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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세계 최대의 악어농장이 있다. 1950년대 태국 현지에서 악어의 왕이라 불리던 우타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곳은 현재까지 악어보호의 선구자적인 역활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곳의 정식명칭은 사뭇프라칸 악어 농장, 태국어로는 사뭇프라칸 쩌라케 팜이라고 부른다. 명칭이 악어농장이어서 악어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멸종 위기에 처한 각종 야생동물들의 연구, 보호 활동도 같이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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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농장의 관람을 마치고 원내에 위치한 기념품 매장을 방문했다. 매장 안에는 단체관광객들로 매우 붐볐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 있어 가보니 시식회 비슷한 것을 하고 있었다.

단체관광객들을 위해 준비된 시식회인줄 알고 그냥 가려고 하는데, 나를 부른다. 그러더니 작은 플라스틱 컵에 핫폿 안에 있던 내용물을 담아준다. 기념품점에서 의례 판매하는 건강보조식품 쯤으로 여기고 내용물 확인도 안하고 단숨에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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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은 괜찮았다. 한약재가 많이 들어갔는지 향이 조금 강한 것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안 사도 사는 척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 진열되어 있는 물건을 유심히 보았다. 그리고 내가 발견한 것은?

'으어위(鰐魚)'였다. 으어위는 중국어로 악어를 말하지 않던가. 내가 마신 것은 바로 악어스프였던 것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갑자기 헛구역질이 나왔다.  

'난, 악어를 먹었다.

하루종이 이 생각 때문에 다른 먹거리가 입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음 부터는 아무리 공짜라고해도 내용물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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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링찬 수상시장의 입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기차 선로가 놓여 있다. 수상시장 위로 기차가 다니는 다리가 놓여있는 것이다. 이 다리 위를 기차도 다니지만,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기차를 피해, 아이들은 다이빙을 즐기고 있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얼굴 때문이었을까? 위험하다는 생각 보다는, 당장이라도 웃통 벗고 나도 강으로 뛰어들고 싶었다. 그러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 속세와(?) 가까워 졌는지라, 멀리서 아이들의 다이빙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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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친해졌다. 말은 통하지 않았다. 그들의 환한 웃음에 나도 웃음으로 화답한 것 밖에 없다. 아이들은 내 손을 이끌고 자신들의 아지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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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그들의 웃음에 다른 목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람들로 붐비는 관광지에서 만나는 삐끼들의 웃음처럼 말이다. 물론, 완전이 다른 웃음이란 걸 알기까지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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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짐의 결과로, 난 그들의 전속 사진사가 될 수 있었다. 하나 밖에 없는 그들의 해맑은 웃음을 찍을 수 있는 전속 사진가 말이다.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이거 언때?"라고 물어보는 그들에게, 난 웃음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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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것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요즘이야 신문이나 뉴스에서 워낙에 재미난(?) 것들이 많이 나오니, 사실은 그닥 놀라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를 보면서 뒤로 뛰어내리는 아이의 어리석음, 혹은 순진함에, 나도 모르게 '조심해'라고 소리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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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는 알통을 보여준다. 그리고 난간 위로 올라가더니, 다른 아이들보다 2배나 높게 점프를 해보이며 강물로 뛰어든다. 물속에서 나오더니 나를 보며 v자를 내보인다. 나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물 속으로 나온 그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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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다이빙이 계속되었다. 내가 사진을 찍고 있다는 것을 의식이라도 한 듯, 이제는 뛰어들기 전에 당당하게 포즈를 취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멋지게 찍어줘'.

그들에게 사진을 못 보여준 것이 안타깝다. 아직도 아이들은 그 자리에세 다이빙을 즐기고 있을까? 다음 만남을 기대해본다.

<따링찬 수상시장 찾아가는 법>
지난 번에 곰돌이님이  질문해주셔서 답변드려요. 싸이얌이나 센트럴 월드 플라자 앞에서 79번 버스를 탑니다. 카오산에서는 삔까오 방향으로 역시 79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싸이얌 근처에서는 40~60분 소요, 카오산에서는 20~30분 정도 걸립니다.

