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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산후 쌀과 술을 답례품으로 보낸다!

하루가 태어난지 3주가 흘렀습니다. 하루가 태어날 때의 감동은 온데간데 없고, 매일매일이 전쟁과 같더군요. 배가 고프거나 대소변을 보면 어김없이 울어대는 하루때문에 밤낮 구별없이 지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이런 생활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아요. 초반의 불규칙했던 생활리듬도 이제는 안정됐는지, 가끔 하루가 울어도 그냥 자버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어요. 처가댁 식구들은 직접 왔다 갔고, 아내 친구들은 방문 못하는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내주었답니다. 그래서 고마움 마음에 대한 답례로 저희도 작은 선물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결혼식이나 출산때 선물이나 돈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리고 해당 행사가 끝나면 받은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답례 선물을..

쌀, 자판기로 파는 일본.

일본을 여행하다보면 다양한 자판기를 보게 된다. 오뎅이나 라멘을 파는 자판기는 이미 고전이고, 책이나 타코야키 등을 파는 자판기도 있다. 얼마 전에 도쿄 분쿄구 일대를 돌아다닐 때다. 평범한 주택가를 걷고 있다가 발견한 것은 바로 쌀 자판기. '이제는 쌀도 자판기를 통해서 사먹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판기를 자세히 보니 쌀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가 적혀 있었다. 쌀의 생산지는 후쿠시마현. 코시히카리 중에서 니가타현 것을 상품으로 치는데, 아마도 과거 조공미를 실어 나르던 수송선의 기항지가 니가타현에 있던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지리적인 위치와 함께 쌀이 맛있으니 당연히 조공미로써 많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런 니가타현과 후쿠시마현은 붙어 있다. 게다가 같은 코시히카리이니 대충 비슷한 맛이지 않을까..

처가댁에서 받은 선물!

며칠 전에 처가댁에서 선물이 왔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이런저런 먹거리를 보내주셨네요. 덕분에 저도 꼽살이로 함께 먹게 생겼다는. 잡곡, 찹쌀, 쌀 물론 쌀 같은 것은 어디에서 사먹으나 똑 같겠지만, 아내 고향에서 보내준 쌀이라 더 의미가!! 이참에 찹쌀로 닭죽이나 해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아자아자~~ 아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물. 마메차와 아마차. 마메차는 다양한 잡곡으로 만든 차, 아마차는 단 맛이 나는 잎차. 집에서 보리차 대용으로 주로 마신답니다~~ 맛있어요~ 감과 각종 와가시. 처남의 친구 집에서 수확한 단감과 일본 전통 과자를 보내주었네요. 선물 받은지 며칠 지나지 않아 다 먹어 버렸다는. 이 자리를 빌어 처가댁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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