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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 제2의 도시라 불리는 하마마츠시. 우나기 양식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있다. 도심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모래언덕인 나카타지마 사구(中田島砂丘)가 바로 그 주인공.

나카타지마 사구는 하마마츠 남부 텐류가와의 서쪽에 위치한 모래언덕이다. 일본 3대 사구중 한 곳으로, 남북으로 약 0.6km, 동서 약 4km에 달할 정도로 그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여름철이면 붉은 바다거북의 산란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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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에서는 후몬(風紋)을 볼 수 있다. 후몬은 한자 그대로 바람이 만들어낸 문양이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 명절인 쇼가츠에 후몬과 새해 첫 해맞이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또한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하마마츠 축제 때 연을 날리는 장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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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방문한 탓으로 사람이 거의 없었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쐬며, 모래 위를 걷는 것도 제법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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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는 일종의 모래언덕이다. 바람에 의해 모래가 날라가 사구가 사라지는 것을 막기위해 사구 곳곳에 사진과 같은 바람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이를 타이사가키(堆砂垣)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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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가 끝나는 곳은 바다다. '싸아' 소리를 내며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곳. 여름이면 붉은거북의 산란 장소로 유명한 곳. 타카타지마 사구, 하마마츠를 방문하면 꼭 방문해 보도록하자.

<기본 정보>
찾아가기 : JR 하마마츠 북쪽출구 6번 버스정류장에서 4번 버스를 타고 나카지마사큐에서 하차 도보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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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에서 일본에 대한 여러가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일본의 백일상을 체험할 수 있었고, 가족과 함께 고급온천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오늘은 일본의 선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선물 할 때 어떻게 주고받고, 어떤 물품을 선호하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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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댁에서 선물세트를 보여주셨다. 주변 지인에게서 받은 선물인데 우리에게 주시겠다며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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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안에는 2권의 책이 들어 있었다. 상품권이나 물건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책이 나와 적잖이 당황했다. 그런데 아내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2권의 책 안에는 각종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먹거리부터, 옷,전자제품, 주방용품 등 그 수와 종류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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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소개된 물건 중 하나를 골라 책 뒷면에 있는 신청서에 기재해 우편으로 보내면 나중에 집으로 배달되는 시스템. 통신판매가 비교적 잘 발달된 일본에서는 선물을 주고 받을 때 주로 이런 방법으 사용한다고 한다. 상대방이 어떤 물건을 좋아할지 직접 물어보기가 껄끄러우니, 선물을 소개하는 책자를 보내 직접 주문하게 하는 하는 것이다. 책에는 가격이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다. 물론, 책을 보낼 때 금액은 이미 지불한 상태로 2권의 책에 포함된 상품은 모두 동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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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게되었는데 박스에 들어있던 2권의 책에 소개된 상품은 모두 1만엔 정도의 가격이었다. 공짜 물건을 가질 수 있다는 즐거움에 우리가 처음 주문한 것이 바로 메론. 시즈오카산 크라운 머스크 메론으로 1.3kg 한 통에 무려 1만엔(약 13만원)이나 했던 것이다. 일본에서는 예부터 고급 선물용품으로 메론을 자주 보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이었다.

나중에 메론이 품절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복숭아로 주문을 바꾸게 되었다. 1통에 13만원짜리 메론,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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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엔의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는 제품중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도 상당수 있었다. 햄버거나 로스트비프, 그리고 연어 몇 조각을 1만엔에 파는 것에 고개를 살짝 흔들었던 나. 물론, 아내는 이런 것에 이미 적응되었다는 분위기다. 비싸면 비싼만큼의 이유가 있다고 믿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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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국 유명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각종 먹거리도 소개하고 있었다. 교토 츠케모노의 명점에서 추천하는 세트, 우나기가 유명한 하마마츠의 노포에서 추천하는 우나기세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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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이외에 주방용품과 전자제품, 그리고 완구제품도 소개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완구제품 구입하려고 했는데 그 종류가 너무 적어 사고 싶은 물건이 없었다. 몇 년전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냄비 브랜드 '르 크루제'를 보고 아내는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하기도 했다.

