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바 5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소박한 밥상, 만나카식당!

오보케 협곡을 구경하고 방문한 곳은 식당. 이름이 재밌다. 만나카, 정중앙이란 뜻. 정중앙식당, 한국어로 바꾸니 더 재밌다. 어쨋든, 오보케 계곡을 구경한다면 만나카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 좋다. 만나카식당이 들어선 건물에서 오보케 협곡 유람선 티켓 구입도 가능.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만나카식당에서 먹은 정식.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 모였다. 은어구이, 소바, 장어구이, 두부, 여기에 죽순과 버섯 무침까지. 볼륨감에 행복한 하루였다. 시코쿠에서 맛본 우나기, 장어구이다. 도쿄가 있는 칸토와 오사카가 있는 칸사이는 우나기 만드는 법이 약간 틀리다. 칸토에서는 굽기 전에 한 번 찌는데 반해 칸사이에서는 찌지 않고 그냥 굽는다. 직접 만든 손두부. 이거이거 지대로다. 이런 음식이 먹고 싶..

일본, 새해를 맞이하며 먹는 음식은?

2010년 새해가 밝았다. 하루가 태어난 지난 한 해,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러간 것 같다. 하루가 막 태어났을 때에는 정말로 둘이서 하루 돌보는 것만으로도 벅찼던 것 같다. 다행이 지금은 하루가 혼자서도 놀줄 알고 예전처럼 많이 울지 않아 조금은 편해진 것 같다. 뭐, 지금부터 시작이겠지만 말이다. - 이사 후에 먹는 소바 , 힛코시 소바引(引越しそば) - 일본 라멘8 - 아사쿠사, 추카소바 츠시마(つし馬) 오늘은 새해를 맞이하며 먹는 소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일본에서는 새해를 맞이할 때 소바를 먹는다. 12월 31일이 되면 TV에서는 소바를 먹기 위해 식당 앞에 길게 줄 선 모습을 보여주곤한다. 지역에 따라 우동을 먹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소바를 선호..

소바와 함께 찾아온 일본의 설날, 오쇼가츠

새해를 맞이해 아내가 분주하다. 얼마전에는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못하고 지내던 친구, 동료, 가족에게 엽서를 보냈다. 그리고 이사온 후 대청소 한 번 제대로 못한 집을 정말 하루종일 청소만 하며 보내기도 했다. 모두, 새해 첫날인 오쇼가츠(お正月)를 맞이하긴 위한 준비였다. 아내에게 있어서 청소하고 안부 편지를 보내는 것이 일종의 관습처럼 몸에 벤 습성인 것이다. 회사에서도 그러라고 긴 연말휴가를 주곤하는 일본 사회. 머, 덕분에 아내와 며칠간 집안 곳곳을 닦고 쓰느라 나 또한 분주한체 보내게 되었다. 아내가 12월 31일 저녁에 만들어준 메뉴는 소바였다. 일본에서는 12월 마지막 날 저녁에 소바를 마시며 송구영신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이를 해를 넘기는 소바라는 의미로 토시코시소바(年越しそば)..

소바가 아닌 소바? 오키나와 소바를 먹다

타츠(아내 남동생)가 얼마 전에 오키나와에 다녀왔다. 여자친구가 오키나와에 살고 있어 자주 간다. 2달에 한 번 정도. 개인적으로 제일 가고 싶은 곳이 오키나와다. 타츠에게 자주 가서 좋겠다고 했더니, 여자친구만 아니면 별로 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비행기 값도 비싸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러고보니 우리의 연애도 이와 비슷했다. 아내가 태국에 있는 동안 내가 줄기차게 갔다. 당시 대학원 다니고 있을 때라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으니 가능. 타츠가 오키나와에서 사온 선물은? 바로 오키나와 소바!!!! 소바도 아닌 것이 소바인체 하는 바로 그 오키나와 소바다. 소바와 함께 망고 치즈 파운드 케익도 사왔다. 오키나와 기후가 거의 열대지방의 그것과 흡사해서 아무래도 망고 같은 과일이 많은가 보다..

이사 후에 먹는 소바 , 힛코시 소바引(引越しそば)

일본에서는 이사를 하면 소바를 먹는 풍습이 있다. 지금이야 잊혀져가는 전통이긴 하지만, 우리딴에는 한 번 해보고 싶은 풍습이기도 했다. 그래서 마트에 파는 소바를 사다가 먹어보았다. 소바는 소바키리(そば切きり)의 줄임말. 소바키리 대신 소바라는 단어가 메밀로 만들어진 음식의 총칭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본. 또한, 메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바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츄카소바中華 そ ば니 오키나와소바 같은 명칭은 메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관습적으로 소바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일본의 공정거래 위원회에서는 1976년 오키나와 소바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적도 있다. 오키나와 소바의 경우 나중에 오키나와 제면협동조합과의 교섭으로 특례조항으로 예외가 되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