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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스가모는 '어른들의 하라주쿠라'는 닉네임에 어울리게 거리에서 중장년층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단순 비교하자면 무리가 따르겠지만, 서울로 치자면 종로 탑골공원 일대 정도 일것이다. 스가모 일대에는 중장년층이 많이 방문하는 곳답게 다양한 건강 식품이나 보조기구 등을 판매하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다. 오늘은 이런 점포중 입으면 건강해지는 빨간 팬티를 처음 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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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마루지(マルジ), 1952년 창업했으니 무려 50년이 넘은 점포다. 파는 제품은 모두 빨간색 일색이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행복을 가져다주는 빨간색 팬티를 시초로, 빨간색 파자마, 빨간색 모자, 빨간색 양말까지  점내는 온통 붉은색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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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지에서 자사의 빨간색 팬티를 입으면 건강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기의 발신지인 단전을 자극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여 정신 집중력을 강화해준다고 한다. 흔히 말하는 단전식 호흡법을 시행하지 않고도 빨간색 팬티를 입는 것만으로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점포에서 말하는 빨간색 팬티의 효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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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TV 프로그램과 신문에 소개된 마루지.  빨간색 팬티의 효능이 거짓인지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 빨간색 팬티가 대중에게 인기를 얻었고, 현재는 스가모 일대에 5개의 점포를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빨간색 팬티의 효능이 궁금하다고? 도쿄 스가모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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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가 경기다보니 이래저래 생활비 절약방법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잡화나 옷은 가급적이면 세일기간에 사고, 식재료는 슈퍼 막판 할인할 때만 가곤한답니다.

이러한 여파가 하루까지 미치게 되었네요. 하루가 필요한 옷이나 장난감 등을 주로 중고용품점에서 사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은 일본의 유아용 중고용품점에 대해 이야기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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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중고 유아용품 전문점에서 아기 침대를 하나 샀어요. 메트리스 없이 뼈대만 있는 아기침대가 1500엔 정도. 한화로 2만원 정도랍니다. 집에서 도보로 5분 떨어진 토이자라스(유아용품 전문점)에서 봤던 제품의 거의 1/5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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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자주 가는 중고 유아용품 전문점입니다.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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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옷은 거의 중고로 구입하고 있어요. 통신판매로 저렴하게 구입하기도 하는데, 하루가 워낙 무럭무럭 자라는 편이라 새옷을 사줘도 금방 못입게 되더군요. 당분간 옷은 무조건 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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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도 비교적 저렴한 것 같아요. 시중가의 30~40% 정도에 구입가능. 저희는 다른 중고전문점에서 아프리카제품 4천엔에 구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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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좋은 이유는 다양한 유아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옷뿐만 아니라 장난감,잡화 등 아이를 키울 때 필요한 거의 모든 제품을 갖추고 있어요. 지금 집에 있는 장난감 대부분도 이곳에서 구입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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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하루 겨울옷을 무지에서 산적이 있어요. 세일 때 30% 저렴하게 구입했었는데, 이곳에 오니 중고이기는 하지만 훨씬 싼 옷이 많더군요.

지난번에 소개한 트래져팩토리처럼 다양한 중고 전문점이 존재하는 일본. 당분간은 아마도 중고전문점을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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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특이하고 독특한 것이 많은 일본, TV 등에서 재미난 아이디어 상품 등을 소개하는 것을 즐겨본다. 일본 이주 초기에는 이러한 아이디어 상품 소개가 어찌나 재밌고 신기하던지, 아이디어 상품을 자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볼 정도였다.

<일본패션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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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디어 상품은 아니지만, 매우 독특한 제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빨에 다는 보석이 바로 그 주인공. 치아교정하는 친구가 있다고 치자. 그 친구가 입을 열었을 때 보철기가 달린 치아가 귀엽거나 재밌다고 생각한 경우가 누구나 다 있을 것이다. 이점에 착안해 이빨을 좀 더 멋지게 치장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나온 것이 바로 치아 쥬얼리인 것이다.

