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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일본인이어서 대화중 이따금씩 재미난 에피소드가 생기곤 한다.

주로 언어적인 문제에서 발생하곤 하는데, 오늘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아내가 몸이 안좋아 내가 저녁을 준비하게 되었다.

아내는 티브이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내게 하고 있었는데,
 
TV 소리 때문에 잘 안들렸다.

그러다 문득 들리는 소리,

"개밥이 먹고 싶어~"

엥? 설마~~. 농담으로 했겠거니 나도 장난삼아 되받아쳤다.

"쿠로가 남긴 밥 있잖아, 그거 먹으면 되겠네"

이랬더니 아내 얼굴 빛이 바뀐다.

저녁 준비하기 싫냐고!!

"아니... 그런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까전에 개밥 먹고 싶다고 해서..."

이 이야기를 듣더니 아내가 크게 웃는다.

사연인 즉슨, 개밥이 아니라 케밥이 먹고 싶다고 한 것.

특히, 아키하바라 같은 곳에 가면 케밥을 파는 곳이 여럿 있는데,

하필이면 TV에서 케밥 소개를 하고 있었던 것.

그래서 혼잣말로 '케밥이 먹고 싶어'라고 이야기 한 것인데,

난 TV 소리 때문에 잘 안들려 '개밥이 먹고 싶어'로 들렸던 것이다.

생각해 보니 어찌나 웃기던지, 둘이 한바탕 배꼽잡고 웃었다~~


즐거운 추석 명절입니다.

모두 즐거운 분들과 행복한 시간 갖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이상, 일본에서 웃음 가득한 도꾸리의 추석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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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12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2주간의 일본여행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다. 비행기에서도 그리고 집에 가는 버스에서도 내내 잠에 빠져 있었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의도적으로 잠에 빠지려고 안간힘을 썼다. 나름대로 마키의 가족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머릿속에 생각이 많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의 고리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다. '첫술에 배부르랴'라고 위안도 해보지만 마음이 그렇게 가볍지가 못하다. 생각을 떨쳐버리고 싶었다. 결과야 어떻든 앞으로 우리의 삶을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집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정리를 했다. 물걸레로 바닥도 쓱쓱 닦고, 화장실에 핀 곰팡이도 제거하고, 빈 냉장고를 채우기 위해 근처 시장에 가서 장도 봤다. 무엇인가 할 일이 필요했다.

아버지와 누님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잘 다녀왔느냐는 질문에 대충 말끝을 흐리며 이야기했다.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아버님은 별다른 말씀이 없으셨다. 왠지 죄송한 느낌이 들었다.

마키에게 마키 가족들에게 전화 걸 것을 당부했다. 가족들과의 불화로 전화 걸기가 조금은 불편한 것은 알지만,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기 때문에 연락하도록 한 것이었다. 마키는 알았다고 하면서도 조금은 불편한지, 주저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런저런 일을 끝내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집안 분위기도 조금 밝아진 느낌이었다. 저녁을 먹고 오래간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차를 마시며 여행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 조금 느낌이 이상했다. 이사 온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집 전화번호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텐데 말이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하이~모시모시~"

마키 어머니였다. 어머니에게 잠시만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당황했는지 그냥 마키를 불렀다. 마키도 많이 놀란 모양이었다. 조금 당황한 눈으로 나를 한 번 쳐다보더니, 부랴부랴 전화를 받았다.

마키와 가족과의 통화는 1시간 넘게 지속됐다. 마키는 중간 중간 "고맙습니다!"를 외치며, 연방 머리를 조아렸다. 그러다가 울기도 몇 차례. 돌아가는 상황을 봐서 대충 나쁜 일 같지는 않아 보였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물어보았다.

"무슨 일이야?"
"집에서 떠날 때 쪽지를 남기고 왔어. 한국에 도착해서 연락하겠다고. 그 전화를 기다리시다가 끝내는 직접 연락하신 거야."
"무슨 이야기 했어?"
"부모님이 외로우신 것 같아. 그리고 내가 그렇게 떠나고 나서 걱정이 많이 되셨던 모양이야. 그리고 다음에 올 때 둘이 같이 오라고 하셨어."

