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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여행소식 7호 - 5/17~5/23

금주의 여행소식 2008/05/23 16:57 Posted by 도꾸리

지난 한 주간 잘 지내셨는지요. 전, 일전에 밝혔다시피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타이베이에 대한 포스트가 더 많아질 것 같아요. 또한, 그간 소홀히 했던 홍콩, 태국 등지의 소식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사천성 대지진과 미얀마 싸이클론의 참사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진 한 주였던 것 같아요. 티벳 사태와는 다르게 사천성 대지진 참사는 중국 정부의 발빠른 언론 공개에 세계 각지 온정의 손길이 미칠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미얀마 싸이클론 피해는 군부 정권의 위험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대외 비공개 정책에 따라 아직도 수많은 이재민이 각종 질병과 전염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디, 해외 원조의 손길이 미칠수 있도록 미얀마 정권의 가시적인 노력이 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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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트파 - 한국국제관광전
올 해로 21회를 맞이한 한국국제관광전이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국내홍보관, 해외홍보관, 여행상품관, 세계풍물관, 전통문화 체험관으로 나뉘어지며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
또한, 해당 기간내 매일 5시에는 동남아&제주도 왕복항공권, 닌텐도, 디지털카메라, MP3 등 다채로운 경품도 추첨을 통해 방문객에게 나눠줄 예정. 기간 6/5~10, 운영시간 10:00~18:00. 좀더 자세한 것은
코트파 참조.


2. 대만관광청 - 여름 시즌 선물 도착!
대만 방문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행운의 방문객 찾기. 100만,200만,300만 등 100만 단위의 입국자에게 상금을 수여. 지난 4월 15일에는 100만 번째 방문객인 한 일본인은 NT10만(3,500,000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대만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 한국  대만관광청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예약한 항공권을 보여주면 전철 1일 이용권이나 테마파크 무료 입장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좀더 자세한 것은
대만관광청 참조


3.홍콩관광청 - 홍콩 국제 용선 경주대회
홍콩관광청에서는 용선축제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네요. 용선축제는 정부의 부정부패에 항거하며 자살한 중국의 영웅 츄윤을 기리기 위한 행사에서 시작, 현재는 용머리 장식을 한 형형색색 화려하게 치장된 배를 타고 경주를 펼치는 행사로 발전.  6월 14~15일 양일간 사틴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 해당 기간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참여해보세요. 좀더 자세한 것은 홍콩관광청 참조.


4.신짜오 베트남- 100프로 당첨 이벤트
인도차이나반도 전문 여행사 신짜오 베트남에서 홈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여행기를 올리는 모든 참여자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 짜리 1장. 이중 최고의 사연을 올린 1명에게는 베트남 왕복 항공권을 줍니다. 이벤트 기간 5/15~5/31, 당첨자 발표 6/10. 베트남 여행을 준비중인 여행자라면 참여해볼 만한 것 같아요. 좀더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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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에서는 웹진 <A Travel Story>를 운영하고 있어요. 분야별 우수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Web Award Korea'에서 웹진 분야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그 기획력과 내용이 알차다는 평가받고 있는 곳.

얼마 전에 바로 그 아시아나 웹진에서 연락을 받았어요. 올 해 초 '하이! 트래블로거(HI! TRAVLOGGER)'란 카테고리를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행분야 우수 블로거를 선정하여 여행지에 대한 글을 기고 받는 형식인데, '하이!트래블로거'로 제가 선정되었다는 전화였어요. 이래저래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듯 합니다.

지금 아시아나 웹진을 방문하시면 도꾸리의 베트남 하롱베이 이야기를 보실 수 있어요. 세계문화의 보고 하롱베이의 멋진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하롱베이 이야기는 애초 기획과 조금 틀린 내용이 올라갔음을 밝혀요. 하노이와 하롱베이에 관련된 기획이 나중에 하롱베이로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내용의 상당 부분이 잘려나가거나수정되었습니다. 에궁...아까버... 아쉽습니다~~

아시아나 웹진의 좀 더 많은 글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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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런저런 음식을 많이 먹는다. 어떤 음식은 현지에 가면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던 반면, 어떤 음식은 먹고 싶지 않아도 억지로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까지 주로 전자의 경우가 많았지만, 후자인 경우도 종종 있다.