바로 이 치아 쥬얼리는 미국의 인기 배우인 조니뎁이 했다고 해서 한때 화제가 돼기도 했다. 일본에서 조니뎁을 좋아하는 분들이 비교적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착용한 옷이나 악세사리를 따라하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서도 바로 이 치아 쥬얼리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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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쥬얼리는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고객 각각의 치아에 맞게 본을 뜨고 여기에 각종 보석을 치장해 만들어준다. 본인의 이빨과 완전하게 밀착되어 있어 착용에 불편함이 없고 탈부착이 쉽다는 것이 제작자의 설명이다. 모두 주문제작이기 때문에,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자신만의 쥬얼리를 가지고 싶어하는 고객에게 딱이다.  

일본의 치아 주얼리, 다음에는 어디에 보석을 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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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같이 놀아주는 편인데, 일이 있으면 장난감 같은 것을 손에 쥐고 혼자 놀게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장난감. 여러가지 줘봤는데 아직은 볼 종류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굴리면서 혼자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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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일본 TV에 재미난 기사가 소개되었다. 일본은 지금 친환경제품 붐인데, 완구업계에도 이러한 바람이 분다는 내용. 일본 완구업계의 대기업 타카라토미사에서 선보인 쥬스로 달리는 자동차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내용은 이렇다. 타카라토미사에서 1월 월 중순 완구업계 상담회인 '토이페아 2010년'에 무선으로 조정할 수 있는 미니 자동차를 선보였다. 미니 자동차이긴 하지만, 일반 미니 자동차와는 달리 건전지가 아닌 쥬스로 움직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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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장난감의 에코화'를 목표로 개발된 것으로, 일본의 에코붐의 단면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작동원리는 간단하다. 건전지 대신에 포도당과 산소를 화학반응시켜 발전시키는 시스템. 화학발전은 소니의 '바이오 전지'를 탑재함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쥬스 8cc로 1시간 정도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린이에게 친환경 제품에 인식을 넓힐 수 있게 한  제품이 아닌가한다. 이러한 에코 장난감이 시장의 반응을 어느 정도 이끌어낼지는 두고봐야겠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이라는 것에 한 표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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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 저가 청바지 열풍이다. 100년만에 찾아온 불황에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고, 이를 녹이기 위해 저가열풍이 시장 곳곳에 몰아치고 있다.
 
저가열풍의 선두주자는 지유의 990엔 청바지다. 지유는 케주얼 브랜드 유니크로의 저가 브랜드다.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일본에서 990엔(한화 13,000 정도)짜리 청바지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단 놀랍다. 중저가 브랜드로 일본에서 입지가 굳은 유니크로의 네트워크와 유통채널, 그리고 디자인 기술이 아니면 불가능한 제품이 바로 지유의 990엔 청바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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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는 990엔 청바지 판매 호조에 자극은 받은 저가슈퍼 '더프라이스'에서는 지유의 990엔 청바지에 대응해, 10엔 인하된 980엔 청바지를 2009년 5월 1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지유와 더프라이스의 자극은 받은 일본 5대 슈퍼체인 이온에서도 8월 12일 톱밸류(トップバリュ)란 독자브랜드를 런칭했다. 청바지가 세금포함 880엔으로 업계 최저가의 독자 브랜드 청바지임을 강조했다.

10월, 일본 유통업체의 저가 청바지 경쟁에 또다른 업체가 참여했다. 일본 정상급 유통체인인 세이유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10월 1일 청바지를 업계 최저가 850엔에 전국 124개 점포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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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돈키호테의 690엔 청바지

세이유의 850엔 청바지가 나온지 불과 보름, 일본 유통업체의 이단아 돈키호테가 청바지 저가경쟁에 불을 지폈다. 바로 청바지를 PB브랜드로 690엔의 초저가에 내놓았기 때문. 기존 업체가 선두업체 가격에 몇십원 차이나는 것에 반해, 돈키호테는 기존 최저가였던 세이유의 850엔 비해 무려 160엔이나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에 청바지를 내놓았다.

물론, 기존의 업체들이 생산비 절감을 위해 자제 디자인을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곳에서 대량 생산했다면, 돈키호테는 중소업체에 생산된 청바지를 자체 PB로 판매한 것이 특이점이다. 일본의 청바지 가격인하 열풍에 소비자는 즐거운 비명이다. 앞으로 일본 소비자의 지갑이 열릴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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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안경을 끼고 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안경을 착용한 걸로 기억한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주로 대학구내 안경점에서, 졸업 후에는 남대문시장 일대의 전문점 등지에서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구내안경점이나 남대문시장에서 안경을 구입한 이유는 시중가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남대문시장 일대에 가면 안경전문점이 많다. 도매업체도 있지만 소매도 함께 하기 때문에 시중에 비해 저렴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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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이 자주 가는 곳 중에 한곳이 바로 남대문이다. 일본에는 재래시장이 별로 없다는 것과 나름대로 한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하나 더 이유를 추가하자면 바로 안경이 싸기 때문이다.