"~같이 오라고 하셨어"란 말에 얼마나 기쁘던지, 마키에게 재삼 물어봤다. 마키는 가족들이 우리들의 결혼에 대해서 허락을 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일본에 있는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라고 했을 때 마키는 주저했다. 전화로 또 장시간에 걸쳐서 다툼을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전화를 한다 하면서, 결국에는 어머니 전화가 올 때까지 전화를 못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마키 부모님은 전화를 건다는 딸이 전화를 안 하자 불안하셨던 모양이다. 결국, 기다리다 지쳐 당신들이 직접 전화를 하신 것이다.

마키와 부모님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세세히는 모르지만, 이 전화통화를 계기로 마키 가족과의 관계가 조금은 부드러워졌다. 그것이면 충분했다. 우리에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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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월 된 요크셔테리어 종의 쿠로. 우리 집 귀염둥이.


글을 마치며

지금은 우리들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키는 앞으로 한국생활을 해나가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저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책임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 사이에 우리에게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마키의 한국 생활을 돕기 위해 새로운 가족을 분양받았습니다.

하나는 쿠로. 요크셔테리어 종류의 강아지. 강아지의 재롱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 때가 많죠. 다, 쿠로가 아직 어려 똥을 제대로 못 가리는 것이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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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물고기 뿐만 아니라, 자라 한 마리도 같이 키우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물고기. 유리컵에 재미삼아 몇 마리 기르기 위해 샀습니다. 그러다 한 두 마리씩 죽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물고기를 살리기 위해 어항, 여과기, 수초에 산호까지 장만하게 되었네요.

지금은 구피와 미키마우스라는 종류의 물고기가 새끼를 20마리나 낳았답니다. 새끼 낳는 광경을 직접 볼 때의 그 놀라움은 말로 표현 못 할 정도입니다. 이런 재미 때문에 물고기를 기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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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용기에 기르고 있는 새싹.

그리 새싹과 야채 키우기. 건강에 좋다는 새싹을 집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씨앗만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손수 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첫 수확의 기쁨을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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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양파 그리고 당근을 기르고 있습니다. 고구마가 제일 잘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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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분에 키우고 있는 상추. 언제쯤 상추쌈을 먹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수경재배로 고구마, 양파, 당근을 기르고 있고, 화단에 상추와 쑥갓 씨를 뿌려 기르고 있습니다. 모두 수확할 때쯤 잔치라도 열어야겠습니다. 그간 알게 모르게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며칠 전 친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저보다 2년 먼저 결혼한 친구입니다. 우리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이런 말을 해주더군요.

" 아직 소꿉놀이 중이구나! 우리도 결혼생활 2년째이지만 아직 소꿉놀이중이야."

그렇습니다! 우리는 소꿉놀이 중입니다. 아직 풋풋함이 가시지 않은 우리의 사랑을 일궈내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결과야 어떻든 그 과정에 충실히 하며, 마키와 함께 평생토록 소꿉놀이처럼 재미있게 살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S> 다시 밝히지만, 이 글은 2년 전 오마이뉴스에 연재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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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

최적의 여행지를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여행하고자 하는 개성 강한 여행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만한 새로운

여행서가 등장했다. 위캔북스의 ‘All That Travel! 시리즈’는 자유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를 위해 만들어진 여행

가이드북으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던 여행지 이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아 여행자의 발길이 적었던 여러 명소들을

소개한다. 특별한 여행 코스, 깐깐한 입맛들이 골라낸 최고의 맛집, 멋쟁이들만 드나드는 숍들을 엄선해 골라

담아 단순한 관광이 아닌 여행지에서의 즐길 거리, 문화체험 거리 등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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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진진. 낭만백배. 개성만점, 도쿄>, 올댓트래블 동경
(김동운·미주하시 마키코 지음/1만3500원)



도쿄처럼 한국인들이 여행하기 쉬운 곳도 드물다. 비슷한 생김새에, 비슷한 스타일의 옷차림… 서울과 닮은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가서기 쉬운 여행지로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두 번, 세 번씩 찾는

여행자들도 많다. 도쿄는 쉽게 떠날 수 있고,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도꾸리와 마키는 태국에서 만나 결혼 후 현재 서울 하늘 아래 살고 있는 신혼부부다.

