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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국적에 만족하나요?

한국남 일본녀 2009/06/15 08:55 Posted by 도꾸리

하루의 여권을 만들려고 며칠 전 인근 시내에 갔다. 준비한 사진과 함께 서류를 작성해서 여권을 신청했다. 서류를 보던 직원이 하루의 국적을 물어봤다. 아내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아빠는 한국인이고 엄마는 일본인이라고 대답했다. 일본 여권을 만드는 것이니 일본인이라고 해도 상관 없었을 텐데, 아내는 나를 위한 배려로 그렇게 대답했다. 직원도 무슨 소리인지 알겠다는 듯 더는 구체적으로 물어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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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일본 여권에는 일본인으로, 그리고 한국 여권에는 한국인으로 나올 것이다. 결혼 전 아내와 약속했던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국적 선택권을 하루에게 주겠다는 것. 하루가 국적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경험(한국과 일본 생활 체험과 언어 습득)을 지원해주고 국적 선택은 본인 자신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예전에 베트남에서 국적과 관련된 재밌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사람, 그리고 베트남에 살다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을 통해본 국적, 그리고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그것.

1.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아계 사람
호치민 구찌터널 투어에서의 일이다. 앞에 동양인으로 보이는 남녀가 앉아 있다. 영어가 굉장히 유창하다. 생김새로 보아 처음에는 베트남계 미국인인 줄 알았다. 베트남 여행 중에 베트남계 미국인을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이들이 바로 옆좌석에 앉은 캐나다 여자와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우선  남자는 중국계 미국인. 그리고 여자는 일본계 미국인. 둘 다 미국에서 태어났다. 이들은 지금 아시아를 여행 중이다. 일본을 거쳐 베트남을 여행 중이고 앞으로 중국으로 이동할 예정. 결혼할 사이인 둘은 자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여행을 하고 있다고 했다.

캐나다 여자가 이들에게 국적을 물어봤다. 대답은 약간 의외였다. 둘다 모두 중국인, 일본인이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주를 한 당사자도 아니고, 미국에서 태어났기에 당연히 '~계 미국인' 내지는 미국인이라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캐나다 여자와의 대화를 통해 이들이 중국인, 일본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이민간 사람
베트남 냐짱에서 있었던 일이다. 투어에 30명 정도 참석했다. 그 중 반은 백인, 반은 베트남인이었다. 그리고 한국인은 나 혼자였다.

투어에 노래자랑 시간이 있었다. 참석한 여행자는 국가별 반주에 맞추어 노래했다. 아쉽게도 한국 노래는 혼자 불렀다.

국가 노래자랑이 거의 끝날 때에 어느 외국인이 이렇게 외쳤다. " 베트남계 미국인도 있습니다."  베트남 순번이 지나갔는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가이드가 이 소리를 듣더니 무시하고 다음 차례로 넘어갔다.

아니, 도대체 무엇이 베트남계 미국인인가.  그들은 어떤 이유로든지(그것이 베트콩에 의한 공산화 때문이라는 이유 일지라도) 한 번 조국을 등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미국에서의 경제적 성공을 바탕으로 다시 베트남을 방문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은 베트남 사람이 아니라며 조국을 다시 한 번 등지는 행위를 한 것이다.

투어 초반에 이 베트남계 미국인(당당히 그렇게 불러달라고 했다)은 자신의 동포(베트남인)에게 자신의 영어 실력을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영어로 외국인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무도 시킨 사람 없다. 갑자기 자신이 백인을 향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썰렁한 이야기여서 그런지 별로 웃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그 베트남계 미국인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함을, 더 나아가 미국인임을 자랑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 이 열등한(?) 베트남인들 앞에서 말이다.

과연 무엇이 잘하고 못한 일인지 생각해볼 일이다. 베트남의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일반 시민, 그리고  베트남이 싫어 망명을 떠나 현재는 베트남계 외국인이 되어버린 사람 중에 말이다.