아내가 개구리를 굉장히 싫어한다. 아내 표현을 빌리자면 미끈거리는 그 피부가 싫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개구리 피부를 상상하면 속에서 무엇인가가 울컥 치밀어 오르는 것 같다고 한다.  길을 걷다가 개구리라는 단어만 나와도 기겁을 할 정도.

얼마전에 베트남 여행 이야기에 개구리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껍질이 벗긴 개구리 사진이 인상적이었는지 많은 분들이 개구리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래서 오늘 준비해봤다. 여행하면서 먹었던 개구리 음식과 개구리 사진에 대해. 머, 조금 거시기 하더라도 참고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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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먹은 개구리 다리 볶음. 캄보디아에서 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중 하나.
개천 주변에 집이 위치해 있는 거주환경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듯.

개구리 뒷다리 볶음은 서민 식당에서 먹으면 1.5-2불 정도. 외국인들이 자주 가는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3불 이상. 지금은 좀 더 가격이 올랐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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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사진 한 장 올린다. 단촐하게 개구리 뒷다리 볶음에 밥 한공기가 오늘 메뉴의 전부. 개구리 뒷다리 먹기 전에 기합을 넣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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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는 농장에서 사온다고 한다. 볶음에 쓰인 부위는 뒷다리. 사진처럼 정말로 토실토실하다. 닭다리 뜯는 기분. 맛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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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서 찍은 개구리 사진. 흉칙하게 껍질이 다 벗겨진체 널부러져 있다. 그것도 상반신은 잘려지고 발 앞쪽은 깔끔이 다듬어진체 말이다. 왠지 먹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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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찍은 사진. 이곳은 베트남과 달리 껍질을 벗기지는 않았다. 다만 내장이 모두 드러난체 온 다리를 베베 꼬아놓았다는. 이래저래 흉측한 것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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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바나나잎 위에 올려져 있는 개구리. 배를 갈라 내장을 버리고 초벌구이한 것이다. 여기에 양념이라도 발라 구워먹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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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인민광장 인근의 식당. 지난 번 상해 맛집으로 소개한 곳이다. 이곳은 중국식 닭도리탕이라 할 수 있는 지꽁빠오鸡公煲) 전문점. 중요한 것은 닭 대신에 개구리(牛蛙)를 넣어 먹을 수 있다는 것.

이밖에 인도네시아에서 먹었던 개구리 탕수육도 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인도네시아 화교가 사준 음식으로 실제로 중국 북경 같은 곳에서도 개구리 탕수육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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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침 6시면 어김없이 눈이 떠진다. 베트남에 있는데 내 몸에 저장된 시계는 아직 한국 시각인 것 같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 아침을 인근 쌀국수 가게에서 먹었다. 호치민 쌀국수는 훼나 하노이에서 먹었던 그것과 비교해 더 내 입맛에 맞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호치민에 있으면서 깜땀과 함께 가장 많이 먹었던 음식이 쌀국수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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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오전의 한가로움을 즐겼다. 여행의 묘미가 이런 것에 있는듯 싶다. 바삐 출근 길을 서두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차 한잔 마실수 있는 여유. 어쩌면 이런 여유로움이 좋아 그렇게 계속 여행을 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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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넘은 시각에 벤딴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작은 체육관 정도 되는 넓이의 대형 건물 안에 각종 생필품을 파는 상점이 가득 들어섰다. 구역별로 옷,장신구,일용잡화,가죽,기념품 등을 팔고 있었다.

벤딴시장은 데땀거리와 가깝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다. 애초에 쇼핑 목적으로 온것이 아니지만, 이곳에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이것저것에 손이 간다. 결국에는 베트남 커피 1.5kg과 목각인형 2개를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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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커피는 상당히 진하다. 한국식 자판기 커피에 익숙한 나로서는 더욱 그랬다. 만약에 베트남 사람들이 먹는 방식으로 커피를 마신다면, 아마 불면증에 잠을 설칠듯. 다행이 이제까지 마신 커피 양도 많지 않고, 하루종일 많이 걸어서 그런지 저녁이면 잠에 골아 떨어지곤 했다.