여행을 즐길 줄 알고,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법에 익숙한 도꾸리와, 섬세하고 소녀 같은 마키의 도쿄 여행기는

철저한 준비와 현지인들의 도움, 문화·역사에 관심 많은 저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또한 도쿄에 살고 있는 친지들의 도움으로 현지인들이 알려주는 새로운 명소, 훌륭한 맛집들을 소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단순히 짧은 여행을 위한 독자뿐만 아니라, 도쿄를 더 알고 싶고,
 
더 즐기고 싶은 독자라면 필독할 만하다.






마키와 도꾸리의 미래 모습?

한국남 일본녀 2007/12/18 09:18 Posted by 도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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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한가로움을 즐기는 노년의 부부.
너무나 다정하게 걷는 모습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래 뒤에서 카메라로 담아봤네요.

마키에게 다른 것은 장담 못해도...
노년의 우리 모습 만큼은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돈이 있든 없든 간에, 서로에 대한 믿음 만큼은 변하지 않을꺼라는.

마키가 있기에,
장기간 해외로 취재를 떠나도 다시 돌아갈 곳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아, 이래서 결혼을 하면 좋은거구나~
나를 기다리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이렇게 좋을수가.

사진은 상하이 마시청 인근 공원에서 찍었습니다.
친구인 쭈라가 약간의 사진 조작을 해서 쿠로를 사진 속에 넣었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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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이면 마키는 티브이 삼매경에 빠진다.
바로 주주클럽 때문.
강아지를 메인으로 온갓 종류의 동물 이야기를 다룬 주주클럽.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마키이기에 빼놓지 않고 시청한다는.

특히,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티브이를 잘 안보는 마키에게
주주클럽은 최고의 프로그램.
특별히 한국어를 잘 못해도 동물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프로그램 좀 많이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티브이 보고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있을까나~~

평생중 작은 한순간~

한국남 일본녀 2007/12/15 11:02 Posted by 도꾸리
일상이 바쁜듯 그렇게 그렇게 흘러간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고...
퇴근후 집에 돌아와 잠시 티비 보다가 11시 쯤이면 어김없이 취침.

어째 익숙한 생활 리듬인데...

아둥바둥 그렇고 그런 생활이 싫어 방콕으로 훌쩍 떠났던 것이 수십년은 된 것 같은데...
알고보니 3년 정도의 시간 밖에 안됬다는.

그간 흰머리가 조금 늘어났고,
쿠로도 생겼고,
한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 됬다.

이에 반해 갈수록 줄어드는 통장의 잔고...
어째어째 버텨볼 수 있으리라는 나의 기대(?)는,
마키의 믿음을 사기에 턱없이 부족했던 것 같다.

도꾸리...
취직해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나만의 생활 만족보다는,
가족의 만족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조금 센치해진 도꾸리...

다들 건강하세요~

그녀는 샤이걸~

한국남 일본녀 2007/12/11 18:47 Posted by 도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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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정리하다가...
발견한 마키 사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마키!
그녀는 샤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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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의 일이다.
마키에게 서점 1층에서 기다리라고 한 후,
나는 이곳저곳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서점 매장이 큰것도 아닌데 보이지 않는 마키.
혹시나해서 다른 층으로 가봐도 없다.
그래서 다시 1층으로 내려왔는데, 저쪽 구석에 앉아 있는 마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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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책인가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멀리서 내가 자기 사진을 찍는다는 것을 눈치도 못채고 말이다.
무슨 책인지 궁금해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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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애견잡지였다는~
그 중 요크셔테리어에 관련된 내용과 사진이 나오자,
그거 보느라고 정신없었던 마키~
이런...
아무래도 이누빠가의 길을 걷고 있는 마키를 막을 수는 없는 것 같다~~


빠구리로 발음나는 것들?

한국남 일본녀 2007/12/10 12:19 Posted by 도꾸리
우리 가족(쿠로 포함)의 쇼핑 일은 토요일 오후.
예전에는 냉장고에 먹을 것이 부족하면 주중에라도 몇 번이나 다녀왔는데,
그러다보니 몸은 몸대로 불고, 돈은 돈대로 나가게 되었다는.
궁여지책 끝에 시장 가는 날을 토요일로 정했다.

