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하루가 태어난지 벌써 4개월이 지났다. 다른 초보아빠, 엄마도 그렇겠지만 우리도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며 하루를 키워나가고 있다.

사실 '키운다'보다는 '배운다'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같다. 하루를 키우면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리고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금 만큼 잘 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문든문득  '정말로 하루가 내 아들 맞나?'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마키와 나 사이의 생물확적인(?) 관계에 의해 태어났으니 당연히 내 아들이 맞겠지만, 생김새나 행동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아버지로서 하루가 나를 닮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하루가 이런 나의 기대와는 달리 엄마 쪽을 더 닮았다는 생각이 들때 조금 서글퍼지지는 것이 사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루를 보고 있으면 나를 닮은 곳이 몇 군데 있다. 쌍커풀 없는 눈, 수가 적은 눈썹, 약간 들어올려진 코, 그리고 반곱슬머리가 바로 그것. 열거하고 보니 그다지 좋지 않은 부분만 나를 닮은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루 얼굴이 크다든지, 코가 못생겼다든지, 비록 나의 나쁜 점만 닮은 것 같지만, 때로는 이것이 위안이 되기도 한다. 머랄까? 안심이 된다고 해야하나? 그나마 나를 닮은 부분이 있으니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우에 따라서는 하루에게서 연예인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언젠가 목욕을 시키고 보니 하루 얼굴이 완전히 무한도전의 정준하와 똑같은 것이었다. 곱슬거리는 머리카락과 두리뭉실 생긴 얼굴, 그리고 그 크기까지. 하루가 정준하와 닮았다고 생각한 내 자신이 너무 웃겨, 그렇게 몇 분 동안 크게 웃었던 기억이 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로운 일본 생활에서 하루는 내 아들이자, 좋은 친구다. 하루에게서 발견되는 나의 흔적들, 그것이 나의 나쁜 점만 닮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난 행복하다.

언젠가 자는 하루의 발가락을 확인한 적이 있다. 난 두번째 발가락이 엄지 발가락보다 긴데, 혹시나 하루도 그런지 확인하고자 말이다. 앞으로도 하루에게 남겨진 내 흔적찾기는 지속될 것 같다. 친구로서 아들로서 하루가 건강히 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일본 여행 바로가기>
- 일본 대표음식 베스트 10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도쿄 저렴한 숙소 목록
- 오사카, 저렴한 숙소 목록
- 도쿄 여행 선물 베스트 10
- 도쿄, 이것만은 꼭 해보자! 베스트 10
- 에키벤, 일본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 칠본신, 일본 민간신앙의 모든 것!
- 일본 온천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
- 도쿄, 유용한 각종 1일 승차권 목록
- 온천여행, 시즈오카 스이코엔
- 도쿄, 벚꽃 명소 베스트 5
- 일본 축제와 명절
- 도쿄 전철 이것만 알고 떠나자
- 일본 종교 신도, 이것만 알고가자
- 일본 여행시 환전 이렇게 준비하자!
- 일본 덮밥, 돈부리를 먹자!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 하단 손모양이 추천버튼입니다. 추천은 무료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온 친구가 작심한 듯 물었다.

“너희 장모님은 직장 옮기라는 말 안 해?”

친구는 장모 때문에 회사를 옮기게 생겼다고 했다. 장모가 사위 직장이 성에 차지 않는다고 해서 이직하게 됐다는 것이다. 부잣집 외동딸과 결혼해 동창들의 부러움을 샀던 녀석인데, 장모 등쌀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닌 듯싶었다. 그런 친구에게 “일본 장모님들은 안 그래”라고 자랑(?)할 수 없는 나는 꽤 난감했다.

일본의 가족관계는 한국에 비해 그리 끈끈하지 않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가족 울타리에서 독립해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많아서인지 가족관계가 느슨하다. 물론 1월1일 오쇼가츠(お正月·설날)나 오봉(お盆·추석) 같은 명절엔 가족이 모여 음식을 만들거나 온천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는 명절에 한해서다. 평소에도 전화나 e메일을 주고받긴 하지만 이는 서로의 사생활을 최대한 지켜주는 범위 내에서다. 간섭은 없다.

가족 간 돈문제는 특히나 확실하다. 일본인 아내도 대학 다닐 때 부모에게 빌린 등록금을 졸업 후 다 갚았다고 한다. 그게 당연한 거란다. 부모는 자식 덕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식 또한 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다. 부모 자식 사이가 이럴진대 사위, 며느리와의 관계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일본의 대표 명절인 오쇼가츠 때였다. 처가에 가기 전 아내와 함께 시내 백화점에 들렀다.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선물로나마 달래드릴 요량이었다. 백화점 구석구석을 다녔지만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지 못했다. 아내에게 차라리 현금을 드리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일종의 ‘코리안 스타일’로. “일본에서는 현금보다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한다”며 만류하는 아내를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 뿌리치고 봉투에 얼마간의 돈을 담았다.