커피를 사는데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다.  우선 적정 가격을 모르니 도대체 어느 선에서 가격 협상을 해야하는지 잘 몰랐다. 또한, 워낙 많은 커피 종류가 있어 나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커피 구매 tip
첫째, 이미 세트로 포장되어 있는 것은 피하자.
포장에 고급 상품이라고 적혀있지만, 기실 업자들이 이런 포장용지 자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고른 색깔의 원두를 고르자.
윤기가 반질거리며 색깔이 균일한 원두가 고급품이다.

셋째, 원두를 직접 갈아주는지 확인하자
원두 구매를 하면 일반적으로 손님 앞에서 직접 갈아준다.경우에 따라 갈아 놓을테니 잠시 밖에 갔다오라고 하는 때가 있는데,이럴 경우 이미 갈아 놓은 저가의 원두로 바꿔치기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넷째, 필터는 스테인레스 제품을 사자.
필터를 컵 위에 올려놓고 여기에 갈은 원두를 넣는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넣으면 커피 마실 준비 끝! 이때 사용되는 필터는 저가의 알루미늄보다 스테인레스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커피와 목각인형을 사고나니 짐이 한보따리다. 어쩔수 없이 호텔로 다시 돌아갔다. 호텔에 도착해서 시계를 확인해보니 12시가 넘은 시각. 이른 시각에 일어난 탓인지 조금 졸립다. 잠시 낮잠을 자고 밖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3시가 넘은 시각에 전쟁박물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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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박물관은 몇 개의 전시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베트남 전쟁의 아픈 기억에 관한 각종 유물과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미군과 베트남 남부군이 얼마나 무자비하게 베트콩과 민간인들을 살해했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각각의 유물과 사진들은 역사적 기록인 동시에 예술적 작품들이다. 특히, 베트남전쟁에 대한 보도사진전이 그렇다. 잔혹한 기억들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내는 포토그라퍼의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

이 전쟁박물관은 매일 수천명의 외국인이 방문한다고 한다. 대부분이 베트남 전쟁의 가해자들이거나  베트남 지난 과거에 아픈 상처를 준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다. 곳곳에서 지난 과오를 저지른 이들을 대신해 사죄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반면, 기억속의 베트남 전쟁에 대한 무용담을 자신의 영예로움으로 간직하려는 듯 미군 비행기 앞에서 잔뜩 폼을 잡고 사진 찍는 이들도 보인다. 이들 사이에서 나는 조용히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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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을 나와 카톨릭 대성당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카톨릭 대성당은 동커이 지역에서도 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 건물들은 모두 높고 번듯하게 지어진 건물들 뿐이다. 성모 마리아의 기적을 체험하려고 하려는지, 많은 사람들이 성당 앞에 모여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자신들에게도 기적이 생기기를 바라는 눈치다.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성당 문은 굳게 잠겨 있는 모습이 약간 생경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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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휜뚝깡 시장으로 이동했다. 휜뚝깡 시장은 우리로 치자면 남대문 도깨비 시장 정도 될 듯 싶다. 해외에서 가져온 갖가지 상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시장 좌우에 도열해 있다. 그외 일반 생필품이나 먹거리 등을 팔고 있다.

시장 주변에서는 주로 외국에서 들여온 전자제품과 게임, DVD 등을 팔고 있다. 근처 쇼핑센터에 잠시 들렸다 호텔로 돌아오니 벌써 저녁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


돈 쓴 내역

<음식>
아침 -  퍼찐(고명으로 소고기 편육을 올린 쌀국수) 13,000동, 아이스커피 5,000동
점심 -
저녁 - 퍼96 13,000동
음료 - 간식과 음료수 30,000동

<기타>
목각인형 64,000동, 커피와 여과기 190,000동
세옴 40,000동
전쟁박물관 입장료 10,000동
전쟁박물관--> 카톨릭성당  5,000동
카톨릭성당-->휜뚝깡시장 8,000동
휜뚝깡 시장 --> 데땀 5,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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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기고 - 베트남 냐짱

도꾸리와 언론 2008/02/28 23:01 Posted by 도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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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냐짱에 대한 글을 예전에 주간 동아에 기고한 적이 있어요. 냐짱에서 마마한 투어라 불리는 보트 투어에 참여한 경험이 너무 재밌어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남부의 유명 휴양지인 냐짱, 이곳을 방문하실게 될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마마한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아니, 마마한 투어를 참여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원문을 보기 원하신다면 여기 

도꾸리의 베이징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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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지음 | 위캔북스 펴냄
우리가 목말랐던 여행의 모든 것, All That Travel 자유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All That Travel』시리즈. 최적의 여행지를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여행하고자 하는 개성 강한 여행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새로운 여행서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던 여행지 외에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아서 여행자의 발길이 적었던 여러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단순한 관광이 아닌 여행지에서의 즐길 거리, 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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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슈슈케, 그를 저는 츄라는 애칭으로 불러요. 그와의 질긴(?) 인연으로 15일 간의 베트남 여행 동안 여러 번 만났고, 덕분에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높일 수 있었네요.

