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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08년~12년)/도쿄 여행 61

아사쿠사, 예능과 전통이 어우러진 곳!

전통적인 느낌의 일본을 구경하고 싶다면 빼놓지 말고 방문해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아사쿠사. 센소지로 대변되는 전통미, 그리고 그 주변의 소소한 느낌의 상점가를 방문한다면 전통과 일본 서민의 삶을 두루두루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또 하나 추가한다면 일본의 전통 예능을 꼽을 수 있다. 도쿠가와 막부가 들어서기 전 에도시대, 아사쿠사는 센소지를 중심으로한 물류 거점도시였다. 도쿠가와 막부와 함께 전통 예능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며, 점차 일본을 대표하는 대중문화의 거점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 아사쿠사 텐보인도리, 에도시대 상점가 재현 이러한 모습은 지금도 남아있다. 아사쿠사 곳곳에는 만담을 공연하는 극장이 세워져 있다. 또한, 센소지 뒷편에는 가부키의 명인 이치카와 단주로..

공짜로 즐기는 도쿄 최고 야경,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도쿄에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다. 신주쿠 일대의 화려한 네온사인이 그렇고, 미래도시 오다이바에서도 제법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에비스 가든플레이스도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에비스 가든플레이스는 삿포로 맥주가 세운 맥주 양조장이 자리를 옮기며 1994년 새롭게 세워진 복합상업시설로 오피스, 백화점, 극장, 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에비스 가든플레이스의 입구.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가든 플레이스 타워로 무료 전망대가 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삿포로맥주 전문 비어 스테이션과 어른들의 세련되고 격조 높은 공간을 표방한 글래스 스퀘어가 있다. 야경이 멋지기로 소문난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그 중에서도 최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인 조엘 로뷔숑 건..

텐보인도리, 에도시대 상점가를 재현하다!

아사쿠사, 도쿄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한 곳이다. 아사쿠사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십중팔구는 아마도 센소지다. 역에서 나와 카미나리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도쿄의 인사동이라 할 수 있는 나카미세도리를 기웃거리다 호죠몬으로 이동한다. 이후 호죠몬 뒷편의 센소지 본당을 들린 후, 본당 오른편의 아사쿠사신사를 거쳐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다. 오늘은 아사쿠사 방문시 센소지와 함께 둘러볼 만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에도시대 상점가를 재현한 텐보인도리가 바로 그곳이다. 아사쿠사 나카미세도리와 연결된 텐보인도리. 이곳으로 넘어오면 조금 분위기가 틀려진다. 바로 텐보인도리 곳곳을 에도시대 상점가 형태로 리뉴얼했기 때문. 거리 중간에 위치한 한 포목점 지붕에는 에도시대 유명한..

전망대, 도쿄에서는 무료로 즐기자!

도쿄의 경우 무료 전망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도쿄역 인근의 마루노우치의 빌딩가, 긴자 인근의 시오도메, 에비스, 도쿄돔 인근 분쿄구 구청, 그리고 도쿄도청을 비롯해 신주쿠 일대의 고층빌딩이 무료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는 곳을 보면, 대부분 고층 빌딩의 식당가에 무료 전망대가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도쿄도청이나 도쿄돔 인근의 분쿄구 구청의 경우 정부청사 건물 안에 무료 전망대가 있는 곳도 있다. 옴진리교 사린가스 테러 발생 당시 환자가 후송되었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세이로카 국제병원. 이곳 부속건물에 무료로 운영되는 전망대가 있다. 식당가도 정부청사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전망대로 이동 시 저층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6층에서 내려 1층..

도쿄에서 즐기는 물놀이, 오다이바 카이힌공원

일본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는 한국의 그것보다 조금 더 덥게 느껴진다. 이런 무더위에 가볼만한 곳이 있다. 비록, 수영은 할 수 없지만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오다이바 카이힌공원이다. 엔테테인먼트 쇼핑공간 덱스 도쿄 비치를 뒤로하고 도쿄만을 마주하고 있는 카이힌공원, 확 트인 전망에서 느낄 수 있는 도쿄만의 시원함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오다이바에서 꼭 가야할 곳 중 한 곳이다. ▲카이힌공원의 여름은 선텍족들로 붐빈다. 곳곳에 웃통을 훌렁 제긴체 잔디밭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도쿄시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자의 입장으로서, 여성이 별로 없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 ▲외국인도 비교적 많이 볼 수 있었다. 차림새를 보니, 관광객이라기 보다는 피서객으로 보였..

365일 크리스마스를 즐기자! 도쿄 크리스마스 컴퍼니!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왠지 모르게 들뜨게 되는 것이 사실.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성탄절 음악과 베이커리 쇼윈도에 진열된 케익은 이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일조한다. 어릴적 꿈 중에 하나가 매일매일 성탄절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선물로 받은 인형,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로 넘쳐나던 크리스마스, 어린 나로서 어쩌면 당연한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 크리스마스 컴퍼니 입구 이런 어린이의 꿈을 실현시킨 곳이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컴퍼니가 그곳. 도쿄인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 중 한곳인 다이칸야마에 자리잡은 크리스마스 용품 전문점이다. ▲ 크리스마스 컴퍼니 내에 진열된 제품 점포 내에는 연중 크리스마스 용품을 팔고 있다. 12월 한철 장사도 아니고 1년 내내 크리스마스 용품만 판다는 것이 우리라면 어디 가당한..

도쿄의 봄, 공원과 함께 시작된다! 하마리큐온시테이엔!