카오산에서 삔까오 다리를 건너면 조금 주의하세요. 이정표가 없어 목적지에 도착해도 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4차선 도로가 2차선으로 좁혀지고, 버스 맞은편에 노란색의 라마9세 조형물이 보이면 내리시면 됩니다. 따링찬 수상시장 갑니다는 태국어로 '빠이 딸랏남 따링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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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거대 코끼리상의 정체는?

여행/태국 2009/05/25 13:40 Posted by 도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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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에서 고대도시 므앙보란이나 악어 농장을 다녀오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거대한 코끼리상. 크기도 크지만 3개의 코끼리 머리가 한 몸통에 붙어 있는 모습에 궁금해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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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에라완 박물관(พิพิธภัณฑ์ช้างเอราวัณ). 에라완 박물관의 상징 아이라바타(Airavata)라 불리는 삼두 코끼리는 인근 므앙보란의 소유자 렉 비리야판 (Lek Viriyapant)이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할 목적으로 건립한 곳이다. 머리 무게만 100톤, 건물 15층 높이의 아이라바타의 크기는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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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티켓을 구입하고 안으로 들어가자. 입장료는 아이라바타 내부를 구경할 경우에는 150밧, 밖의 사원만 관람할 경우 50밧이다. 에라완 박물관의 핵심은 아이라바타이니 150밧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8시 30분 부터 5시까지 매 30분 마다 영어 가이드 투어가 있다. 박물관 방문 당시 관람을 마치고 나올 때 티켓을 제시하면 자스민 꽃으로 만든 화환인 '푸앙말라이'를 주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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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두 코끼리상 앞에는 자그마한 제단이 있다. 태국에서는 원래부터 코끼리, 특히 흰 코끼리를 신성시 한다. 거대한 삼두 코끼리 앞에서 자신의 소원을 비는 태국인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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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 뒷편에는 태국 전통의 엠보싱 작업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망치,송곳, 끌 등을 이용해  양철판을 볼록하게 만드는 태국 엠보싱 작업. 코끼리나 연꽃(태국어로는 독 브아), 나가 등을  형상화한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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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두 코끼리상이 있는 건물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 삼두 코끼리, 기단, 지하로 나누어진  건물은 각각 천국(Heaven, 지구(Earth), 지하 세계(Under World)를 의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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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지하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큰 뱀인 나가의 거처를 상징. 부처가 좌선을 하고 있을 때 또아리를 틀어 큰 비로부터 부처를 보호했다고 하는 전설상의 큰 뱀인 나가. 나가의 위엄으로 내부의 보물을 도굴로부터 막기 위한 바램.  지하 내부에는 태국 전통 공예인 벤짜롱, 중국과 베트남 등지의 각종 도자기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내부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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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상의 기단 내부로 들어서면 그 화려함에 일단 놀라게 된다. 겉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내부는 울긋불긋한 자기들로 장식되어 있다. 모두 펫차부리에서 만들어진 벤짜롱(태국 전통 공예품)을 직접 붙여 만든 것. 천장에는 독일인 자콥씨가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든 거대한 고대 지도가 있다. 고대 지도 바로 아래에는 자그마한 사당이 있고 이 안에는 관음상이 있는데, 스테인드글라스를 투과한 빛이 사당을 빛추는 모습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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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 상층부와 코끼리 상은 바로 연결이 되어 있다. 건물 밖에서 코끼리 상을 자세히 보면 옆구리 쪽에 자그마한 창문이 하나 있는데 바로 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태국인들은 우주가 바로 수메르 산이고, 이 수메르 산의 정상이 바로 신의 왕 인드라가 살고  있는 타바팀사 천국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이 타바팀사 천국을 형상화한 곳이 코끼리상 내부. 중앙에는 수코타이 미술의 정수인 유행불(walking buddha)이 있다. 차분하고 온화한 유행불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

[기본정보]
Location : 사뭇프라칸 입구의 수쿰빗 로드
Transportation : 25,142,365, 에어콘 버스 102,507,511, 536번. 악어농장에서는 택시로 70밧 정도
Admission : 성인 150밧(전체관람), 학생 50밧
Opening hours : 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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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는 매년 4월 중순 새해를 맞이하는 쏭끄란 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때가 되면 태국 전역이 새해를 맞이하는 즐거움으로 분주하죠. 쏭끄란은 산스크리트어로 '움직인다'라는 뜻인데, 쏭끄란을 기점으로 태국에서는 한 해의 시작으로 여긴답니다.