우선 하노이를 시작으로 내가 베트남에서 갔던 대부분의 도시들, 훼,호이안,호치민에서 그를 만났어요. 심지어 캄보디아 프놈펜을 거쳐 방콕 카오산에서 그를 다시 만났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냐짱에서는 내가 당일 머물지 않고 바로 야간열차로 호치민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못만났다고 합니다.

특별히 만나자고 약속 한 적은 없었어요.또한 서로 다른 일정으로 도시를 이동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내내 계속 만날수 있었네요. 단지 고만고만한 일정에 서로의 인연이 겹쳐져서 그렇게 됬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아나요? 전생에 무슨 만남이라도 있었는지. 우리가 농담삼아 하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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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츄는 나이가 저보다 많아요. 36살, 싱글. 전형적인 일본인들과 다름없이 매사 조심조심 행동을 한답니다. 어쩌면 나의 무지막지함에 약간 기분이 상했을 수도. 그런데 내색을 전혀 안하더군요. 그래서 더욱 친해질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한국 여행만 10번이 넘었다고 합니다. 후쿠오카 인근에 산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한국에 방문할 기회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을 좋아하는 매우 쿨한 츄~

이제까지 주로 아시아를 여행했어요. 인도에만 1년 넘게 있었고, 아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는 가봤을 정도로 아시아를 사랑하는 츄.  

베트남 여행의 동기가 재밌더군요. 회사를 그만두고 실업자금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월급의 60%정도 나오는데 일본에서 생활하기는 빠듯하고, 머리도 식힐겸 여행을 떠났다고 하네요. 우리라면 과연 이렇게 쿨하게 생각할 수 있을지. 내가 만난 일본인(특히 남자들) 상당수가 이렇게 여행하고 있었네요. 회사에서 짤린, 내지는 그만둔 기념으로 떠나는 여행을 말이죠.

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좋았어요. 때로는 같은 투어에 참석해서, 때로는 인근 술집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서로의 삶에 대해서, 마키에 대해, 더 나아가 일본인을 이해할수 있는 단초를 제시해준 츄.

베트남 여행이 끝난 후 다음 여행지가 은근히 궁금했어요. 살짝 물어보니 아무래도 한국을 방문할 것 같습니다. 일본인 츄와의 인연은 어디까지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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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⑨ - 호이안 타운투어

여행/베트남 2007/12/31 08:30 Posted by 도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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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베트남 여행기' 