츠키지 시장 인근에 유유자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하마리큐온시테이엔(浜離宮恩賜庭園). 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도쿄에서 그나마 한적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도쿄돔 5.5배 크기의 부지에 약 8,1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하마리큐. 봄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지금, 하마리큐온시테이엔을 방문할 절호의 찬스다! ▲ 봄의 전령사 매화의 개화로 시작되는 하마리큐온시테이엔의 봄. 일본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벚꽃의 향연이 끝날 때 쯤에는 다시 유채꽃으로 그 절정의 봄의 감각을 노래한다. ▲ 하마리큐온시테이엔은 시오도메와 길 하나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오피스 타운 시오도메의 빌딩군과 제법 잘 어울리는 하마리큐 공원 ▲ 유채꽃과 하마리큐공원. 도쿄 도심에서 ..

일본 밥차로 이루어진 식당가, 네오 야타이무라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일본의 경우 점심시간에 붐비는 식당이 많다. 길어봤자 1시간 정도인 점심시간에 30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 기다리기 싫어 마츠야나 요시노야 같은 체인 음식점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 점심시간에 사람이 안 붐비는 식당을 찾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사람을 가리켜 일본에서는 흔히 '런치난민(ランチ難民)'이라고 부른다. 긴자와 마주한 마루노우치는 오피스타운으로 유명하다. 한국으로 치자면 대기업 오피스가 몰려 있는 여의도 정도 생각하면 된다. 국회나 공원이 주변에 있는 것도 마루노우치나 여의도 모두 같다. ▲ 마루노우치 네오 야타이무라 모습. 마루노우치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가 껄끄럽다. 조금 유명한 식당은 길게 줄을 서야하고, 그렇지 않고 프랜차이즈 식당 같은 곳은 ..

일본 캡슐완구 전문점 - 아키하바라 가차퐁회관

어렸을적 학교 문구점 앞에서 놓여져 있는 장난감 자판기를 이용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몇십원 정도 넣고 자판기 앞 레버를 돌리면 플라스틱 구체가 또로록 굴러 나오는. 이 안에 장난감도 있고, 별사탕도 있고, 미니 사이즈 학용품도 있어 어린 마음에 신기해서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있다. 도쿄 매니아의 천구 아키하바라. 별의별 이상한(일반인이 보기에~) 것이 많은 아키하바라에 이런 캡슐 장난감을 전문으로 파는 곳이 있다. 바로 캡슐 완구 전문점인 가차폰 회관(ガチャポン会館)이 그곳이다. 일본에서 캡슐 완구를 부르는 명칭이 여럿이다. 흔히, 제조사에 따라 그 명칭이 달라지는데, 자주 사용하는 이름으로 가차퐁 또는 가사퐁 등이 있다. 가사퐁은 건담으로 유명한 반다이사가 등록한 명칭이고, 가차퐁은 바로 포켓몬스터로..

가구와 생활잡화의 천국 이케아(ikea) 에서 식사를!

이케아만 5곳 정도 다녀봤다. 상하이,베이징,타이완,홍콩, 그리고 도쿄(사실 치바현에 있다!). 모두 나름대로 특색 있었고,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관광지라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다만, 도쿄는 조금 예외. 상품 구색이 나쁘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워낙에 예쁜 디자인 제품을 파는 숍이 도쿄 시내에 많은 편이고, 이케아가 도쿄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치바현에 있어 교통비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고로, 현지에 사는 분 아니라면 굳이 이케아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케아를 좋아하는 아내. 아내도 나를 따라 대충 3~4곳의 이케아를 가봤다. 일본 이케아는 이번이 처음. 즐거운 마음에 발걸음이 가벼운 아내!! 고고!! 이케아는 도쿄역에서 케이요센을 타고 미나미후나시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

도쿄 인사동에 나타난 삼바댄스!

지난 주말 아사쿠사를 방문했어요. 아사쿠사하면 센소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일년에 방문객만 3천만명이 넘을 정도로 도쿄를 방문하는 외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게 되는 곳이에요. 열심히 골목골목을 뒤지고(?) 다니고 있었는데, 한쪽에서 흥겨운 음악이 들리더군요. 호기심 천국 도꾸리, 잽싸게 가보았습니다. 흔히, 도쿄의 인사동이라 일컬어지는 아사쿠사에서 삼바공연이 있더군요. 어찌나 흥겹던지 한참을 따라다니며 구경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이 삼바공연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삼바 댄스를 티브이에서나 봤지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보기는 처음이네요. 화려한 율동과 그에 버금가는 아슬아슬한(?) 옷차림, 어쩌면 당연한 조합인지도 모르겠어요. 삼바 리듬에 이러한 시원한 복장이 왠지 어울리는 듯한 ..

공항에서 짐이 많다면? -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택배 보내기

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전 카메라 가방을 엑스반도로 메고 있고 쿠로가 들어간 케이지(약 7kg)를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에는 30kg이 넘는 슈트케이스를 끌고 있어요. 이러고 도쿄 시내로 이동한다면 아마 고생 꽤나 하게 됩니다. 그리고 찾아가는 곳을 잘 모르고, 여기에 비까지 온다면? 일본 입국 당일이 딱 이랬습니다. 이래저래 항공기와 선편을 이용해 짐을 미리 보내기는 했지만 당장 사용해야 할 짐들은 들고 와야 할 상황. 아내와 제가 가져온 짐 무게만 대략 5~60kg 정도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짐을 들고 도쿄 시내로 가야 한다는 것. 게다가 당일 비까지 오고 있었네요. 맨션이 있는 오지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인데 맨션이 표시된 지도를 보고 찾아가야 할 상황. 폐를 안 끼치겠다고 타츠(아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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