축제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열리는데, 특히 치앙마이와 방콕의 쏭끄란 축제가 유명합니다. 오늘은 사진과 함께 쏭끄란 축제 현장을 소개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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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끄란은 물의 축제입니다. 한 해의 시작을 물을 뿌리며 시작하죠. 물을 뿌리며 지난 한 해의 과오를 깨끗이 씻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 쏭끄란 축제 때만큼은 모르는 사람에게도 물을 마구 뿌릴 수 있답니다. 물론, 물총을 맞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태국인은 환한 웃음으로 맞이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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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당일에는 가급적 옷을 가볍게(?) 입는 것이 좋아요. 버려도 좋을 옷을 말이죠. 길거리에서 흰색 액체를 얼굴에 바르거나, 물을 쏘아대기 때문이죠. 하루종일 이러고 보낸답니다. 물 뿌리고 분칠하고, 또 물 뿌리고 분칠하고. 특히, 카메라 주의하세요. 비싼 카메라 습기 때문에 망가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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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끄란 기간이 되면 지나가는 버스나 승용차, 심지어 오토바이에까지 물을 뿌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물론, 이를 당하는 사람은 싫은 기색 하나 없이 환하게 웃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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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상점가 같은 곳에서는 다양한 축제나 이벤트가 열리는데 이때 많은 인파가 모이죠. 특히, 배낭여행객 천국 방콕 카오산의 경우 이를 즐기는 내외국인으로 많은 방문객이 몰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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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태국 관광청에서 말하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슬로건이 일단 떠오른다. 그리고 미소가 아름다운 나라, 푸켓과 파타야로 대변되는 해변관광지, 북부 산악 트랙킹, 커터이(게이), 그리고 세계 3대 요리중 하나로 꼽히는 태국 음식이 있을 것 같다. 여기에 하나 더 꼽으라면? 남자라면, 타이트한 검정 교복을 입은 태국 태학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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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명문 탐마쌋 대학 앞. 교문 앞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지나다닌다. 평상복 차림의 학생도 보이지만, 흰색 셔츠에 검정색 바지를 입은 학생도 보인다. 바로 교복을 입은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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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과 교복으로 뒤섞인 모습. 태국에서는 대학생의 경우 일반적으로 검정색 바지에 흰색 셔츠를 입는다.어쩌면 교육여건이 그리 좋지 못한 태국 사회속에서 대학생이라는 신분은 자부심을 갖게하는 중요한 요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교복을 입은 대학생 모습을 방콕 곳곳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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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을 지나 탐마쌋 대학 안으로 들어갔다. 날씨는 따사로왔고, 바람은 온기를 가득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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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복장이 제각각인 태국 대학생. 조숙한 이미지의 교복을 입은 여성도 보이고, 케주얼한 복장에 머리를 말아올리거나 퍼머한 모습의 여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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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식당을 가보기로 했다. 대학을 졸업한지가 어언 7년. 한국의 대학식당이 저렴하면서 볼륨감 만점이었다면, 태국 대학생 식당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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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식당 내부에는 5~6곳의 다른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식당이 있었다. 이미 조리된 반찬을 덮밥 형태로 파는 곳도 있었고, 쌀국수 '꿰이 띠오 남'을 파는 곳도 있었다. 가격도 저렴해서 한 끼에 25~50밧(1000원~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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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문한 쌀국수 '꿰이 띠오 남'. 이렇게 한 그릇에 25밧(1000원 정도) 밖에 안한다. 국물은 시원했고 돼지고기, 어묵 등의 토핑도 맛있었다. 태국 음식은 양이 적게 나오는 편이어서 1~2시간만 지나면 금새 배고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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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마쌋 대학은 싸이얌 인근의 쭐라롱컨 대학과 함께 태국의 명문 대학이다. 그래서 그런지 건물이나 운동장 등의 대학 시설이 다른 대학에 비해 비교적 좋았다. 잔디가 깔린 운동장.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이 조금 의아했다. 아무래도 작렬하는 태양을 피해 그늘진 곳을 찾아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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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남루앙과 연결된 입구 반대편 교문. 