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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팅에서 아쫑미엔시엔으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우리는 바로 MRT 중샤오푸싱(忠孝復興)역으로 이동했다.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오늘의 목적지 지우펀과 진과스행 버스 정류장이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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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기다려 진과스행 버스를 탄 시각은 1시를 조금 넘긴 시각. 오늘의 목적지인 진과스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중간에 기차를 탈 때 이용하게 되는 루이팡( 瑞芳 )역과 지우펀을 지나 종점인 진과스역에 도착.

간단 TIP
열차를 이용하게 되면 루이팡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지우펀이나 진과스로 이동해야한다. 갈아타는 것이 귀찮다면 중샤오푸싱역 1번 출구 인근에서 버스를 타도록 하자. 버스 이용시 반드시 잔돈을 준비하도록 하자. 버스에서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는다. 지우펀 80NT, 진과스 95NT다.

루이팡에서 손님을 많이 태운 버스는 다음 목적지인 지우펀으로 향한다. 산골 마을의 좁은 소로를 지나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따라 버스는 그렇게 목적지까지 이동했다. 지우펀에서 대부분의 손님이 내리고 종점인 진과스로 향하는 사람 십수명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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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과스에서 내려 일단은 황금박물관 매표소로 향했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 우리가 방문한 5월 18일은 대만의 박물관데이(國際博物館日)로, 당일에는 전국 모든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덕분에 입장권 100NT 굳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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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황금을 채취하던 곳을 체험장 비슷하게 꾸며놓은 황금박물관은 기실 그다지 볼것이 많지 않았다. 광산을 관리하던 일본 관리가 머물던 일본풍 가옥 앞에는 수많은 대만 현지인들 방문객이 몰리던데, 사실 이걸 보기 위해서 진과스를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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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나는 황금박물관과 이어진 길을 따라 좌측으로 계속 이동했다. 중간에 마을을 내려다보는 대형 관음상을 모신 절에서 식사를 하고 인근 빠오스산(報時山) 전망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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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빠오스산 전망대까지는 대략 500M 남짓. 진과스를 온 목적이 바로 이 전망대의 탁 트인 경관을 즐기기 위해서였다. 바다와 인접한 전망대 앞에는 녹음이 우거진 산과 짙은 푸르름이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짭조름한 바닷바람을 쐬어 가슴은 뻥 뚫린 기분이고, 시원한 눈 앞의 경치에 마음까지 맑아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전망대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참을 아내와 그렇게 보냈다.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진과스. 황금박물관을 구경하기보단 가급적이면 빠오스산 전망대 오르기를 권한다.

지우펀의 야경을 즐기기 위해 아내와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황금박물관으로 이동했다. 대략 4시가 넘긴 시각 지우펀행 버스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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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간만에 주전부리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목적지는 대만. 저도 대만은 얼마전에 처음 다녀왔네요. 아내가 가장 가고 싶어했던 여행지 중 한 곳이 바로 대만이었죠. 아내가 이것저것 여행 준비를 많이 한 덕분에 무엇인가를 조사하고 찾아봐야 하는 부담감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네요.

오늘은 이런 대만 중에서도 타이베이의 눈꽃빙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눈꽃빙수를 중국어로는 슈에화삥/雪花冰 이라고 불러요. 대만 여행을 다녀오신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먹고 오게 되는 바로 그 주전부리. 자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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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이름이 삼남매 눈꽃빙수(三兄妹 雪花冰). 왠지 정겹다.

여행중에 대만식 팥빙수인 슈에화삥 파는 곳을 여러번 보았어요. 제빙기가 놓여져 있고 각종 토핑들이 점포 앞에 진열되어 있다면 슈에화삥을 파는 곳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대만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먹거리로 야시장 같은 곳에 가면 특히 많아요.