국가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는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더 크게 다가올 것 같다. 현재, 한국에서 들려오는 여러 잡음에 사실 마음이 그렇게 편하지만은 않다. 아들 하루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을 이야기할 수 있을 그때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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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치의 도시 하노이. 북부 베트남 여행의 중심지이자 볼거리,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모 항공사의 광고로 유명해진 하롱베이도 지척이고,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도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를 이용해 많이 간다.

오늘은 하노이의 먹거리 소개를 하고자 한다. 쌀국수로 대표되는 베트남 음식. 조금 더 자세히 보면 한국인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은 음식들로 가득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달콤한 향기로의 초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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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퍼 보'. 가격은 5,000동.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이었을까? 약간 밋밋한 맛에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꼈다. 여행중 먹은 쌀국수는 하노이보다 호치민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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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한국인만 먹는다고 누가 그랬나!!  하노이에서도 개고기 파는 곳 많이 봤다. 심지어 호치민에서는 대로에서 큰 대창에 개를 꽂아 화로에서 빙글빙글 돌리는 모습까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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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유명 먹거리 '짜끄라봉'. 가물치를 특유의 비법 양념으로 한 번 굽고, 손님 테이블에서 야채와 국수를 넣고 볶아 먹는다. 가물치는 특별히 맛난 것 모르겠다. 가격이 워낙 고가(1인분 70,000동)여서 4명이 가서 2인분만 주문해 먹었다. 고기를 시키면 야채, 쌀국수, 땅콩 등이 같이 나온다. 쌀국수는 서비스로 무제한 제공한다고 가이드북에 나왔는데, 실제로는 가게에서 단호히(정말로!)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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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바케트 '반 미'와 계란 후라이. 외세 침략의 역사를 보여주기라도 하는듯 바케트로 아침식사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아침에 호텔에서 주문해 먹었다. 반 미, 계란 후라이, 짜다가 세트 메뉴. 10,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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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루로 만든 베트남 만두 '반 꾸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돼지고기로 만든 햄인 '짜'를 고명으로 함께 많이 먹는다. 식당에서 7,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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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아이스커피인 '카페 스아다', 그리고 일반커피인 '카페 스아'. 하노이에서 '카페 스아다' 큰 컵 7,000동, '카페 스아' 5,000동. 아침에 길거리 곳곳에서 커피를 마시는 현지인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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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생맥주 비아호이. 하노이 비아호이 1,500동. 호치민에서는 반투명 플라스틱 통에 맥주를 담아 주었던 기억이 있다. 1통에 10,000~20,000동.