서로 예의 존중 ‘일본식’ 배려에 당황

그날 저녁, 장인 장모와 식사를 마치고 봉투를 드렸다. 두 분은 흠칫 놀라더니 뇌물 챙긴 공무원처럼 안절부절못했다. 급기야 돈봉투를 되돌려주려고 했다. 결국 아내가 나섰다. 한국에서 3년간 살면서 한국의 문화와 관습을 익힌 아내는 “한국에서는 명절에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부모에게 현금을 드리는 게 관례”라고 설명했다. 결국 봉투를 받아주셨지만, 장인 장모는 “여전히 직장에 다니며 돈을 벌고 있는데, 자식도 아닌 사위가 주는 돈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사실 일본인 장모의 무관심에 한국 사위가 서운했던 적도 있다. 온천으로 유명한 규슈 벳푸에 가족여행을 갔을 때 일이다. 여행 계획을 짠 장모가 할머니, 장인 그리고 처남 2명까지 5명의 교통편 및 숙소를 예약했다. 그리고 우리에게 여행 일정을 알려줬다. 가족여행이니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그땐 좀 당황스러웠다. 바로 얼마 전 아내와 여행을 다녀온 터라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다. 미리 얘기해주셨더라면 당초 계획을 바꿔서라도 처가 식구들과 여행 갈 수 있었을 텐데. “내가 한국인이어서 그런가?” 하는 몹쓸 생각까지 들었다. 서운한 마음을 감춘 채 “다음에 함께 가겠다”며 거절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것도 일종의 배려였다. 장모라고 하여 사위에게 강압적으로 가족여행에 참석하라고 할 수 없어서, 일단 나와 아내를 제외하고 예약했던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정이 확정된 뒤에야 슬쩍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하신 것. 이런 세심한 배려를 헤아리지 못하고 늦게 연락했다고 속으로 타박만 했던 나, 한국 사위.

‘돈봉투 사건’ 이후 장모와 가까워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일본식 예의를 따르려 하겠지만, 한국인이라 가끔 한국식 친근함으로 다가설지도 모르겠다. 자주 전화하고, 찾아뵙는 외국인 사위를 과연 장모가 어떻게 생각할까? 애틋함이 절절한 가족관계에 익숙한 나로서는 일본식 미지근함보다 한국식 화끈함이 더 와닿는다. 이런 사위가 장모는 부담스러울지 모르겠다. 우리는 지금 한국식과 일본식의 황금분할을 찾는 중이다.

상기 글은 주간동아 672호, '장모시대, 사위 서바이벌 노하우'에 기고한 글 입니다. 지난 번에 취재차 시즈오카에 갔을 때 기고 부탁을 받아 현지에서 부랴부랴 적어 보냈네요. 일본에서의 장모와 사위와의 관계를 제 경험 위주로 적은 글로, 일본 이외에 미국,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원문 보기는 이곳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첫째가 4월이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아직까지는 아빠 엄마 걱정 안 끼치고 별탈없이 엄마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지만, 사람 일이라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 주변에도 유산의 아픔을 겪은 커플이 상당수 있기 때문에 사실 나도 이런 글을 쓰기가 조심스럽다. 혹시나 이글이 공개된 후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겨, 그 존재의 의미가 사라질지도 모르니 말이다.

아내와 함께 아이 이름을 이미 지어놓았다. 사실, 아이  이름은 결혼 초기에 정했다. 한일커플이란 특수성으로 언제 태어날지는 모르지만, 태어날 아이는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의미가 통하는 이름을 짓자고 서로 약속했었다. 바로 그 이름이 '하루'.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에서 '하루'의 의미야 굳이 설명 안해도 될 것 같다. 이름으로 어떤 한자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틀리겠지만, 일반적으로 일본에서의 '하루'는 춘하추동의 '봄'을 뜻한다. 하루란 이름은 유명 만화나 영화의  남자 주인공 이름으로 자주 사용되곤 한다.


김하루와 미즈하시하루. 일본 호적관련 법을 더 찾아봐야겠지만, 아무래도 일본에서는 아내의 성을 따라 이름을 등록할 것 같다. 기약없는 일본 체류라 언제 김하루란 이름을 한국에 신고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당분간 미즈하시 하루란 이름으로 우리 첫째를 부르게 될 것이다.