홍콩이나 마카오에서도 비슷한 류의 점포를 많이 봤어요. 워낙에 날씨가 덥고 습한 지역이라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런 류의 디저트를 파는 점포에서  가족끼리 앉아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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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중화권 국가는 잘 모르겠지만 대만 만큼은 슈에화삥빠오삥刨冰을 구분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슈에화삥은 요구르트나 우유가 첨가된 미세한 얼음 조각 위에 연유와  각종 토핑을 얹어 먹는 디저트. 반면에 빠오삥은 순수 얼음을 갈아 각종 토핑을 얹어 먹는 것을 말하더군요. 토핑에 따라 틀리겠지만 어쩌면 대만식 팥빙수란 표현은 빠오삥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눈꽃빙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세하게 분쇄된 얼음을 씹는 느낌이 남다르더군요. 입안에 넣자마자 녹아내리는 그 느낌. 그리고 가슴 속 깊이 느껴지는 차가움. 열대 지방의 더위를 한꺼번에 몰아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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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메이(草莓,딸기)와 망궈(芒果,망고)가 들어간 슈에화삥

토핑으로는 다양한 재료가 사용됩니다. 망고 같은 열대지방 특유의 달콤함이 살아 있는 과일을 이용한 슈에화삥을 특히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이밖에  젤리나 땅콩, 콩 등의 견과류 삶은 것도 토핑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가격은 토핑의 종류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며, 대체적으로 50~150NT 정도면 슈에화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대만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구요? 슈에화삥을 드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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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들러 짐을 푼 후 가장 먼저 간 곳이 바로 샤오롱빠오 전문점 딘타이펑鼎泰豐. 부족한 기내식에 배가 고팠던 이유도 있었지만, 대만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였던 딘타이펑의 샤오롱빠오를 어서 빨리 맛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다.

딘타이펑은 육즙이 들어있는 고기만두 종류인 샤오롱빠오 하나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곳이다.중국 산동성 출신의 양삥이(楊秉彝)가 대만에서 1958년 창업한 것이 그 시초. 지금은 미국,호주,한국,일본 등 8개국에 점포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유명해진 식당. 특히, 일본에만 12개의 지점이 있을 정도로, 일본인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도 본고장 샤오롱빠오를 맛보기 위해 방문한 일본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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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딘타이펑. 우리가 도착했을 당시에도 입구에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 접수원에게 대기 번호표를 받자. 그러면 접수원이 대기시간을 알려준다. 짧으면 20~30분, 길면 1시간이 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렇게 접수표를 받고 메뉴판을 달라고 해서 바로 주문을 한다. 메뉴판은 중국어 이외에 한글과 일본어도 있다.

대기시간동안 딘타이펑이 입점해 있는 소고백화점 구경했다. 본점은 교통이 조금 안좋아 우리가 방문한 곳은 소고백화점 지하2층에 위치한 푸싱(復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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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을 기다려 자리에 앉게 되었다. 자리에 일단 앉자 생강접시와 샤오롱빠오 맛있게 먹는법이 한글로 적힌 안내서를 가져다준다. 설명서는 영어와 일어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설명서에 따르면 생강채는 샤오롱빠오 먹을 때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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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나온 음식은 바로 새우볶음밥(蝦仁蛋炒飯,샤런딴차오판). 꼬들꼬들한 밥에 계란과 껍질을 깐 새우를 넣고 볶았다. 170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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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나온 음식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샤오롱빠오. 10개가 1롱(주문단위)인줄 알았는데, 어느새 6개로 갯수가 준듯하다. 중국 상하이나 베이징에 있는 딘타이펑에서는 1롱에 10개여서 이를 반만 주문할 수 있어 좋았다. 딘타이펑의 메뉴 정책이 바뀐 것인지 대만만 이런 것인지를 잘 모르겠다. 6개로는 양이 너무 적어 추가로 1롱 더 주문. 1롱에 110NT(한화로 약 4천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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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타이펑이 말하는 샤오롱빠오 맛있게 먹는 법.
하나, 준비된 생강채에 식초와 간장의 비율이 1:3 정도인 초식초를 넣는다.  
둘, 젓가락으로 샤오롱빠오를 집어 초간장에 찍는다.
셋,샤오롱빠오를 수저에 올려 놓는다. 그리고 만두피를 살짝 뜯어 육즙이
    수저에 담기도록 한다.
넷,샤오롱빠오 위에 생강채를 올려 육즙과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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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나온 음식이 바로 샤런훈뚠탕(蝦仁餛飩湯).샤런훈뚠탕은 새우가 들어간 중국식 만두국. 1인분 140NT. 국물 종류를 먹고 싶다는 아내의 요청에 주문했다. 그러고보니 주문한 음식에 새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아내와 둘이 먹기에 조금 많았던 것 같다. 남기는 것이 아까워 다 먹기는 했지만, 복부 팽만감에 잠시 걷지를 못했을 정도. 원체 만두 종류를 종아하는 아내는 연신 '오이시'를 외치며 열심히 먹었다.