배낭여행자의 천국 카오산과 가깝다. 숙소를 카오산으로 잡고 왓포,왓아룬 등을 갈 때 이곳 교문을 이용하면 좋다. 물론, 태국 대학생의 교내 생활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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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특히 방콕을 찾는 여행자라면 디너크루즈를 이용해보자.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 강 위에서 즐기는 만찬은 멋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짜오프라야에서 즐길 수 있는 디너크루즈는 대략 10여 종류가 있다.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고급 호텔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도 있고, 민간에서 운영하는 것도 있다. 이 중 오늘은 샹그릴라 호텔에서 운영하는 디너크루즈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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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62곳에 호텔을 운영중인 샹그릴라. 지난 3월 세계 61번째로 샹그릴라 지점이 도쿄에 들어서자 일본 TV에서 대대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방콕 샹그릴라 호텔은 호텔 전문 잡지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호텔의 상위권에 매년 랭크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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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들어오는 저녁이 되면 화려한 외관이 더욱 빛난다. 왠지 중세 성에 들어온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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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호텔의 디너크루즈용 배. 생각했던 것 보다 조금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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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좌석. 좌석은 실내와 실외를 선택할 수 있다. 짜오프라야 강변의 야경을 즐기기에는 아무래도 실내보다는 실외 좌석이 좋다. 여행사를 통한 디너크루즈 비용에는 음료수가 포함되지 않아 추가로 주문해야 한다. 음료수 한 잔에 대략 200~300밧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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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좌석 전경. 음식이 전부 실내에 있어 번잡스럽지 않아 좋았다. 사람들로 치이는 것이 싫다면 무조건 실외좌석! 외국인과 내국인이 거진 반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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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좌석 전경. 에어콘이 나와 덥지는 않지만, 사람이 많아 조금 번잡스럽다. 특히, 음식이 모두 실내에 있어, 음식 먹으러 오는 사람들까지 몰려 제법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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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단위로 디너크루즈에 참가한 어느 테이블. 모두 즐거운 듯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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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크루즈니 음식이 빠질 수 없다. 음식은 부페식으로 제공된다. 인터네셔널 부페로 일식,중식,양식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태국 음식도 자극적이지 않은 걸로 몇 가지 제공된다. 케익만 5종류 정도 나오는데, 홀 케익을 직접 잘라 먹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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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대충 마칠 때쯤 되면 짜오프라야 상류로 배가 이동한다. 사진은 샹그릴라 맞은 편 페닌슐라 호텔 모습. 방콕 페닌슐라도 샹그릴라 호텔과 마찬가지로 초특급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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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도시 답게 수상교통이 발달한 방콕. 특히,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호텔의 경우 맞은편 강변으로 배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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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들어온 왓 아룬. 한국어로는 흔히 새벽 사원이라고 불린다. 유리조각이 붙여진 크메르 양식 탑이 유명한 곳으로, 저녁이면 멋진 야경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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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 박물관이 있는 마히돈 대학 씨리랏 병원 모습. 법의학 박물관 안에 해부학 박물관이 있는데, 샴 쌍둥이 표본을 전시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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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톤부리역. 깐차나부리 갈 때 이용하게 되는 역.  방콕 카오산에서 삔까오 다리 건너면 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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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들어온 끄룽톤 다리. 인근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운영하는 디너크루즈도 제법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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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룽톤 다리까지 이동한 배는 왔던 곳으로 다시 돌아온다. 