옆에 있는 안주는 초고추장에 쥐포. 맥주집 인근에 오징어, 쥐포 등을 가지고 다니며 저렇게 셋팅해준다. 그런데 초고추장 맛이 케찹에 가깝다! 쥐포 하나에 5,000동. 오징어 손바닥 만한 것 8,000동 부터~20,000동 까지.
맥주에 비해 너무 비싸다. 아무래도 외국인 요금을 적용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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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베이 투어갈 때 먹은 아이스크림. 5,000동. 맛은 한국의 그것과 별반 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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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핫도그를 파는 여성. 핫도그, 전혀 뜨겁지 않다. 다만, 가격은 상당히 뜨겁다. 5,000동 달라고 하는 것을 2,000동 주고 먹었다. 쏘세지도 없는 핫도그 처음 먹어봤다. 그냥 밀가루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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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보리차 '짜다'. 보리차도 돈 받고 팔다니, 짜다짜다!!! 가격은 500~1,000동. 얼음을 넣어 달라고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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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머리고기인가? 시장에서 본 정체불명의 음식. 베트남 설에 먹는 '바인 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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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튀김. 시장에 가면 새우를 통째로 튀겨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1개 2,000동. 훌륭한 간식거리. 조금 느끼해서 시원한 쌀국수와 함께 주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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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도너츠. 속으로 팥이나 콩을 넣는다. 길거리에서 한 개 1,000동. 상당히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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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저녁이면 거리에서 많이 판다. 1개 2,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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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떡 '바인 년 즈어'. 찹쌀로 빗은 떡 안에 콩을 으깨 만든 속이 들어간다. 길거리에서 1개 1,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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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케밥. 속에 햄이나 치즈를 넣고 5,000동 정도. 여기에 고기와 야채 조금 더 추가하면 10,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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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아침식사로 자주 먹는 요우티아오와 완전히 같은 베트남 꽈배기.
태국에도 이 꽈배기를 볼 수 있다. 다만 베트남 꽈배기에 비해 크기가 작은 편. 개당 5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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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파는 삶은 소라. 한 접시에 20,000동. 종류에 따라 가격 천차만별. 술도 같이 파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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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을 골라먹을 수 있는 껌빈짠에서 시켜먹은 음식들. 각 10,000동. 밥 1인분(2명이 족히 먹음) 2,000동. 짜다 1,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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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팥빙수 체(che). 체의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다. 열대과일을 첨가한 것부터 감자가 들어간 것까지. 얼음을 갈아 유리잔에 넣고 삶은 팥을 넣고 설탕물을 넣어 마무리. 한 잔에 4~5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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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불을 원한다고?

여행/여행이야기 2009/01/28 12:18 Posted by 도꾸리
베트남 하노이 인근 땀꼭을 여행할 때 있었던 일이다.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로 방문한 땀꼭, 본격적인 투어 전에 2곳의 중국 사당을 방문했다. 사당을 나오자 주변 경관이 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았다. 육지의 하롱베이라는 땀꼭의 명성에 걸맞게 멋진 모습을 연출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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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를 즐기던 중 물소를 끌고온 아저씨와 딸 정도로 보이는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 베트남 꼬깔모자인 논을 쓰고 물소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상당히 이색적이었다.  함께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이 너도나도 이 부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에 호응이라도 하는듯 부녀는 외국인을 위해 한껏 포즈를 취해주었다.

사진 찍기가 끝나자마다 문제가 발생했다. 아저씨가 갑자기 사진찍은 사람들에게 1불을 달라고 했던 것. 다들 갑작스런 아저씨의 돈 요구에 어쩔줄 몰라했다. 아저씨 입장에서는 애써서(알고 봤더니 매일 그곳에 나오는 분이었다는.) 옷도 차려입고 물소도 끌고와 사진 모델이 되었으니 응당 돈을 받아야 겠다는 거였다.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너무하다 싶은 정도로 집요하게 돈을 요구하던 아저씨. 결국 가장 가까이에서 찍은 백인이 돈을 지불하게 되었다. 돈을 주면서도 못마땅한지 얼굴을 잔뜩 찌푸린체 말이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 여행할 때 종종 만나게 되는 이런 모습.

Give me one dallar~~


과연 여러분들의 대처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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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 Temptation
베트남의 전통 고깔모자인 논과 흰색 아오자이를 입은 인파가 바로 내 옆을 스쳐 지나간다. 처음부터 그들의 존재를 인지라도 하고 있었는지, 내 시선은 그들의 궤적을 따라 이동한다. 하늘거리는  몸매를 살짝 가려주는 아오자이. 누가 그랬던가!  노출이 아닌 가림으로써 관능미를 극대화한 옷이 아오자이라고.

베트남 정치의 도시 하노이. 경제의 도시 호찌민에 비해 때가 덜 탄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만나는 사람마다 순박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세파의 힘듦이 묻어나지 않은 그 순박함.