<기본정보>
주소 : 台北市忠孝東路三段300號(SOGO백화점 지하 2층)
전화 : 02-8772-0528
영업시간 : 10:00~21:30(월~목요일), 10:00~22:00(금,주말,휴일)
찾아가기 : MRT 중샤오푸싱(忠孝復興)역과 연결된 SOGO백화점 지하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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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으로 이동할 때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시나요? 저희는 집 근처에 정차하는 공항버스나 공항철도을 자주 이용합니다. 짐이 좀 많거나 아내와 함께 이동할 경우에는 가격이 조금 비싸도 갈아탈 걱정 없는 공항버스를, 짐이 별로 없고 혼자일 경우에는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공항철도를 이용한답니다.
 
공항철도는 크게 2가지, 해당 역을 모두 정차하는 열차와 그렇지 않은 직통열차. 일반열차의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왕래 편도 요금이 3,100원, 직통은 7,9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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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철도 직통열차 내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왕래하는 직통열차 요금이 올 해 말까지 일반열차와 동일한 가격인 3,100원
입니다. 출발시각은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을 제외하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모두 정각에 직통열차가 출발합니다.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시는 분들 참조해주세요. 출발시각에 대한 정보는 공항철도 참조.


공항철도 직통열차 특별할인
구간 : 인천공항<->김포공항
요금 : 일반열차와 동일한 3,100원
기간 : 2008년 말까지
출발시각 : 매 시 정각(이른 오전과 늦은 저녁은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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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잔재? 대만의 오리가미

여행/대만 2008/05/28 09:20 Posted by 도꾸리
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대만은 일본의 통치를 무려 50여년간 받아온 나라다. 우리보다도 더 긴 세월을 일본의 통치를 받아서 그런지, 이번에 방문한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 일본풍 건물과 가게 등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버스안에서 보이는 풍경이 낯설지 않았다. 시 외곽지역이나 시내 모두 왠지 일본에서 봐오던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아내와 함께 대만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시먼팅에 갔을 때였다. 아내는 시먼팅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일본 도쿄의 하라주쿠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런 연유로 일본인의 대만 방문이 많은 편이다. 우리가 돌아다녔던 시내 곳곳에서도 이런 일본인을 수없이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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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의 종이접기

아내와 진과스라는 지역을 둘러보고 있을 때였다. 주린 배를 움켜잡으며 들어간 곳은 현지식당. 천장에 걸린 메뉴판을 보고 새우볶음밥과 돼지고기 덮밥 종류인 루판을 주문했다.

주문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내는 이야기 도중 갑자기 시선이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빨간색 종이상자에 이른다. 그리고는 신기한듯 종이상자를 이리저리 살펴보기 시작한다.