사진 오른편이 로얄 오키드 쉐라톤 호텔, 왼편 낮은 건물이 쇼핑센타인 리버 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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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측 제일 높은 건물이 시로코.  건물 64층에 마련된 루프탑(roof-top) 레스토랑은 방콕 최고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죠. 사진 오픈편은 샹그릴라 호텔.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샹그릴라 디너크루즈. 요금은 1500밧으로 한화로 따지면 45,000원 정도다.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멋진 식사와 짜오프라야 강변의 화려한 야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이 제법 찾는다. 방콕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디너크루즈에 참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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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뚜짝 시장은 주말시장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영업을 하는 곳이 있지만, 짜뚜짝 시장을 제대로 둘러볼려면 주말에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의류,생활잡화,아트,원예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 중심으로,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이런 짜뚜짝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몇 편으로 나누어서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오늘은 그 중 짜뚜짝 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태국 먹거리뿐만 아니라, 국적 불명의 각종 음식 천국, 짜뚜짝 시장. 자, 지금부터 사진으로 즐기는 태국 먹거리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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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뚜기 튀김. 곤충 튀김은 동남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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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메뚜기 튀김은 고전이다. 귀뚜라미,애벌레, 심지어 전갈까지 각종 곤충과 애벌래를 튀겨서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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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튀김.  구이 종류야 라오스나 베트남 등지에서 자주 봤지만 튀겨서 파는 것은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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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랑 고추가루범벅. 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과일 '파랑'은 사과와 맛이 비슷하다. 태국에서는 파랑에 설탕과 고추가루를 뿌려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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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바! 어렷을 적 동네 시장통 같은 곳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 빨주노초파남보 색소를 잔뜩 넣은 설탕물을 얼려 먹던 기억. 이곳에 오면 옛 추억이 다시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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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밤. 중국 천진이 유명하다. 태국 방콕의 차이나타운이나 짜뚜짝 시장 같은 곳에서도 중국 단밤을 만났을 수 있다. 중국 티엔진(天津)이라고 적혀 있는 봉투에 싸서 주는 것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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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닭. 그나마 한국 먹거리와 가장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한다. 가격도 저렴해서 3~4천원이면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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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띠. 일종의 팬케익. 반죽을 부쳐서 그냥 먹거나, 아니면 바나나, 계란 등을 팬케익 안에 넣고 초콜릿을 뿌려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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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 와플. 카오산이나 샤이암 등지의 번화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아이템. 도쿄 긴자 메인거리 한복판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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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bun). 고소한 그 향기에 먹지 않을 수 없는 먹거리. 태국은 한국보다 일찍 번이 소개되어 시내 곳곳에서 번 전문점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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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쉐이크. 더운 날씨에 하루에 몇 차례 과일쉐이크를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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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 룩춥.
 