하노이 인근의 하롱베이. 천하절색의 경관에 종일 눈이 즐거운 곳이다.  순박함과 묘한 긴장감이 어우러져 여행 내내 즐거웠던 곳. 이곳이 바로 베트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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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aguette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로 하롱베이에 갔다. 출발 전 허기를 달래고자 간 곳은 바게트 파는 노점. 19세기 중엽부터 약 100여 년간 받았던 프랑스 지배의 흔적. 덕분에 저렴하게 한 끼 때우고자 하는 배낭여행자만 좋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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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eveloping Country
-잠시 들린 휴게소. 기념품 파는 상점 안에서 자수를 놓는 어린 직공들이 보인다. 여타 다른 개발도상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도 이런 저임의 노동력을 이용한 산업이 발달해 있다. 자수를 놓는 그녀의 손끝을 베트남 정부는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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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Ferry
-2층 배를 타고 하롱베이 투어를 한다. 삐거덕거리는 목조선 2층에 라운지 체어를 깔고 드러누워 본다. 옷깃을 스쳐가는 선선한 바람과 구름을 비집고 나온 옅은 햇살의 향연. 이때만큼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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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Variety
- 세계의 절경답게 하롱베이를 보고자 하는 이들도 세계 곳곳에서 온다. 이날 투어에 참여한 인원 국적만 봐도 얼추 10여 개국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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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Floating School
- 바다 위에 떠 있는 학교. 국내 TV나 신문 같은 곳에서도 많이 소개를 했던 곳. 바다 위에서 공부하는 느낌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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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Friendship
-여행을 하다 보면 쉽게 친구를 만들 수 있다.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때문인지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기분. 사진은 같은 투어에 참여한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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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Sea Cave
 - 하롱베이 투어의 마지막 코스. 바다 위에 높게 솟아오른 봉우리 한쪽에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선사시대에서나 볼 수 있는 공룡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잔뜩 긴장을 했다. 결과는? 상상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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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cenery
-오랫동안 풍파를 견뎌낸 자만의 오만일까? 비바람에 깎이고 씻겨진 석회암 구릉지대는 꼿꼿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자연의 경건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하롱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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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wn
-하롱베이에서 돌아온 다음 날. 오토바이의 경적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가 나를 깨운다. 하노이의 아침은 이르다. 호안 끼엠 호수의 새벽은 그렇게 내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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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hina
-천 년의 중국 지배기가 보여주듯 곳곳에 중국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우연히 방문한 사원 내부. 중국 대륙이나 홍콩에서 많이 봤음 직한 달팽이 등딱지 모양의 향초가 타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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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Power
- 비아그라가 필요한가? 갱년기 남성이라면 귀가 쫑긋할 희소식으로 가득한 곳. 뱀술, 곰 쓸개, 동물의 성기 등 각가지 자양강장 제품이 곳곳에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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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ffee
-베트남 여행 내내 즐거움을 안겨준 커피. 몽당의자 몇 개만 놓고 영업하는 노천카페에서도 쉽게 마실 수 있다. 몽롱한 아침을 일소시키는데 적잖이 도움을 준다. 베트남 쇼핑 목록 일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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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Non
- 베트남 고깔모자 논. 관광객인 우리에게는 기념품 이상의 값어치를 기대할 수 없지만, 그들에게는 작렬하는 태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삶의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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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otorcycle
-오토바이 좀 탔다는 사람도 이곳에 와서는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 시내에는 각종 오토바이와 그들이 뿜어낸 소음으로 온종일 혼미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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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Pho
베트남 쌀국수 퍼. 한국에서 먹은 베트남 쌀국수는 이제 잊어라. 단언하건대 길거리 무명의 노천 쌀국수 식당에서 먹어도 한국보다 맛있다. 반드시 먹고 와야 할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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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잘 지내셨는지요. 전, 일전에 밝혔다시피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앞으로 타이베이에 대한 포스트가 더 많아질 것 같아요. 또한, 그간 소홀히 했던 홍콩, 태국 등지의 소식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사천성 대지진과 미얀마 싸이클론의 참사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진 한 주였던 것 같아요. 티벳 사태와는 다르게 사천성 대지진 참사는 중국 정부의 발빠른 언론 공개에 세계 각지 온정의 손길이 미칠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미얀마 싸이클론 피해는 군부 정권의 위험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대외 비공개 정책에 따라 아직도 수많은 이재민이 각종 질병과 전염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디, 해외 원조의 손길이 미칠수 있도록 미얀마 정권의 가시적인 노력이 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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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트파 - 한국국제관광전
올 해로 21회를 맞이한 한국국제관광전이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국내홍보관, 해외홍보관, 여행상품관, 세계풍물관, 전통문화 체험관으로 나뉘어지며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
또한, 해당 기간내 매일 5시에는 동남아&제주도 왕복항공권, 닌텐도, 디지털카메라, MP3 등 다채로운 경품도 추첨을 통해 방문객에게 나눠줄 예정. 기간 6/5~10, 운영시간 10:00~18:00. 좀더 자세한 것은
코트파 참조.