일주일 동안 먹어야 할 것들을 한 번에 사는 관계로,
시장에 가면 이것저것 많이 사는 편이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과일종류.
과일을 거의 안먹는 마키와 다르게, 나는 간식으로 자주 먹는다는.

과일을 살 때의 일이다.
과일이 바구니에 올려져 있고, 바구니체 팔고 있었다.
그리고 마키는 과일을 담고 있는 용기(?)를 한국어로 알고 싶어했고,
나는 '바구니'라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난후 다시 마키와 함께 시장에 갔다.
다른 식자재를 사고 마지막에 과일을 살려고 상점에 갔다.
그러던 중 마키가 과일이 올려져 있는 바구니를 가리키더니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 빠구리 얼마에요?"

지난 주에 익히 바구니란 단어를 발음을 잘 못해 빠구리로 발음한 마키.
상점 주인도 무슨 소리인지 머리를 갸우뚱거린다.
웃음도 웃음이지만, 먼저 사태수습(?)에 나선 나.
대충 원하는 과일을 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빠구리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는.
얼굴이 붉어진 마키, 이걸로 하루 종일 놀린 도꾸리.
자그만한 일에 즐거울 수 있어 좋은 하루였다.

비빔국수와 히야시추카

일본/먹거리 2007/12/09 10:33 Posted by 도꾸리


마키가 일본식 냉라멘에 대해 그리움이 크네요.
백화점 일식당에 가보니 한 그릇에 10,000원이 넘었습니다.
차마 사주겠다는 말은 못하고, 한국식 냉국수를 만들어주겠다고 했습니다.

생각해 낸 끝에 비빔국수를 메뉴로 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재료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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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삶고, 삶은 면은 물에 씻다가
마지막에 차가운 얼음물에 담가 면발을 탱탱하게 만들어 줍니다.
양념장을 만들고, 다진 김치,토마토,파인애플,오이 등을 고명으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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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국수를 담고 고명을 올리고, 양념장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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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에게 국수를 먹으며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국수'는 장수의 상징이라고.
만약 남자가 해준 국수를 여자가 같이 먹으면
머리털이 파뿌리가 되도록 같이 살아야 한다고~~

이렇게 일본 냉라면을 대신하는 한국 비빔국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맛있게 먹어주어서 다행(?)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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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세계 최대의 악어농장이 있다. 1950년대 태국 현지에서 악어의 왕이라 불리던 우타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곳은 현재까지 악어보호의 선구자적인 역활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곳의 정식명칭..

태국 수상시장에서 다이빙 소년을 만나다!

따링찬 수상시장의 입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기차 선로가 놓여 있다. 수상시장 위로 기차가 다니는 다리가 놓여있는 것이다. 이 다리 위를 기차도 다니지만,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기차를 피해,..

솜사탕에서 술빵까지, 태국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아무래도 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보려면 시장 같은 곳을 가는 것이 좋다. 방콕의 짜뚜짝 주말시장이나 보베 의류시장 같은 곳은 너무 번잡하니, 가급적 이름 없는 동네 시장 같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을 볼..

껍질만 먹는 태국식 새끼돼지구이!

대표적인 북경요리를 꼽으라면 아마 열에 아홉은 오리구이를 꼽을 것이다. 화로에서 표면이 노릇노릇해질 정도로 구워진 오리, 이 껍질을 얇게 썰어 춘장에 찍어 먹는 북경오리구이. 고기가 아닌 껍질 부위를 주로 먹기 때문에 조금 느..

방콕, 거대 코끼리상의 정체는?

▲ 방콕에서 고대도시 므앙보란이나 악어 농장을 다녀오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거대한 코끼리상. 크기도 크지만 3개의 코끼리 머리가 한 몸통에 붙어 있는 모습에 궁금해하곤 했다. ▲ 정식 명칭은 에라완 박물관(พิพิธภัณฑ์ช..

개고기도 있다! 하노이의 다양한 음식열전!

베트남 정치의 도시 하노이. 북부 베트남 여행의 중심지이자 볼거리,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모 항공사의 광고로 유명해진 하롱베이도 지척이고,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도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를 이용해 많이 간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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