2009/02/23 - 태국 어린이가 즐겨 먹는 간식, 룩춥(ลูกชุ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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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피자. 가격도 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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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꼬치. 어묵,소세지, 만두 등 다양한 것을 꼬치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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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그들이 꽃을 파는 이유.

여행/태국 2009/03/12 14:21 Posted by 도꾸리
자스민으로 만든 화환을 태국에서는 '푸앙마라이(พวงมาลัย)'라고 부른다. 주로 사당 같은 곳에 걸어놓고 소원을 비는데 사용한다.

한국의 경우 교통정체 구간이나, 인터체인지 부근에 가면 뻥튀기, 호두과자, 과일 등을 파는 노점을 종종 보게 된다. 가격은 약간 비싸더라도 시원한 음료수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종종 이용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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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린(좌)것과 일반(우) 푸앙마라이 사진. 난 주로 방향제(?)로 많이 사용했다.

태국 방콕은 한국 마찬가지로 교통체증이 심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특히 쇼핑센터가 밀집한 칫롬과 싸이얌 근처는 버스 타는 것보다 걷는 것이 더 빠른 경우도 있다.

방콕에서 이렇게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 가끔 꽃을 파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하루 종일 밖에서 꽃을 파느라 피부는 검게 그을렸고, 목이 마른지 연신 생수통으로 목을 축이는. 그러면서도 단돈 400원(10밧)짜리 꽃을 팔기 위해 언제나 환한 웃음을 짓는 그들. 그들을 볼 때 마다 왠지 모르게 숙연해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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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 인물은 예전 방콕에서 살았던 곳 앞에서 꽃을 파시던 분이다. 오전에는 주로 혼자서 꽃을 팔고, 저녁이 되면 학교를 마친 아이들과 함께 팔았다.
아마도, 꽃파는 이들에게 '푸앙마라이'라는 존재는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 이상의 존재일 것이다. 손님이 푸앙마라이를 구입해 신에게 기원을 할 수 있어 좋고, 본인은 적은 수입이지만, 이를 통해 살아갈 수 있으니 말이다.

4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곳에서 꽃을 팔고 있을까? 뜨거운 햇볕 아래서 아이들과 함께 말이다. 삶에 열정이 있어 좋다. 자스민 냄새가 아직도 주변에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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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동북부 지방을 흔히 '이산'이라고 부른다. 태국에서도 가장 못 사는 지역 중에 한 곳으로 값싸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 중 이산출신(?)인 경우가 제법 된다. 오늘은 이런 이산 음식 중 씨콩무에 대해서 이야기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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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로 '씨콩'은 '갈비', '무'는 돼지를 말한다. 태국식 돼지갈비 정도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태국식이라는 단서를 단 것은 한국의 그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돼지갈비에 사용되는 양념도 다르고, 살점도 한국의 그것에 비해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고기 자체에 양념이 뭍어 있기는 하지만, 찍어 먹는 양념장을 따로 주는 경우가 많다. 간장과 설탕을 베이스로 한 양념이지만, 태국 향신료가 들어가서 그런지 한국식 갈비구이와는 맛이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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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콩무 먹을 때 태국 찹쌀밥인 '카오니여우'와 같이 먹자. 여기에 생파파야를 이용한 무침인 '쏨땀'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한국에서 고기 반찬에 김치를 곁들여 먹듯, 씨콩무와 가장 잘 어울리는 반찬을 꼽는다면 단연 쏨땀이다. 또한, 여기에 마무앙쑥(노란색의 망고)에 코코넛 밀크를 살짝 뿌려 찹쌀밥과 같이 먹어도 좋다.

태국에서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 씨콩무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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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다방 쌍화차, 그리고 꽈배기!

여행/태국 2009/02/07 11:40 Posted by 도꾸리

예전 방콕에서 살 때의 일이다. 집 인근 공원에서 아침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였다. 아침을 먹기 위해 길가 한적한 곳에 좌판을 펼치고 영업하는 식당에 갔다. 이 날은 유달리 내 앞에 앉으신 분의 음식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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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처음 본 음식은 아니지만, 주문해서 먹어본 적은 없었다. 반숙한 계란에 이것저것 섞고 거기에 후추를 뿌려 먹는 모습이 왠지 한국 쌍화차와 비슷해 보였다. 원샷으로 전부 들이키는 모습은 쌍화차의 그것과 틀려보였지만 말이다.

맞은 편에 계신 분이 약간은 불편했나보다. 자신이 먹는 음식을 계속 쳐다보니 말이다. 그러다가 내게 말을 걸기 시작했고, 내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정 많은 태국인, 태국식 쌍화차를 신기해하는 외국인에게 공짜로 한 잔 주문해주셨다.

태국어로는 '카이 루악'이라고 한다. 굳이 해석하자면  '뜨거운 액체에 담긴 계란' 정도. 맛이 오묘하다. 반숙된 계란의 맛과 태국식 양념이 뒤섞여 약간 오묘한 맛을 낸다. 물론, 맛을 음미하기도 전에 카이 루악을 목구멍으로 재빨리 넘기니 그 맛을 재대로 알아챌 시간 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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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이 식당에서는 커피나 남떠후에 빠똥꼬를 많이 먹었다. 남떠후나 빠똥꼬 모두 중국에서 전해진 음식. 남떠후를 중국에서는 떠우지앙이라고 부른다. 중국식 콩국 정도 생각하면 된다. 중국식 꽈배기인 빠똥꼬는 '요우티아오'라고 부른다.

태국에서의 든든한 아침을 책임져주었던 빠똥꼬와 남떠후, 그리고 노천 방콕 다방의 그 쌍화차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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