그 빨간색 종이상자 안에는 같은 모양의 종이 수십장이 있었다.  같은 종이로 접혀져 있는지, 모양에서부터 색깔까지 모두 같았다. 아내는 그 중 하나를 꺼내어 익숙하게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디서 많이 본듯한 모습이었다. 자세히 보니 바로 오리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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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오리가미

오리가미는 일종의 종이접기. 일본 가정집에 가면 이런 류의 오리가미를 쉽게 볼 수 있다. 쇼핑센터의 광고지 같은 것을 이용해 주로 만든다. 처가댁에 다녀올 때면 할머니가 정성스레 만든 오리가미를 몇십개씩 주곤하셨다. 물론, 쓰임새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는  주로 쓰레기를 담는 일회용 상자 정도로 사용하고 있다.


후한시대부터 채륜이 종이를 만들어 사용한 나라답게 중국에서도 접지摺紙 문화가 예전부터 발달되어 있었다. 다만 이를 생활문화와 밀접한 형태로 발전시킨 것은 승려를 통해 제지기술을 중국으로부터 전수받은 일본이었던 것 같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오리가미가 생활의 기술, 내지는 생활 풍속 등으로 여전히 현지인의 삶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유야 어쨋거나 내가 대만에서 본 것은 오리가미였다. 제지 기술을 고안하고 이를 사용한 것은 중국이었지만, 이를 문화로서 확립시키고 더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시켜 나간 것은 일본이기 때문. 이런 연유로 접지라 부르지 않고, 오리가미라 이야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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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ㅆㅂㄹㅁ 횽왔다?

한일커플 2008/05/27 10:29 Posted by 도꾸리
오늘 아침에 예전에 찍은 도쿄 사진을 정리하고 있었어요. 그 중 한 사진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바로 도쿄 우에노 키요미즈 관음당에서 찍은 사진 한 장. 여기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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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공원을 걷던 아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저에게 묻더군요.

"위에는 고이즈미라고 적혀 있는데 아래는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 한국어인것 같은데 무슨 뜻이야"


마키가 가리키는 곳을 본 저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난감했어요.거기에 적혀 있는 내용은...

"고이즈미!, ㅆㅂㄹㅁ 횽왔다!"

이걸 대체 어떻게 말해주어야 할 지... 사실 그대로 이야기 하자니  부끄럽고, 그렇다고 거짓말하자니 좀 그렇고...그래서 내가 대답하기를

'ㅆ ㅂ ㄹ ㅁ'은 신종 이모티콘이야! 반가운 사람 만나면 서로 주고받는. 왜 그런 표현 있잖아! '방가방가!'와 같은 의미.

그랬더니 아내가 이렇게 물어보더군요.

"그럼 친한 친구들 만나면 저렇게 적어주면 좋겠네~~"

당황한 나...결국에는 사실대로 이야기해줄 수 밖에 없었네요. 'ㅆㅂㄹㅁ'는 욕이라고.



일본에서는 신사에 가면 오미쿠지라 하여 자신의 소원을 빌어 지정된 장소에 걸어놓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 신사가 때로는 2차 세계대전에서 죽은 전범자들을 기리는 곳도 있고,과거 일제침략의 원흉을 모시는 곳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런 곳을 참관은 해도, 소원을 빌거나 이런 행동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하지만 저희가 간 곳은 신사도 아니고 자그마한 절이었습니다.
과거 일본에서 '신불습한'이란 이유로 신도와 불교의 혼합이 이루어져
절에서도 신사에서처럼 저렇게 소원을 빌 수가 있어요.
글을 남긴 분이 신사라고 착각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외국인이 많이 오는 곳에 이렇게 안 좋은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좀 그렇더군요. 쓸라면 아에 일본어로 써서 일본인인척 하던가(일본인 중에서도 고이즈미 싫어하는 사람들 많답니다.)

한국사람임을 밝히고 싶다면 차라리 저런거 한 백만개 모아 단체 이름 하나 그럴듯 하게 만들어가지고 고이즈미 한테 직접 보내던가, 저렇게 뒤에서 호박씨 까듯 몰래 걸고 냅다 튀는 행위는 보기 안좋네요.