대학 선후배나 동기중 외국인과 결혼한 커플이 상당수다. 전공 특성상 중국 유학시절 만난 일본인이나 중국인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외국인과 결혼한 선배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자신의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다고. 특히, 거주지가 한국이 아닌 결혼 상대자의 국가인 경우 더욱 그렇다. 아무래도 한국어 보다는 해당 현지어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더 많다보니 그런것 같다.

나는 물론 순수 한국인이다. 한국에서 태어났고 자라났다. 물론, 지금 일본에서 살기는 하지만, 태국이나 중국에서도 살았던 적이 있기에 어떤 언어를 꼭 사용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것은 없다. 그 필요에 따라 언어를 사용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문제가 완전히 달라진다. 아이에게 어떤 언어를 가르킬 것인가가 현재 우리의 중요 과제다. 아내는 일본에 거주하고 있으니 일본어를 먼저 가르키자고 할것이다. 나는 내 편의를(?) 위해 한국어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내 첫째가 미즈하시 하루란 이름으로 나와 일본어로 대화한다면 과연 내 기분이 어떨까?  한국어로는 대화를 못하고 말이다.

앞으로 외로움에 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가족이지만 첫째에게서 왠지 이질감을 느낄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 내 역활이 중요한데... 사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이것이 아무래도 국제결혼한 커플이 아이를 가졌을 때 느끼는 외로움 내지는 정체성의 혼란이 아닐까한다.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아빠 계획, 컨트롤리스~~~

한국남 일본녀 2008/11/22 07:30 Posted by 도꾸리

2달 전 쯤 일이다.

아내가 갑자기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한다.

평상시 아내의 스타일로 봐서, 그닥 중요치 않은 이야기를 또 하려나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니였다!!!!

정말로 중대한 발표를 해버렸다는.

바로 아내의 임신 사실을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2세에 대한 계획이 없었다.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둘만 살아도 행복하다고 생각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아내와 내 생각은 일치했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일본에 올 때 나름대로 계획을 세우고 왔다.

1년 동안은 무엇을 하고, 그 이후는 어떤 준비를 하고, 그리고 나서는 어떻게 하겠다는.

언제나 그렇듯 인생이라는 장기 플랜에서 매번 변수가 생기곤 했다.

그럴때마다 가까스로 원래 계획대로 복구 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 기억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아기 사진을 본다.

정말 신기하게도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

몇 센치 밖에 안 되는데 말이다.

더 웃긴건, 아기 사진을 보고 과연 누구를 닮았는지 서로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

아마도 우리의 일상에 끼어든 이 비계획적인 일은,

누구를 닮았는지 이야기하는 이 웃지못할 촌극과 함께,

그렇게 일상이 되고 말것이다.


아기야!!

우리가 아빠, 엄마가 되게 해줘 고마워~

부디 세상에 나오는 그날까지 건강하자!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주말 오전 아내와 산책 다녀왔다.

집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식료품과 양념을 도매가격으로 판매하는 슈퍼가 있는데,

매주 주말에 이곳을 걸어 다녀오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산책이 되어버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도 가을 정취가 절정이다.

굳이 산에 가지 않더라도,

거리 가로수나 여염집에 심어진 나무를 통해 묽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다.

슈퍼에 가는 길, 작은 개천에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아내와 산책로를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내가 갑자기 괴성을 지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케무시다!!! 싫어~
엥? 무슨 소리야! 내가 언제 무시를 했다고 그래~

그러고보니 아내가 개무시와 같은 고급(?) 단어를 알리 만무하다.

아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송충이가 기어가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곤충이 개무시야?
개무시가 아니라 케무시라니까~

 그제서야 분명해졌다.

이 털이 숭숭난 송충이에 놀란 아내는 그렇게 괴성을 질렀던 것.

집에 돌아와 일본어 사전을 찾아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けむし

まつけむし
 
 
[Daum 일어사전 참고]


 송충이는 '마츠케무시'
, 일반 털 많은 모충은 '케무시'라고.

오늘도 일본어 하나 배웠다.

 물론, 이걸 언제 써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아내와 결혼한지 3년이 넘었다.

아내가 외국인이라 특별히 어려움을 당하거나 곤란한 일을 경험한 적은 아직 없는 것 같다.

다만, 해외 나갈 때 세관에서 다른 줄을 서야 한다거나,

혹은, 도야마 방언으로 아내가 처가댁 식구들과 이야기할 때면

왠지모를 거리감을 느끼곤 한다는...




