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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2

일본, 시험 전날 돈카츠 먹는 이유!

며칠 전에 일본에서 시험을 봤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던 일이었는데, 어느날 주위 분들이 시험을 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모르게 지원을 해버렸다. 그리고 시험 당일까지 2개월 동안의 시간, 출근한 아내 대신 하루를 돌보느라 책 한 번 제대로 못보고 시험장에 가고 말았다. 시험 전날 일이다. 퇴근후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저녁, 준비했어? 특별히 안했으면 내가 사갈께~" 저녁반찬 걱정을 한시름 덜어 다행이다 싶어, 그러라고 하고는 나는 정말로 번개에 콩 볶아 먹듯이 책장을 휘휘 넘기며 벼락치기에 열중했다. - 일본 처가댁 3남매, 모두 동거를 경험하다! - 일본, 먹고 죽을 수 있는 젤리가 있다? 아내가 사온 것은 돈카츠였다. 워낙에 튀긴 반찬 종류를 좋아하는 아내, 한국에 있었을 때도 종종 이렇게 돈..

일본 산부인과에서 미역국 때문에 주의 받았어요!

그러고보니 2주전 오늘 하루가 태어난 날 입니다. 그 늦은 밤에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가서 출산 과정을 함께 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가 흘렀답니다. 아내는 4일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어요. 산후조리가 한국에 비해 빈약한 일본, 처음에는 한국에 가서 출산할까 고민도 많이 했답니다. 어차피 일본 정부에서 출산에 관련된 돈의 상당수를 지원 받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 어디에서 나아도 상관 없었어요. 물론,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일본에서 낳게 되었답니다. ▲ 출산 후 첫 식사. 아내가 아이를 낳고 바로 아침을 먹었어요. 병원에서 나온 아침밥을 보고 전 기절하는 줄 알았답니다. 멀건 국물의 야채스프, 여기에 샐러드와 오렌지 1/4조각, 웃긴건 밥을 먹어도 시원찮을 판에 빵이라니... 출산후 따뜻한 밥에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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