일본인 중에서도 한국 좋아하시는 분들 많던데,부디 저런 유치한 행동때문에 한국에 대한 안 좋은 감정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같은 장소에 가면 "후쿠다!, ㅆㅂㄹㅁ 횽왔다! " 이렇게 적혀 있는 것은 아니겠죠! 부디, 아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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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쉐라톤(sheraton) 호텔

여행/대만 2008/05/26 18:53 Posted by 도꾸리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 지난 번에 지난번에 이야기했듯이 항공사 마일리지를 사용해서 다녀왔다. 오늘은 그 쉐라톤 호텔에 대해 살펴볼까 한다.

쉐라톤 호텔은 1981년 3월 라이라이샹그리라따판띠엔(來來香格里拉大飯店)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다. 그랬던 것이 2002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래서 간혹 오래된 가이드북에는 예전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

쉐라톤 타이베이 호텔의 현지 이름은 시라이떵따판띠엔(喜來登大飯店). 쉐라톤이라는 발음에 익숙한 젊은층은 잘 알겠지만, 영어에 익숙하지 못한 나이가 든 중장년층에게 쉐라톤호텔이 어디있냐고 묻는다면 정확한 답변을 얻지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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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쉐라톤 호텔의 가장 큰 자랑은 편리한 교통. 전철은 MRT 산다오쓰(善導寺)2번 출구와 바로 연결. 공항버스를 탈 경우 따요우빠스(大有巴士)의 33번 노선을 타면 쉐라톤 호텔 바로 옆에 세워준다.

사진에서 우측 초콜릿 색깔 건물이 바로 쉐라톤 호텔. 대로 끝에 보이는 희미한 건물은 바로 101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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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럭스룸 킹사이즈 베드. 침대는 2명이 잠자기에 충분할 정도의 크기였고, 매일 시트와 이불을 갈아준다. 매트리스 두께가 커서 다른 호텔에 비해 침대가 높은 편. 미취학 아동이라면 혼자서 올라가기 버거울 정도. 침대 옆 한쪽 벽면에는 장식용 미술작품이 걸려 있고, 화장실과 연결된 통로도 넓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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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메세지. 이런 자그마한 손길에 손님이 감동하는 것 같다. 티브이를 켜자 환영한다는 메세지가 나온다. 물론, 기계적인 설정이겠지만, 내 성(Mr. kim)이 제일 처음 나오니까 마치 나를 위한 환영 인사처럼 보였다.

TV 채널은 국내외 채널 모두 합쳐 약 80여 개. KBS WORLD나 NHK 등을 우리는 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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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 안에 이미 랜선이 준비되어 있어 굳이 케이블을 가져갈 필요가 없다. 노트북을 안가져가 사용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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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바와 냉장고. 미니바에는 각종 양주와 간식이 스몰사이즈로 갖춰져 있다. 냉장고에는 아사히, 산미구엘,하이네겐 등 세계 각지의 맥주와 스포츠 이온음료,  콜라,사이다 등의 탄산음료, 그리고 과즙음료까지 다양한 음료수가 냉장고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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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드링크와 과일. 생수는 매일 2개씩 공짜로 지급된다. 과일도 오렌지와 사과, 혹은 오렌지와 배 등이 매일 번갈아 나왔다. 특히, 우리의 경우 아침을 주로 과일로 때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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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한 쪽에는 다리미, 다리미 판, 우산, 여분의 옷걸이, 그리고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금고가 있다. 한 쪽 벽면에는 커피포트와 찻잔 등이 있다. 다만, 귀국할 때나 이동시 간단한 짐을 가져갈 수 있는 종이백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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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우측 상단에 작은 손 타월이 놓여 있다. 좌측 상단에는 바디 샤워, 샴푸, 클렌징폼, 칫솔과 치약, 면도기, 그리고 샤워켑 등이 놓여 있다. 세면/목욕 용품은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매일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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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조와 변기. 대형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놓고 몸을 담그면 하루의 피로가 다 사라지는 듯한 느낌. 물 온도 조절도 잘 되었고, 7~8분 정도면 몸을 담그기에 충분할 정도로 물 유속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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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통해 바라본 모습. 우리가 머물던 방은 9층에 위치. 17층 건물, 비싼 방은 대부분 고층에 위치. 전망은 둘째치고 인근에 건물이 있어 창문 커텐 열어놓기가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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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모습.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마련된 로비에는 무선랜 노트북이 있으면 무료 인터넷 접속도 가능. 로비 사진을 찍은 것이 없어 쉐라톤 호텔 홈페이지 참조