일본의 선물문화,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상품권이나 현금을 선호하는 우리와는 조금 다르다. 어떤 선물을 좋아하는지 직접 물어보는 것을 비교적 꺼리는 편이라 이런 통신판매용 선물책자로 선물을 대신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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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여름이면 보양식으로 삼계탕이나 백숙처럼 닭을 이용한 음식을 먹는다. 영계에 각종 한약재와 찹쌀을 넣고 끊여 먹는 삼계탕. 여러 한약재의 은은한 향이 베인 살을 발라 먹고, 찹쌀이 들어가 걸쭉해진 국물을 마시면 왠지 기운이 솟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이 있다. 바로 우나기(うなぎ,장어)가 그것. 지치기 쉬운 더운 여름에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먹는 음식이 바로 우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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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우나기 조리법 중에서 아마도 보양식의 일반 메뉴는 돈부리 형태일 것이다. 비전의 양념을 발라 구운 우나기를 밥 위에 올려 내오는 돈부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식으로 사랑받는 메뉴.

사각 찬합 형태의 우나기쥬를 주문하면 우나기 간이 들어간 맑은 국이 세트메뉴로 함께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약간 느끼한 우나기를 먹을 때 이 국물이 비교적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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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슈퍼에 가도 꼬치에 꿰어서 구운 카바야키( 형태의 우나기를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일본이다. 자연산을 최고로 치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 일본 국내에서 잡힌 자연산 장어는 꼬치 하나에 몇 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자연산 장어 이외에 일본에서 양식되는 장어도 제법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장어양식이 비로서 가능하게 되었고, 초기에는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의 하마나코에서 많이 양식되었다가 지금은 카고시마현이나 아이치현에서 비교적 양식을 많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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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나기 수입은 중국과 대만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얼마전에는 중국산 수입 우나기를 국내산으로 바꾼 수입업자가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이를 며칠 동안 TV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한 적이 있었다. 이를 통해 원산지 표기법뿐만 아니라, 일본인의 우나기에 대한 사랑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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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가 있는 일본 관동지방에서는 한 번 찐 우나기를 굽는다. 이와달리 오사카 중심의 관서지역에서는 찌지 않고 굽는 방식을 취한다. 지역에 따라 굽는 방식이 조금씩 다른 일본. 물론, 맛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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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 일대 명물인 우나기파이. 우나기 초기 양식량이 가장 많았던 하마나코가 있는 지역인 만큼 우나기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우나기 분말을 넣어 만든 우나기파이는 일대 가장 유명한 먹거리중 하나. 하마마츠시를 방문하면 꼭 맛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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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 하마마츠는 우나기(뱀장어)의 주요 생산지다. 특히, 하마마츠 인근 하마나코에서 양식으로 생산되는 우나기 생산량이 일본 전체 생산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정도. 전체 우나기 생산량이야 카고시마현이나 아이치현이 많기는 하지만, 단일 지역에서는 하마나코의 우나기 생산량이 제법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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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마츠나 하마나코 인근은 도시 전체에 우나기 이미지로 가득하다. 거리 간판에서도 우나기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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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우나기 그림이 그려진 간판이 걸린 곳의 십중팔구는 우나기전문점. 대부분 우나기를 구워 돈부리 형태로 밥에 올려놓아 먹는 우나동이나 우나쥬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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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마츠에서는 우나기전문점에는 이런 간판이 붙어 있다. 이런 간판이 없어도 인근에 가면 우나기 굽는 냄새 때문에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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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복날에 백숙을 많이 먹는다면, 일본은 바로 이 우나기를 많이 먹는다. 중국산 우나기는 비교적 가격이 싼 편이지만, 일본 국내산의 경우, 이름 있는 점문점에서 먹는다면 몇 만원은 줘야할 정도로 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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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마츠는 우나기파이도 유명하다. 맛은 일반 파이와 비슷하니, 아무래도 그 모양에서 나온 이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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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한 우나기 파이. 조금 기다란 엄마손 파이 정도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우나기 파이에 우나기 없음을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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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기도라야키. 우나기 파이와 마찬가지로 우라기도라야키에 우나기 없다. 도라야키 표면에 우나기 그림이 그려져 있을 뿐. 도라야키는 팬 케익 사이에 팥앙꼬가 들어가 있는 일본 전통 와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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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나기맛 과자까지 나왔다. 그것도 하마나코 한정이다. 일본 어딜가나 이런 한정상품이 제법 많다. 사실, 인터넷이나 통신판매로 구입이 가능하니, 꼭 해당 지역을 방문해야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정상품이란 어감이 주는 묘한 매력에 매번 지름신이 발동하곤 한다. 경계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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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기 팬시용품. 이런 종류 상품도 하마마츠에 제법 많았다. 우나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팬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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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기 팬. 이런 캐릭터 산업으로 벌어들이는 돈도 상당할 것 같다. 지역마다 해당 지역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이를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고 있는 일본.

앞으로 한국에서도 이런 다양한 캐릭터와 이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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