① 하노이... 그 첫인상

② 하롱베이 가는 길~

③ 전차남을 만나다
④ 하노이 호안끼엠 새벽풍경
⑤ 하노이 자전거 시티투어~
⑥ 육지위의 하롱베이 땀꼭

⑦ 훼, 온 동네가 세계유산
⑧ 호이안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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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으로 이동했다.
허름해 보이긴해도 사람들이 붐비는 것이 왠지 모르게 숨겨져 있는 맛집 같은 느낌이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베트남식 과일 쉐이크인 신또를 먹어보았다.
신또는 한가지 과일을 얼음과 믹서기에 넣고 갈아 먹는 것을 말하며,
여러가지 과일을 으깬 것에 갈은 얼음과 연유를 넣어 먹는 것은'신또얌'이라고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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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요리로 나는 돼지고기를 넣은 베트남식 비빔국수인 '분 팃 느엉'을,
츄는 직접 말아먹는 재미가 있는 춘권 '고이 꾸언'을 주문했다.
분 팃 느엉은  쌀국수에 갖은 야채를 넣고 양념한 돼지고기를 구워 고명으로 얹어준다.
여기에 땅콩가루를 뿌려 먹으면 더 맛있다.
고이 꾸언은  야채, 국수, 고기 종류를 라이스페이퍼로 싸서 먹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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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마치고 바로 호이안 시내 투어에 나섰다.
호이안 시내는 3~4시간 정도면 다 돌아볼 정도로 작은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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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호이안 곳곳에  절, 박물관, 유적지 등이 산재해 있으며,
이를 방문하려면  조인트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조인트 티켓은 입장료를 내야 하는 여러 관광지중  5곳을 선택해 볼 수 있는 티켓.
요금은 약 7만동으로 이제까지 입장료 낸 것중에서는 가장 고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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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곳의 중국사원과 오래된 건축물, 그리고 일본인 다리 구경을 마친 시각은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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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입장료를 내야하는 관광지보다는, 아기자기 꾸며져 있는 골목 곳곳과
이속에서 살아가는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눠본 것이 더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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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인 다리 인근에 기념품 상점이 많은데 이것저것 눈길가는 것이 많이 띄었다.
중국에서는 일종의 예술작품으로 승화한 나무뿌리 공예품이나,
현지의 수려한 풍경을 그린 유화작품도 권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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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구경을 마치고 인근 시장으로 이동했다.
시장에는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러 나온 사람들과
현지인의 체취를 확인하고픈 외국 관광객이 뒤섞여 몹시 혼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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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 모퉁위에 꼬깔모자를 쓰고 고기 좌판을 펼친 아낙,
생긴것이 꼭 벤뎅이 모양의 이름 모를 고기들,
그리고 한 번쯤을 봤음직한 열대 과일들이 모습이,
우리내 그것과 비교해 크게 달라보이지는 않았다.

오후 6시가 넘은 시각에 츄와 함께 시장 인근 머메이드(mermaid)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먼저 베트남 커피를 시키고 이런저런 음식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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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팀 솟 팃 - eggplant with pork sauce'
호이안에서 시킨 생뚱맞은 가지무침.
츄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한 번 찐 가지를 간장으로 간을 하고, 볶은 돼지고기를 칼집 사이에 끼워준다.
담백하고 맛있다.
다른 음식에 비해 약간 가격이 비싼 것이 흠.
식당에서 25,000동.
그나마 밥이 공짜로 딸려 나와 다행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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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오 러우 - japanese style noodle
중개무역의 중심지 호이안에서는 과거 중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도 상주하며 상업활동을 활발히 하였다.
당시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적지들이 곳곳에(일본인 다리, 교외의 일본인 무덤 등)있다.
까오 러우는 당시 고국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일본인들이 주로 해먹던 음식이었다고 한다.
일본식 저민 돼지고기인 챠슈가 큼직막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
국물이 거의 없다. 거의 비빔면 수준.
후루룩 국물 마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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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인 박 - white rose
이름의 연유가 재밌다.
19세기 초 호이안을 통해 베트남에 들어온 프랑스 사람들이 쌀가루로 만든 만두를 보고나서
그 생김새가 백장미와 닮았다고 해서 이때부터 white rose라고 불리게 됬다고 한다.
중국에서 많이 먹던 훈뚠의 그것과 만드는 방법이 상당히 유사하다.
다만 만두피를 쌀로 만든다는 것과
내용물에 이 지방에서 많이 나는 새우가 들어간다는 것 정도 차이가 나는듯.
원조집도 중국계 베트남인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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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anh thanh chien - fried wonton
완똔은 완자의 베트남식 발음.
태국에도 이런 튀긴 만두(만두라기 보다는 만두피 사이에 속을 살짝 끼운)를 국수에 많이 넣어 먹는다.
여기는 아에 이것만 음식으로 만들어 내온다.
튀긴 만두에 새우와 땅콩 소스를 뿌려준다.
베트남 소스인 느억맘에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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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껌 친 라우 - fried vegetable rice'
그렇고 그런 야채볶음밥.


지출내역
[FOOD]
아침 - 분보 훼 5,000동
점심 - 분 팃 느엉 10,000동, 신또 5,000동, 신또얌 5,000동
저녁 - 바인 박 15,000동, 카오 러우 10,000동, hoanh thanh chien 18,000동,
         껌 친 라우 15,000동, 가팀 솟 팃 25,000동
음료 - 라임쥬스 8,000동, 카페스아 5,000동

[ETC]
인터넷폰 27,000동, 호텔 6불, 세탁비 7,000동, 자전거 대여료 10,000동, 입장료 75,000동

[TOTAL]
297,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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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사람, 다른 하나는 아시아에 살다 미국으로 이민간 사람.