2. 대만관광청 - 여름 시즌 선물 도착!
대만 방문객을 대상으로 행운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선, 행운의 방문객 찾기. 100만,200만,300만 등 100만 단위의 입국자에게 상금을 수여. 지난 4월 15일에는 100만 번째 방문객인 한 일본인은 NT10만(3,500,000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대만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 한국  대만관광청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예약한 항공권을 보여주면 전철 1일 이용권이나 테마파크 무료 입장권을 받으실 수 있어요. 좀더 자세한 것은
대만관광청 참조


3.홍콩관광청 - 홍콩 국제 용선 경주대회
홍콩관광청에서는 용선축제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네요. 용선축제는 정부의 부정부패에 항거하며 자살한 중국의 영웅 츄윤을 기리기 위한 행사에서 시작, 현재는 용머리 장식을 한 형형색색 화려하게 치장된 배를 타고 경주를 펼치는 행사로 발전.  6월 14~15일 양일간 사틴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 해당 기간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참여해보세요. 좀더 자세한 것은 홍콩관광청 참조.


4.신짜오 베트남- 100프로 당첨 이벤트
인도차이나반도 전문 여행사 신짜오 베트남에서 홈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여행기를 올리는 모든 참여자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 짜리 1장. 이중 최고의 사연을 올린 1명에게는 베트남 왕복 항공권을 줍니다. 이벤트 기간 5/15~5/31, 당첨자 발표 6/10. 베트남 여행을 준비중인 여행자라면 참여해볼 만한 것 같아요. 좀더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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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에서는 웹진 <A Travel Story>를 운영하고 있어요. 분야별 우수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Web Award Korea'에서 웹진 분야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그 기획력과 내용이 알차다는 평가받고 있는 곳.

얼마 전에 바로 그 아시아나 웹진에서 연락을 받았어요. 올 해 초 '하이! 트래블로거(HI! TRAVLOGGER)'란 카테고리를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행분야 우수 블로거를 선정하여 여행지에 대한 글을 기고 받는 형식인데, '하이!트래블로거'로 제가 선정되었다는 전화였어요. 이래저래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듯 합니다.

지금 아시아나 웹진을 방문하시면 도꾸리의 베트남 하롱베이 이야기를 보실 수 있어요. 세계문화의 보고 하롱베이의 멋진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하롱베이 이야기는 애초 기획과 조금 틀린 내용이 올라갔음을 밝혀요. 하노이와 하롱베이에 관련된 기획이 나중에 하롱베이로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내용의 상당 부분이 잘려나가거나수정되었습니다. 에궁...아까버... 아쉽습니다~~

아시아나 웹진의 좀 더 많은 글을 확인하고 싶으시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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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런저런 음식을 많이 먹는다. 어떤 음식은 현지에 가면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던 반면, 어떤 음식은 먹고 싶지 않아도 억지로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까지 주로 전자의 경우가 많았지만, 후자인 경우도 종종 있다.