아내와 함께 살면서 가장 어려운 것

아무래도 혼네(本音)와 타테마에(建前)를 분간해 내는 것이 아닐까 한다.

혼네란 속마음,

타테마에란 혼네를 숨기고 겉으로 드러낸 마음을 말한다.

아내의 혼네와 타테마에를 구별해 내는데 한참 걸렸다.

아니, 아직까지도 잘 구별못한다.

아내가 하는 말이 진심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말이다.

<다른 일본 이야기>
일본, 우산들고 자전거 타면 벌금 60만원!
태양광으로 자전거 공기 충전하는 나라
콩뿌리는 날! 일본 세츠분 이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에서의 일이다.

퇴근하는데 베이커리 앞을 지나게 되었다.

아내에게 전화해 어떤 케익이 좋냐고 물어봤다.

아내는 괜찮다면 그냥 오라고 한다.

몇 번이나 물어봤지만, 계속 케익을 사지 말고 그냥 오라는 아내.

사지 말라고 하니, 아무것도 안사고 그냥 갔다.

하지만, 아내의 사지 말라는 이야기는 거짓이었다.

먹고 싶었지만, 본인만 좋아하는 것(실제로 난 케익을 별로 안 좋아한다)을

사오라고 부탁하기가 미안하니깐 그냥 오라고 한 것이었다.

이런 것도 모르고 빈손으로 들어갔으니, 아내가 조금 서운해 했음을 두말할 나위없다.




내가 무심한 것인가?

아니면, 정확한 의사를 나에게 전달하지 않은 아내가 문제인가?

부부사이이니 누구의 잘잘못이 있겠느냐만은,

결혼 초기에는 이런 것 때문에 다투기도 했다.

일본인은 도대체 왜그리 속마음을 안보여주냐는 것이 나의 주된 물음이었고,

한국인은 왜그리 직설적으로 물어보냐는 것이 아내의 질문이었다.  




일본에서 얼마 전 일이다.

저녁에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다.

나는 벌써 집에 돌아왔고, 아내는 아직 퇴근 전이다.

아내는 우산을 가져가지 않았다.

역까지 마중나가기 위해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아내는 역시나 오지 말라고 한다.

도보로 10분 거리이니 그냥 뛰어가거나 인근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면 된다고 한다.

몇 번이나 "혼네?, 타테마에?"를 물어봐도 아내는 계속 혼네라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마중 안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질문이 너무 바보 같았다.

본심을 잘 표현 못하는 아내에게,

"진짜야?"라고 물어봤자 대답은 진짜가 아닐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결국에는 우산을 들고 아내가 도착할 시간쯤에 역에 나갔다.

개찰구를 나오며 나를 발견하자 환하게 웃던 아내.

그리고 한 마디.

"드디어 혼네를 아셨군요!!"



여러분은 아내의 속마음을 얼마나 아시나요?

반대로 아내분은 남편의 속마음을 얼마나 아시나요?

전, 한 70% 정도? 아니, 반은 맞출수 있을려나~

여전히 어려운 아내의 속마음.

언제쯤 알 수 있을지... 속마음을 알려달라니깐요!!!

<다른 일본 이야기>
일본, 우산들고 자전거 타면 벌금 60만원!
태양광으로 자전거 공기 충전하는 나라
콩뿌리는 날! 일본 세츠분 이야기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한일커플로 살아가는 사람이 제법 많아 진 것 같다.

내 주위만 해도 이곳을 방문해 주시는 amaikoi님, 아군님,

그리고 몇 분이 한일커플로 일본, 혹은 한국에 거주하고 계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어학 계열(중국어)을 대학에서 전공해서 그런지

동기나 선후배 중에서 국제결혼이 많은 편이다.

배우자가 중국인이거나 대만인인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일본인도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 공부하다 만난 일본인과 결혼한 케이스가 대부분.

머, 태국에서 여행중 만난 우리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지만.



1.
한국에서의 일이다.

아내는 동네 재래시장에 갔다.

자주 가던 빵집에 들려 빵을 사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그리고 메모지에 무엇인가를 적으시더니 이내 아내에게 주었다.

사연인즉슨, 동네에 다른 일본인 여자가 있는데 아내에게 소개해주고 싶어서였다.

받은 메모지에는 그 여성의 전화 번호가 적혀 있었던 것.

아내는 아주머니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해서 집에 돌아와 내게 한참동안 수다를 떤 기억이 난다.



2.
아내는 빵집 아주머니가 준 전화번호에 결국 연락을 못했다.