일본은 안경이 비싼 편이다. 아내가 착용하고 있는 조금은 투박한 은테안경이 20만원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던 적이 있다. 그리고 일본에서 안경 하나 살려면 그 정도(20만원)는 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서 또 놀랐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 배용준이 활약하고 있는 안경광고를 본적이 있다. 프레임과 렌즈 포함해서 모두 18,900엔임을 강조하는 광고였다. 광고를 보는 내내 비싸다는 생각을 했지만, 정작 일본인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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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본에서 최근 저가 안경이 등장했다. 바로 진즈(JINS)가 바로 그곳이다. 프레임 최저가가 4990엔, 여기에 안경알은 무료라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얼마 전 하라주쿠 매장 리뉴얼 오픈 당시에는 1000명에게 무료로 안경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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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안경이 제법 비싼편이라 한국에 귀국할 때가 있으면 안경을 구입해서 들어오곤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본에서 구입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비슷한 조건이라면 일본제를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일본은 경기불황의 여파 때문인지 저가상품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질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저가제품이 나오는지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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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에서 일본에 대한 여러가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일본의 백일상을 체험할 수 있었고, 가족과 함께 고급온천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오늘은 일본의 선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선물 할 때 어떻게 주고받고, 어떤 물품을 선호하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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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댁에서 선물세트를 보여주셨다. 주변 지인에게서 받은 선물인데 우리에게 주시겠다며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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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안에는 2권의 책이 들어 있었다. 상품권이나 물건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책이 나와 적잖이 당황했다. 그런데 아내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2권의 책 안에는 각종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 먹거리부터, 옷,전자제품, 주방용품 등 그 수와 종류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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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소개된 물건 중 하나를 골라 책 뒷면에 있는 신청서에 기재해 우편으로 보내면 나중에 집으로 배달되는 시스템. 통신판매가 비교적 잘 발달된 일본에서는 선물을 주고 받을 때 주로 이런 방법으 사용한다고 한다. 상대방이 어떤 물건을 좋아할지 직접 물어보기가 껄끄러우니, 선물을 소개하는 책자를 보내 직접 주문하게 하는 하는 것이다. 책에는 가격이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다. 물론, 책을 보낼 때 금액은 이미 지불한 상태로 2권의 책에 포함된 상품은 모두 동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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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알게되었는데 박스에 들어있던 2권의 책에 소개된 상품은 모두 1만엔 정도의 가격이었다. 공짜 물건을 가질 수 있다는 즐거움에 우리가 처음 주문한 것이 바로 메론. 시즈오카산 크라운 머스크 메론으로 1.3kg 한 통에 무려 1만엔(약 13만원)이나 했던 것이다. 일본에서는 예부터 고급 선물용품으로 메론을 자주 보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이었다.

나중에 메론이 품절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복숭아로 주문을 바꾸게 되었다. 1통에 13만원짜리 메론,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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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엔의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는 제품중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도 상당수 있었다. 햄버거나 로스트비프, 그리고 연어 몇 조각을 1만엔에 파는 것에 고개를 살짝 흔들었던 나. 물론, 아내는 이런 것에 이미 적응되었다는 분위기다. 비싸면 비싼만큼의 이유가 있다고 믿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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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국 유명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각종 먹거리도 소개하고 있었다. 교토 츠케모노의 명점에서 추천하는 세트, 우나기가 유명한 하마마츠의 노포에서 추천하는 우나기세트 등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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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 이외에 주방용품과 전자제품, 그리고 완구제품도 소개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완구제품 구입하려고 했는데 그 종류가 너무 적어 사고 싶은 물건이 없었다. 몇 년전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냄비 브랜드 '르 크루제'를 보고 아내는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하기도 했다.