총평
일반적으로 고급호텔의 경우 교통이 조금 불편한 곳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타이베이 쉐라톤 호텔은 예외다. MRT와의 접근도, 공항과의 연결, 그리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 등 모두 편리하다. 최고의 위치를 자랑.

아침 식사는 못먹었지만, 런치나 에프터눈 뷔페는 이용할만하다. 특히, 에프터눈티 뷔페는 먹기 위해 줄을 설 정도. 나중에 런치 뷔페 리뷰에서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2007년 'world travel awards'에서 대만 최고의 호텔로 뽑혔다는 것이 증명하듯, 호텔 시설의 다양성, 교통의 편리성, 호텔 청결도, 직원의 언어 숙련도와 친절함 등 어디하나 나무랄데 없는 호텔.

다만, 주변에 건물이 다소 있어 저가의 스탠다드룸이 있는 9층 이하는 커텐을 열어놓기가 다소 불편한 것이 옥에 티라 할 수 있다.

스탠다드가 200$ 이상이기에 일반 여행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수도 있다. 일본의 경우 패키지로 쉐라톤 호텔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무료 조식을 이용하기 위해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 또한, 경우에 따라 옵션으로 런치나 에프터눈티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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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성과중 하나라면 바로 크록스를 알게 된것. 태국 방콕의 배낭여행자를 위한 거리인 카오산. 이곳에 가면 대로변에 형형색색의 고무샌달을 볼 수 있다. '저렇게 생긴 신발을 과연 누가 신고다닐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정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카오산에서 팔던 그 고무신발은 바로 짝퉁 크록스. 도대채 어떤 신발이기에 카오산에서 짝퉁을 팔고 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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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베이 크록스 매장에서 구입

여행 떠나기 며칠전. 아내는 나에게 어떤 웹페이지를 보여주었다. 일본인 여행객이 대만을 방문하여 신발을 샀다는 내용. 악어가 그려진 마크를 보아하니 크록스인것 같다. 아내는 대만에서 이 크록스 신발을 꼭 구입하고 싶다고 한다. 그때는 그냥 흘려들었다. 아내의 이 주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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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크록스 신발. 상품명 Mary Janes

도착 첫날. 우리가 간 곳은 101타워 인근의 쇼핑몰 뉴욕뉴욕. 아내는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한참을 돌아다니더니 이내 풀이죽은 눈치다. 넌지시 물어보니, 바로 이곳이 크록스매장이 있는 곳. 도대체 어떤 신발이기에 아내가 이렇게 열심히 찾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매장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쇼핑몰  뉴욕뉴욕과 neo 19 빌딩 사이. 아내와 크록스 매장에 들어갔는데, 정말로 형형색색의 고무샌달이 온 매장안에 가득 걸려있었다. 그리고 하나 둘씩 신어보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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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페이스 산악용 샌달. 여전히 나의 여행 동반자

처음에는 아내 신발만 살려고 했다. 예전에 샌달치고는 거금을 주고 노스페이스 산악용 샌달을 산 적이 있었다. 내경우 걸어다닐 일이 많기 때문에 발이 편하지 않으면 큰일이다. 노스페이스 신발은 끈으로 이루어진 샌달이기에 오래 신으면 발가락 부분이 죄어져 조금 아프지만 , 그래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크록스 신발을 몇 번 신어본 후에 마음이 바뀌었다.  우선, 신발의 무게. 너무 가볍다. 조금 뭉뚝한 모습에 무게가 조금 나갈줄 알았는데, 신어보니 상당히 가볍다. 또한, 밑창이 두꺼워 오래 신어도 그다지 피로감을 느끼지 못한다. 신발에 구멍이 슝슝 뚤려있어 오래 신어도 땀이 별로 생기지 않는다. 이래저래 많이 싸돌아 다니는 나에게 제격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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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오사카 무지에서 구입한 신발.