아내가 개구리를 굉장히 싫어한다. 아내 표현을 빌리자면 미끈거리는 그 피부가 싫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개구리 피부를 상상하면 속에서 무엇인가가 울컥 치밀어 오르는 것 같다고 한다.  길을 걷다가 개구리라는 단어만 나와도 기겁을 할 정도.

얼마전에 베트남 여행 이야기에 개구리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껍질이 벗긴 개구리 사진이 인상적이었는지 많은 분들이 개구리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래서 오늘 준비해봤다. 여행하면서 먹었던 개구리 음식과 개구리 사진에 대해. 머, 조금 거시기 하더라도 참고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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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먹은 개구리 다리 볶음. 캄보디아에서 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중 하나.
개천 주변에 집이 위치해 있는 거주환경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듯.

개구리 뒷다리 볶음은 서민 식당에서 먹으면 1.5-2불 정도. 외국인들이 자주 가는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3불 이상. 지금은 좀 더 가격이 올랐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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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사진 한 장 올린다. 단촐하게 개구리 뒷다리 볶음에 밥 한공기가 오늘 메뉴의 전부. 개구리 뒷다리 먹기 전에 기합을 넣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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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는 농장에서 사온다고 한다. 볶음에 쓰인 부위는 뒷다리. 사진처럼 정말로 토실토실하다. 닭다리 뜯는 기분. 맛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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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에서 찍은 개구리 사진. 흉칙하게 껍질이 다 벗겨진체 널부러져 있다. 그것도 상반신은 잘려지고 발 앞쪽은 깔끔이 다듬어진체 말이다. 왠지 먹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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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찍은 사진. 이곳은 베트남과 달리 껍질을 벗기지는 않았다. 다만 내장이 모두 드러난체 온 다리를 베베 꼬아놓았다는. 이래저래 흉측한 것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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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바나나잎 위에 올려져 있는 개구리. 배를 갈라 내장을 버리고 초벌구이한 것이다. 여기에 양념이라도 발라 구워먹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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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인민광장 인근의 식당. 지난 번 상해 맛집으로 소개한 곳이다. 이곳은 중국식 닭도리탕이라 할 수 있는 지꽁빠오鸡公煲) 전문점. 중요한 것은 닭 대신에 개구리(牛蛙)를 넣어 먹을 수 있다는 것.

이밖에 인도네시아에서 먹었던 개구리 탕수육도 있는데 아쉽게도 사진이 없다. 인도네시아 화교가 사준 음식으로 실제로 중국 북경 같은 곳에서도 개구리 탕수육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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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침 6시면 어김없이 눈이 떠진다. 베트남에 있는데 내 몸에 저장된 시계는 아직 한국 시각인 것 같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 아침을 인근 쌀국수 가게에서 먹었다. 호치민 쌀국수는 훼나 하노이에서 먹었던 그것과 비교해 더 내 입맛에 맞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호치민에 있으면서 깜땀과 함께 가장 많이 먹었던 음식이 쌀국수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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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오전의 한가로움을 즐겼다. 여행의 묘미가 이런 것에 있는듯 싶다. 바삐 출근 길을 서두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차 한잔 마실수 있는 여유. 어쩌면 이런 여유로움이 좋아 그렇게 계속 여행을 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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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넘은 시각에 벤딴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작은 체육관 정도 되는 넓이의 대형 건물 안에 각종 생필품을 파는 상점이 가득 들어섰다. 구역별로 옷,장신구,일용잡화,가죽,기념품 등을 팔고 있었다.

벤딴시장은 데땀거리와 가깝기 때문에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다. 애초에 쇼핑 목적으로 온것이 아니지만, 이곳에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이것저것에 손이 간다. 결국에는 베트남 커피 1.5kg과 목각인형 2개를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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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커피는 상당히 진하다. 한국식 자판기 커피에 익숙한 나로서는 더욱 그랬다. 만약에 베트남 사람들이 먹는 방식으로 커피를 마신다면, 아마 불면증에 잠을 설칠듯. 다행이 이제까지 마신 커피 양도 많지 않고, 하루종일 많이 걸어서 그런지 저녁이면 잠에 골아 떨어지곤 했다.