아내의 성격 탓일수도 있고,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방문한 빵집.

그곳에서 예의 소개받은 그 일본인 여성을 만났다.

아내는 낯선 타지에서 만난 일본인이기에 반갑게 인사를 했다.

그 여성도 반갑게 맞이하며 이렇게 물어봤다고 한다.


"통일교 믿으세요?"


알고 봤더니 그 여성은 통일교 신자였고,

한국인 통일교 신자와 결혼해서 한국에 머물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일본인 여성은 우리도 통일교를 통해 결혼했으리라 생각하고 아내에게 질문했던 것.



3.
그 일본인 여성을 만난 후 아내는 조금 우울해졌다.

워낙 예민한 성격 탓에 주변의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아내.

우울 바이러스라도 감연된 것인지, 아내는 평소의 쾌활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어떤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시 아내와 대화한 일본인은 한국 생활의 힘듬 점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통일교를 통해 결혼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자,

계속해서 결혼생활이 행복하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아내는 그 일본인과의 대화를 통해 삶이 참 힘들다는 것을 느꼇다고 한다.
 


4.
통일교를 통해 결혼하신 분이 예전에는 상당수 있었던 것 같다.

시골에서 농사 짓고 있는 먼 친척 중에서도

통일교를 통해 일본인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은 기억이 있다.



가끔 국제 결혼 커플에 관련된 데이타를 신문이나 티브이를 통해 본 적이 있다.

중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케이스가 압도적으로 많고,

다음으로 일본인 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래도 통일교의 국제 결혼 주선이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통일교의 국제결혼 주선이 없어졌다는 이야기 들은 적이 없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서로간에 많은  이해와 노력이 필요한 국제결혼.

우리의 경우 오랜 만남을 통해 결혼했지만,

사실 아직도 아내에 대해 백프로 이해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것도 사실.

통일교는 종교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나와 같은 필부는 실생활에 부딪히는 다양한 고난이 더 크게 다가올 것 같다.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아내가 일본인이어서 대화중 이따금씩 재미난 에피소드가 생기곤 한다.

주로 언어적인 문제에서 발생하곤 하는데, 오늘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아내가 몸이 안좋아 내가 저녁을 준비하게 되었다.

아내는 티브이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내게 하고 있었는데,
 
TV 소리 때문에 잘 안들렸다.

그러다 문득 들리는 소리,

"개밥이 먹고 싶어~"

엥? 설마~~. 농담으로 했겠거니 나도 장난삼아 되받아쳤다.

"쿠로가 남긴 밥 있잖아, 그거 먹으면 되겠네"

이랬더니 아내 얼굴 빛이 바뀐다.

저녁 준비하기 싫냐고!!

"아니... 그런 것이 아니라... 자기가 아까전에 개밥 먹고 싶다고 해서..."

이 이야기를 듣더니 아내가 크게 웃는다.

사연인 즉슨, 개밥이 아니라 케밥이 먹고 싶다고 한 것.

특히, 아키하바라 같은 곳에 가면 케밥을 파는 곳이 여럿 있는데,

하필이면 TV에서 케밥 소개를 하고 있었던 것.

그래서 혼잣말로 '케밥이 먹고 싶어'라고 이야기 한 것인데,

난 TV 소리 때문에 잘 안들려 '개밥이 먹고 싶어'로 들렸던 것이다.

생각해 보니 어찌나 웃기던지, 둘이 한바탕 배꼽잡고 웃었다~~


즐거운 추석 명절입니다.

모두 즐거운 분들과 행복한 시간 갖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이상, 일본에서 웃음 가득한 도꾸리의 추석인사였습니다~~~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 부쉬맨 브래드와 스트로베리 에이드

아내와 주말에 아웃백에 다녀왔어요. 지난 아내 생일을 챙겨줄 겸 오래 간만에 그럴듯한(?) 분위기에서 아내와 식사도 할겸말이죠. 아내의 생일은 삼일절이에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전생에 한국과 인연이 많았나 봅니다. 생일도 삼일절이고 남편도 한국인이니 말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 감자와 양송이 스프

아웃백과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자주 못가는 편이에요. 많아야 일년에 서너번, 평균적으로 1,2번 정도 가는 것 같아요.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많기는 한데, 금액이 조금 비싼 관계로 아는 분 식사 대접을 한다던지, 기념일이 아니면 가기가 힘들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찹 스테이크 플래터

이번에 아웃백에 온 이유는 아내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 첫번째. 두번째가 바로 기념일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랍니다. 기념일 쿠폰은 아웃백 회원이 홈페이지에 등록한 날을 기준으로 앞뒤 합쳐 15일 동안 무료로 찹 스테이크 플래터를 먹을 수 있어요. 또한, 추가로 10% 할인까지 가능하니 이래저래 유용합니다.