첫 부류에 대한 이야기.
호치민 구찌터널 투어에서의 일이다. 앞에 동양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앉아 있다. 영어가 굉장히 유창하다. 생김새로 보아 처음에는 베트남계 미국인인줄 알았다. 여행 중에 많은 베트남계 미국인을 만났기 때문이다.

이들이 바로 옆좌석에 앉은 캐나다 여자와 이야기 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특별한 호기심이나 머 그런 이유가 아니라 바로 내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통에 듣게 되었다. 우선  남자는 중국계 미국인, 미국에서 태어난. 여자는 일본계 미국인. 역시 미국에서 태어났다. 이들은 지금 일본을 거쳐 중국으로 가는 중이다. 앞으로 결혼할 사이인 둘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다.

캐나다 여자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었나보다. 동양계로 보이는 사람들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을 듣고 호기심에 물어보더니 알겠다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처음에 캐나다 여자가 이들에게 국적을 물어봤다. 대답은 약간 의외였다. 둘다 모두 중국인, 일본인이라고 답했기 때문. 이주를 한 당사자들도 아니고, 미국에서 태어났기에 당연히 미국계 중국인 내지는 미국인이라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않다. 이들은 중국인, 일본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 보였다. 캐나다 여자와의 대화속에서 그런 것을 느낄수 있었다. 자국에 대한 사랑을.

두번째 부류에 대한 이야기.
냐짱 아일랜드 투어에서 있었던 일이다. 투어에 30명 정도 참석했다. 그 중 반은 백인, 반은 베트남인이었다. 그리고 한국인 나 혼자. 투어에 노래자랑 하는 시간이 있었다. 참석한 여행자들의 국가별로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하는 시간이다. 한국인으로서 나 혼자 참석했기에 어쩔수 없이 혼자 아리랑을 반주에 맞추어  불렀다. 그리고 다음 국가를 호명하려고 하는데 어느 베트남인이 이야기한다. " 베트남계 미국인도 있습니다." 가이드가 이 소리를 듣더니 무시한다. 아니 도대체  무엇이 베트남계 미국인인가.  그들은 어떤 이유로든지(그것이 베트콩에 의한 공산화 때문이라는 이유 일지라도) 한 번 조국을 등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미국에서의 경제적 성공을 바탕으로 다시 베트남을 방문했다. 그리고 이렇게 조국을 다시 한 번 등지고 말았다.

투어 초반에 이 베트남계 미국인(이 사람이 그렇게 불러달라고 했으니 베트남인이라고 안 적겠다.)은 유창한 영어로 백인들에게 자신의 영어 능력이라도 자랑하는듯 농담 한 구절을 들려준 적이 있다. 아무도 시킨 사람 없다. 갑자기 자신이 백인들을 향해(아무래도 자신의 동포들이 자신의 국적(베트남계 미국인)을 물어봐주지 않은 것에 대한 속상함에?)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썰렁한 이야기인지 별로 웃는 사람이 없다. 그렇게 그 베트남계 미국인은 자신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함을, 더 나아가 미국인임을 자랑하고 싶어던 것이다. 이 열등한 베트남인들(?) 앞에서 말이다.

과연 무엇이 열등한 것인지 모르겠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조국을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이 열등한 것인지, 조국이 싫어 떠났던 베트남인이 부끄러움 없이 저렇게 떠드는 것이 열등한 것인지.

여기 두 부류가 있다. 한 부류는 자신의 국가에 대한 믿음과 신념이 있는, 다른 한 부류는 열등하다고 느끼는.

예전에 군대 문제 때문에 국적을 포기한 한국인이 있다는 것이 갑자기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아무래도 아직 우리는 강대국에 속하지 않은가 보다. 자신이 한국인임을 자랑하는 사람을 별로 못만났으니 말이다. 나부터 반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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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1박 2일 메콩 델타 투어 신청했네요.

껀터,미토, 그리고 쩌우독을 지나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는 일정.


쩌우독에서 이른 새벽 사공의 모습은 에너지로 가득하다.

힘차게 물살을 가로지르듯 배를 저어가는 모습이 특히 그렇다.

활기참이 느껴지는 그 곳.

메콩델타 쩌우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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