커피를 사는데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다.  우선 적정 가격을 모르니 도대체 어느 선에서 가격 협상을 해야하는지 잘 몰랐다. 또한, 워낙 많은 커피 종류가 있어 나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커피 구매 tip
첫째, 이미 세트로 포장되어 있는 것은 피하자.
포장에 고급 상품이라고 적혀있지만, 기실 업자들이 이런 포장용지 자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고른 색깔의 원두를 고르자.
윤기가 반질거리며 색깔이 균일한 원두가 고급품이다.

셋째, 원두를 직접 갈아주는지 확인하자
원두 구매를 하면 일반적으로 손님 앞에서 직접 갈아준다.경우에 따라 갈아 놓을테니 잠시 밖에 갔다오라고 하는 때가 있는데,이럴 경우 이미 갈아 놓은 저가의 원두로 바꿔치기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넷째, 필터는 스테인레스 제품을 사자.
필터를 컵 위에 올려놓고 여기에 갈은 원두를 넣는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넣으면 커피 마실 준비 끝! 이때 사용되는 필터는 저가의 알루미늄보다 스테인레스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커피와 목각인형을 사고나니 짐이 한보따리다. 어쩔수 없이 호텔로 다시 돌아갔다. 호텔에 도착해서 시계를 확인해보니 12시가 넘은 시각. 이른 시각에 일어난 탓인지 조금 졸립다. 잠시 낮잠을 자고 밖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3시가 넘은 시각에 전쟁박물관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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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박물관은 몇 개의 전시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베트남 전쟁의 아픈 기억에 관한 각종 유물과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미군과 베트남 남부군이 얼마나 무자비하게 베트콩과 민간인들을 살해했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각각의 유물과 사진들은 역사적 기록인 동시에 예술적 작품들이다. 특히, 베트남전쟁에 대한 보도사진전이 그렇다. 잔혹한 기억들을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내는 포토그라퍼의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

이 전쟁박물관은 매일 수천명의 외국인이 방문한다고 한다. 대부분이 베트남 전쟁의 가해자들이거나  베트남 지난 과거에 아픈 상처를 준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다. 곳곳에서 지난 과오를 저지른 이들을 대신해 사죄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반면, 기억속의 베트남 전쟁에 대한 무용담을 자신의 영예로움으로 간직하려는 듯 미군 비행기 앞에서 잔뜩 폼을 잡고 사진 찍는 이들도 보인다. 이들 사이에서 나는 조용히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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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을 나와 카톨릭 대성당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카톨릭 대성당은 동커이 지역에서도 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 건물들은 모두 높고 번듯하게 지어진 건물들 뿐이다. 성모 마리아의 기적을 체험하려고 하려는지, 많은 사람들이 성당 앞에 모여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자신들에게도 기적이 생기기를 바라는 눈치다.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성당 문은 굳게 잠겨 있는 모습이 약간 생경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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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휜뚝깡 시장으로 이동했다. 휜뚝깡 시장은 우리로 치자면 남대문 도깨비 시장 정도 될 듯 싶다. 해외에서 가져온 갖가지 상품들을 파는 상점들이 시장 좌우에 도열해 있다. 그외 일반 생필품이나 먹거리 등을 팔고 있다.