찹 스테이크 플래터는 나름대로 맛있더군요. 생긴 모양이나 맛 모두 햄버거 스테이크와 유사합니다. 볶음밥도 나오고 사이드 메뉴로 고구마나 감자칩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 무료로 주는 음식치고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투움바 파스타

육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마키를 위해 추가로 주문한 음식이 바로 투움바 파스타. 새우와 양송이가 들어간 크림소스 파스타에요. 크림소스의 텁텁함을 별로 안좋아 하는 편인데, 투움바 파스타는 괜찮더군요.

아내에게 맛있는 음식 사준다고 해놓고선, 할인 쿠폰을 쓸 수 있는 곳에 데려가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머, 항상 하는 이야기 이지만 다음에는 좀 더 좋은 곳에 데려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KT는 담배 파는 회사?

한국남 일본녀 2008/03/11 08:29 Posted by 도꾸리

한일커플로 살다보면 가끔은 엉뚱한 곳에서 재미난 일이 생기곤 한답니다. 서로의 언어와 문화가 틀리다 보니 차이점이 생기게 마련이고, 이것이 때로는 큰 웃음으로 다가오는것 같아요

아내와 일요일에 산책을 다녀왔어요. 토요일에는 제가 속해 있는 태태앤미디어 파트너 간담회가 있어 하루종일 바쁘게 보냈어요. 그렇다보니 최근 들어 출장이다 머다 많은 시간을 아내와 함께 보내지 못했네요. 일요일 만큼은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아내의 완력(?)에 못이겨 애견인 쿠로와 함께 집 근처로 잠시 바람을 쐬고 왔네요.

저희의 산책 코스는 언제나 일정한 편이에요. 집 근처 봉제산이나 목동 4단지 일대 산책로를 한 바퀴 빙 둘러보고 온답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목동 4단지 일대로 산책을 나갔어요.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고 쿠로에게 옷을 입힌 후 아내와 함께 밖으로 나갔어요. 3월 초 봄이 시작되는 계절이긴 하지만, 아직도 동장군의 여운이 남아 있는 탓인지, 아침 나절 바람이 제법 쌀쌀하더군요.

아내와 함께 산책로를 따라 걷는 중이었어요. 쿠로도 오래간만에 산책을 나와 좋은지 이곳저곳을 힘차게 뛰어 다니더군요. 그러던 중 갑자기 아내가 한 회사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 회사는 담배 회사에요?"
"어디?"
"저기, KT라고 적혀 있는 회사"
"엥?"
"KT가 코리아 타바코(Korea Tobacco)의 줄임말 아니에요? 일본에서  JT( Japan Tobacco )는 담배 회사인데."
"우하하하~ KT는 담배 회사가 아니라 정보통신 전문기업 입니다. KT의 약자는 Korea Tobacco가 아니라 Korea Telecomunication이고."


우리가 당연히 KT를 정보통신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내는 일본식으로(?) 담배회사라고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이니셜만 보고 말이죠. 졸지에 정보통신 기업인 KT가 담배회사가 되어버리는 촌극. 상황이 어찌나 웃기던지 산책 하는 내내 웃을 수 있었답니다. 절대적이거나 상대적인 각가지 상황들. 이상, 발밑에 떨어진 행복 줍기에 열중인 도꾸리였습니다.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2달 동안 매일 다른 오므라이스 맛볼 수 있는 곳, 포무노키

오므라이스만 무려 60여 가지 파는 곳이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창작 오므라이스 전문점, 포무노키가 바로 그곳. 신선한 달걀만을 고집해 만든 오므라이스는 체인점이기는 하지만 제법 괜찮다. 현재 일본 전역에 96개의 점포가 있..

남녀혼탕 만족도는 얼마? 혼욕에 대한 일본 앙케이트 조사!

일본의 대표적 호텔 예약사이트인 자란에서 재밌는 앙케이트 조사가 나왔다. 혼욕에 대해 젊은 남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것. 과거부터 혼욕에 대해 비교적 관대했던 일본, 지금의 대중목욕탕인 센토가 없었던 에도시대 이전부터 남녀..

입으면 건강해지는 빨간 팬티의 원조, 마루지!