아내와 커플신발을 산 것이 이번에 두번째. 예전에는 일본 오사카 무지매장에서 미키마우스 신발처럼 생긴 앞이 뭉뚝한 신발을 산적이 있었다. 지금도 가장 아끼는 신발 중 하나. 아무래도 신발 앞 부분이 뭉뚝하게 생긴 형태를 좋아해서 그런 듯.

대만 방문 첫날에 크록스 구입후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크록스를 신고 있다. 노스페이스 샌달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아무래도 당분간은 크록스 신발을 신고 다닐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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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여행소식 7호 - 5/17~5/23

금주의 여행소식 2008/05/23 16:57 Posted by 도꾸리

지난 한 주간 잘 지내셨는지요. 전, 일전에 밝혔다시피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타이베이에 대한 포스트가 더 많아질 것 같아요. 또한, 그간 소홀히 했던 홍콩, 태국 등지의 소식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사천성 대지진과 미얀마 싸이클론의 참사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진 한 주였던 것 같아요. 티벳 사태와는 다르게 사천성 대지진 참사는 중국 정부의 발빠른 언론 공개에 세계 각지 온정의 손길이 미칠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미얀마 싸이클론 피해는 군부 정권의 위험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대외 비공개 정책에 따라 아직도 수많은 이재민이 각종 질병과 전염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디, 해외 원조의 손길이 미칠수 있도록 미얀마 정권의 가시적인 노력이 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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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트파 - 한국국제관광전
올 해로 21회를 맞이한 한국국제관광전이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국내홍보관, 해외홍보관, 여행상품관, 세계풍물관, 전통문화 체험관으로 나뉘어지며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
또한, 해당 기간내 매일 5시에는 동남아&제주도 왕복항공권, 닌텐도, 디지털카메라, MP3 등 다채로운 경품도 추첨을 통해 방문객에게 나눠줄 예정. 기간 6/5~10, 운영시간 10:00~18:00. 좀더 자세한 것은
코트파 참조.


2. 대만관광청 - 여름 시즌 선물 도착!
대만 방문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행운의 방문객 찾기. 100만,200만,300만 등 100만 단위의 입국자에게 상금을 수여. 지난 4월 15일에는 100만 번째 방문객인 한 일본인은 NT10만(3,500,000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대만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 한국  대만관광청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예약한 항공권을 보여주면 전철 1일 이용권이나 테마파크 무료 입장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좀더 자세한 것은
대만관광청 참조


3.홍콩관광청 - 홍콩 국제 용선 경주대회
홍콩관광청에서는 용선축제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네요. 용선축제는 정부의 부정부패에 항거하며 자살한 중국의 영웅 츄윤을 기리기 위한 행사에서 시작, 현재는 용머리 장식을 한 형형색색 화려하게 치장된 배를 타고 경주를 펼치는 행사로 발전.  6월 14~15일 양일간 사틴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 해당 기간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참여해보세요. 좀더 자세한 것은 홍콩관광청 참조.


4.신짜오 베트남- 100프로 당첨 이벤트
인도차이나반도 전문 여행사 신짜오 베트남에서 홈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여행기를 올리는 모든 참여자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 짜리 1장. 이중 최고의 사연을 올린 1명에게는 베트남 왕복 항공권을 줍니다. 이벤트 기간 5/15~5/31, 당첨자 발표 6/10. 베트남 여행을 준비중인 여행자라면 참여해볼 만한 것 같아요. 좀더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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