시장 주변에서는 주로 외국에서 들여온 전자제품과 게임, DVD 등을 팔고 있다. 근처 쇼핑센터에 잠시 들렸다 호텔로 돌아오니 벌써 저녁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


돈 쓴 내역

<음식>
아침 -  퍼찐(고명으로 소고기 편육을 올린 쌀국수) 13,000동, 아이스커피 5,000동
점심 -
저녁 - 퍼96 13,000동
음료 - 간식과 음료수 30,000동

<기타>
목각인형 64,000동, 커피와 여과기 190,000동
세옴 40,000동
전쟁박물관 입장료 10,000동
전쟁박물관--> 카톨릭성당  5,000동
카톨릭성당-->휜뚝깡시장 8,000동
휜뚝깡 시장 --> 데땀 5,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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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기고 - 베트남 냐짱

도꾸리와 언론 2008/02/28 23:01 Posted by 도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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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냐짱에 대한 글을 예전에 주간 동아에 기고한 적이 있어요. 냐짱에서 마마한 투어라 불리는 보트 투어에 참여한 경험이 너무 재밌어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남부의 유명 휴양지인 냐짱, 이곳을 방문하실게 될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마마한 투어에 참여해보세요. 아니, 마마한 투어를 참여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원문을 보기 원하신다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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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지음 | 위캔북스 펴냄
우리가 목말랐던 여행의 모든 것, All That Travel 자유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All That Travel』시리즈. 최적의 여행지를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여행하고자 하는 개성 강한 여행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새로운 여행서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던 여행지 외에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아서 여행자의 발길이 적었던 여러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단순한 관광이 아닌 여행지에서의 즐길 거리, 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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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슈슈케, 그를 저는 츄라는 애칭으로 불러요. 그와의 질긴(?) 인연으로 15일 간의 베트남 여행 동안 여러 번 만났고, 덕분에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높일 수 있었네요.

우선 하노이를 시작으로 내가 베트남에서 갔던 대부분의 도시들, 훼,호이안,호치민에서 그를 만났어요. 심지어 캄보디아 프놈펜을 거쳐 방콕 카오산에서 그를 다시 만났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냐짱에서는 내가 당일 머물지 않고 바로 야간열차로 호치민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못만났다고 합니다.

특별히 만나자고 약속 한 적은 없었어요.또한 서로 다른 일정으로 도시를 이동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내내 계속 만날수 있었네요. 단지 고만고만한 일정에 서로의 인연이 겹쳐져서 그렇게 됬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아나요? 전생에 무슨 만남이라도 있었는지. 우리가 농담삼아 하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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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츄는 나이가 저보다 많아요. 36살, 싱글. 전형적인 일본인들과 다름없이 매사 조심조심 행동을 한답니다. 어쩌면 나의 무지막지함에 약간 기분이 상했을 수도. 그런데 내색을 전혀 안하더군요. 그래서 더욱 친해질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한국 여행만 10번이 넘었다고 합니다. 후쿠오카 인근에 산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한국에 방문할 기회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을 좋아하는 매우 쿨한 츄~

이제까지 주로 아시아를 여행했어요. 인도에만 1년 넘게 있었고, 아시아에 있는 대부분의 국가는 가봤을 정도로 아시아를 사랑하는 츄.  

베트남 여행의 동기가 재밌더군요. 회사를 그만두고 실업자금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월급의 60%정도 나오는데 일본에서 생활하기는 빠듯하고, 머리도 식힐겸 여행을 떠났다고 하네요. 우리라면 과연 이렇게 쿨하게 생각할 수 있을지. 내가 만난 일본인(특히 남자들) 상당수가 이렇게 여행하고 있었네요. 회사에서 짤린, 내지는 그만둔 기념으로 떠나는 여행을 말이죠.

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서 좋았어요. 때로는 같은 투어에 참석해서, 때로는 인근 술집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서로의 삶에 대해서, 마키에 대해, 더 나아가 일본인을 이해할수 있는 단초를 제시해준 츄.

베트남 여행이 끝난 후 다음 여행지가 은근히 궁금했어요. 살짝 물어보니 아무래도 한국을 방문할 것 같습니다. 일본인 츄와의 인연은 어디까지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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