도쿄 스가모는 '어른들의 하라주쿠라'는 닉네임에 어울리게 거리에서 중장년층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단순 비교하자면 무리가 따르겠지만, 서울로 치자면 종로 탑골공원 일대 정도 일것이다. 스가모 일대에는 중장년층이 많이 방문..

새우 요리의 지존,  이세에비텐동

도쿄에서 새우튀김덮밥인 에비텐푸라텐동을 주문해보자. 가격이 저렴한 곳이라면 작은 크기의 일반 새우를 사용하겠지만,조금 비싼 곳이라면 쿠루마에비(車海老)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쿠루마에비는 몸길이가 15cm 이상 되는..

카레에 생선이 풍덩,  일본 고등어 카레 인기!

일본에 살다보면 카레가 일본음식이 아닐까하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알다시피 카레는 인도음식. 영국을 거쳐 일본에는 분말형태의 인스탄트 카레가 전해진 것이 시초다. 하지만, 역 주변의 조금이라도 번화한 곳에 가면 중국음식점과 마..

일본 카이세키요리, 어떤 음식이 나올까!

지난 주에 아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천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 간 곳은 일본에서 새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유명한 치바현의 쵸시. 쵸시의 한 온천에서 1박 2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오늘은 료칸에서 맛볼..

노천탕에서 카이세키까지, 일본 온천에서 즐기는 모든 것!

지난 주에 아내와 함께 쵸시에 있는 온천을 다녀왔다. 일본의 여러 온천을 가봤는데, 역시 온천은 갈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피로 풀기에 좋은 것 같다. 온천욕을 마치고 저녁에 카이세키 요리를 먹고 방에서 wii게임을 즐기다..

일본 쵸시, 새해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

지난 주말에 아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가족이 간 곳은 치바현 쵸시(銚子). 쵸시는 일본에서 새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유명하죠. 매년 1월 1일이 되면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9개월 하루,  첫 이발을 하다!

드디어 하루가 이발을 했다. 너무나 덥수룩한 머리, 모자로 감춰보기도 하고 묶어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잘라주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빡빡이로 자르자는 내 의견과 예쁘게 잘라주자는 아내의 의견이 팽팽이 맞서다가 결국에 아..

9개월 하루, 머리를 묶다!

연말 연휴에 들어간 아내, 매일 하루 꾸미기에 정신없다. 이런저런 옷을 입혀보고 신발도 신겨보고, 귀여워 죽는다. 나도 옆에서 장단 맞추며 '이 옷을 입히면 더 예쁠것 같다'는 둥 아내의 하루 꾸밈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사..

하루, 모자 쓴 모습은 어떨까?

요새 하루 꾸미기(?)에 정신 없는 아내. 이 옷도 입혀보고 저 옷도 입혀보고, 하루가 예뻐 죽습니다. 하기사 저도 하루 꾸미기에 동참하고 있는 처지이니,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9개월 하루, 미소를 알다!

하루(아기 이름)의 얼굴을 볼 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하이톤 그리고 청량감 있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기분이 다 맑아지는 것 같다. 하루는 며칠만 지나면 9개월이 된다. 덥..

전자신문 - 일본 에코포인트, 멀쩡한 TV 버리고 신형 TV 구입한 이유!

일본으로 이주하고 나서 한동안 처남에게서 받은 아날로그 14인치 TV에 만족해야 했다. 크기도 작고 아날로그 방식이라 화질도 안 좋았지만 TV를 보는 것에는 별 무리가 없었다. 그러다 얼마 전에 TV를 한 대 구입했다. 샤프(..

공동작업 책 출간, 트래블게릴라의 구석구석 아시아

젊은 여행작가 모임인 트래블게릴라와 함께 작업한 책이 지난 7월에 나왔습니다. 15명 정도의 젊은 여행작가가 트래블게릴라란 이름으로 주간동아에 지난 몇 년간 여행기를 기고해왔습니다. 그중 아시아 편을 모아 이번에 출간하게 되었..

전자신문 - 일본, 불황 속 저가제품이 뜬다!

일본의 경기불황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TV나 신문에는 연일 '불황(不況)'이라고 적힌 단어가 눈에 안 띄는 날이 없을 정도. 이런 연유로 불황으로 하루아침에 공원 노숙자 신세가 된 파견사원 인터뷰는 더는 화젯거..

전자신문 - 매니아 소비문화, 아키하바라 변화의 힘!

JR 아키하바라(秋葉原)역에 도착하면 여러 출구 이름이 보인다. 특별한 용무가 없다면 지하철 히비야센과 요도바시 카메라로 갈 수 있는 쇼와도리(昭和通り)출구나 아키하바라의 메인 거리와 연결된 덴키가이(電気街) 출구를 이용하게..

톤코츠라멘의 명가, 큐슈 장가라라멘 하라주쿠점

톤코츠 라멘은 큐슈 지역에서 특히 인기다. 쇼유베이스 라멘이 많은 도쿄에서 돼지뼈 육수 붐을 일으킨 장본인 중에 한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할 큐슈 장가라라멘이 바로 그곳. <일본라면 관련글> - 라멘지도 - 도쿄 유명 라멘점..

일본 라면랭킹 전국 1위, 토미타를 직접 가보다!

일본에서 라멘을 먹으러 갈 때 꼭 참조하는 사이트가 있다. 바로 라멘 데이타베이스. 일본 전역의 라멘 정보를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자가 직접 점수를 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랭킹의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토미..

중화풍 일본라멘 집에서 간단히 만들기!

면 음식을 자주 먹는다. 거의 매일 먹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우동, 소바, 스파게티 등을 점심 메뉴로 번갈아가며 먹고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먹는 면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라멘이다. 일본에서 가장 쉽게 볼..

따로따로 라멘? 츠케멘 전문점 리헤이를 가다!

츠케멘 전문점 리헤이(利平)를 얼마 전에 다녀왔다. 츠케멘은 면과 스프가 따로따로 나오는 음식으로 쫄깃쫄깃한 면을 스프에 찍어 먹는다. 리헤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이맘때 쯤. 아사쿠사 최고의 관광 스팟인 카미나리몬 앞에..

상해의 인사동, 똥타이루 골동품시장!

상해에서 골동품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 중, 외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바로 똥타이루 골동품시장이다. 인근 찻집에서 차를 마시던 손님들끼리 본인들이 소장하던 골동품을 교환하던 것이 똥타이루 골동품시장의 시초라고 한다. 현..

태국 오토바이는 몇인승? 여학생 4명이 탄 오토바이를 보고서...

태국을 여행하다보면 곡예운전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된다. 어린 학생 여러 명이 한 오토바이를 몰고 등하교 하는 모습도 자주 보았다. 그런 모습을 보게되면 내가 다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긴장되곤 했다. 태국에서 18세 이상이 되..

태국에서 악어 통조림 직접 먹어보니...

태국 방콕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세계 최대의 악어농장이 있다. 1950년대 태국 현지에서 악어의 왕이라 불리던 우타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곳은 현재까지 악어보호의 선구자적인 역활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곳의 정식명칭..

태국 수상시장에서 다이빙 소년을 만나다!

따링찬 수상시장의 입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기차 선로가 놓여 있다. 수상시장 위로 기차가 다니는 다리가 놓여있는 것이다. 이 다리 위를 기차도 다니지만,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기차를 피해,..

솜사탕에서 술빵까지, 태국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아무래도 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보려면 시장 같은 곳을 가는 것이 좋다. 방콕의 짜뚜짝 주말시장이나 보베 의류시장 같은 곳은 너무 번잡하니, 가급적 이름 없는 동네 시장 같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을 볼..

껍질만 먹는 태국식 새끼돼지구이!

대표적인 북경요리를 꼽으라면 아마 열에 아홉은 오리구이를 꼽을 것이다. 화로에서 표면이 노릇노릇해질 정도로 구워진 오리, 이 껍질을 얇게 썰어 춘장에 찍어 먹는 북경오리구이. 고기가 아닌 껍질 부위를 주로 먹기 때문에 조금 느..

방콕, 거대 코끼리상의 정체는?

▲ 방콕에서 고대도시 므앙보란이나 악어 농장을 다녀오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거대한 코끼리상. 크기도 크지만 3개의 코끼리 머리가 한 몸통에 붙어 있는 모습에 궁금해하곤 했다. ▲ 정식 명칭은 에라완 박물관(พิพิธภัณฑ์ช..

개고기도 있다! 하노이의 다양한 음식열전!

베트남 정치의 도시 하노이. 북부 베트남 여행의 중심지이자 볼거리,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모 항공사의 광고로 유명해진 하롱베이도 지척이고,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도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를 이용해 많이 간다. 오늘..

img

블로그 구독자 수

공지사항

  • 3,502,647
  • 1,53611,983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778)
도꾸리와 언론 (26)
한국남 일본녀 (94)
도꾸리, 라멘 먹다 (19)
일본 (322)
여행 (200)
블로그 놀이 (41)
잡다한 이야기 (16)
집밥이 최고 (10)
코레일 명예기자단 (34)
올블로그 어워드 5th 엠블럼
Daum view
도꾸리'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