일본의 선물문화,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상품권이나 현금을 선호하는 우리와는 조금 다르다. 어떤 선물을 좋아하는지 직접 물어보는 것을 비교적 꺼리는 편이라 이런 통신판매용 선물책자로 선물을 대신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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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최근 '게키야스 붐(激安ブーム)'이다. 일본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것을 말할 때 흔히'게키야스'란 표현을 많이 쓰는데, 최근 경기불황과 겹쳐 '게키야스'란 단어가 TV나 신문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는 이런 싼 제품만을 소개하는 '게키야스 버라이어티(激安バラエティー)'란 이름의 프로그램이 2009년 6월 10일부터 TBS에서 방송되고 있을 정도. 일본의 불황극복을 위한 저가상품의 출현, 오늘은 화제의 저가브랜드 지유(g.u.)를 소개하고자 한다.

얼마 전에 지유(g.u.)를 다녀왔다. 지유는 2009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소개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케주얼 의류 브랜드. 지유는 일본에서 중저가 케주얼 의류브랜드로 인기가 높은 유니크로의 저가 브랜드도 많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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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후나바시에 위치한 라라포트 3층에 유니크로와 지유 매장이 사이좋게 함께 있다. 지유 매장 앞에는 상반기 인기몰이에 성공한 990엔 청바지 광고가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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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엔 청바지가 나올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유니크로의 유통채널과 네트워크. 여기에 해외 생산을 통해 원가를 대폭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990엔 청바지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슈퍼체인 '더 프라이스'에서는 지유의 990엔 청바지에 자극을 받아 이 보다 10엔 저렴한 980엔 청바지를 선보여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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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크로의 청바지도 저렴한 편인데, 지유 청바지는 저렴한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것이 지유의 성공포인트. 990엔이라는 경이적인 가격에 매장 주변에서는 만면에 웃음을 띈 소비자를 쉽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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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는 청바지만 저렴한 것이 아니었다. 방문 당일에는 폴로셔츠를 690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팔고 있었다. 저렴하다는 유니크로의 폴로셔츠가 1500~2000엔 수준이니 지유 제품이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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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용 패션 가방도 99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다. 비슷한 가방을 돈키호테에서 3000엔에 팔고 있는 것을 예전에 봤다. 물론, 디자인이나 소재가 조금 틀리겠지만, 가격적인 메리트를 고려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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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는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찾고 있었는데, 지유가 딱 인 것 같다고 했다. 사진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가격을 확인하고 있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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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와 티셔츠 이외에 속옷, 양발, 패션 소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는 지유. 유니크로 매장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제품을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가격은 유니크로에 비해 저렴하면서 말이다.

불황극복을 위한 일본의 저가상품, 아무래도 이를 반기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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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일본의 독특하고 인기 있는 아이템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이 제법 많다. 회사의 상품 개발부에 있는데 일본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분, 소규모로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에도 통할 일본 제품 등을 물어보시는 사장님 등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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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킹랑킹 시부야점 입구
이때마다 잡화점 동키호테와 함께 꼭 가보라는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할 랑킹랑킹(ランキンランキン, ranKing ranQueen)이 바로 그곳이다. 랑킹랑킹은 토큐센을 운영하는 토큐그룹이 2000년 초반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점포. 시부야를 시작으로 신주쿠,이케부쿠로, 지유가오카 등 도쿄도 내에 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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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킹랑킹 내부 모습
운영시스템은 비교적 간단하다. 토큐스토어, 토큐핸즈, 그리고 오리콘 등에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200여 개의 각종 상품군에 대한 순위를 매기고, 각 상품군 내의 1위에서부터 10위까지 해당 상품을 진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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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킹랑킹 내에 진열된 다양한 상품
상품의 종류는 음료수나 간단한 스낵 종류에서부터 마스크, 귀이개, 손톱깍기 등의 생활잡화, 그리고 서적, 음반 등의 비교적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 일본의 최근 상품 트랜드를 알기에 비교적 괜찮은 곳이니,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자.

<참고>
최근 랑킹랑킹에서 인기 있는 상품 몇가지를 소개한다.

J-POP 부분 1위 (6.18∼6.24/¥2,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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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그룹 GReeeeN의 3번째 앨범『あなたの人生に味付けを。』.영화 'ROOKIES -졸업'의 타이틀곡인 「遥か」가 수록된 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 13곡 수록
 






차(お茶) 부분 1위 (6.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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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된 보이차에 우롱차, 국화차, 올리브 잎 등의 건강에 좋은 8가지 재료가 혼합.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의 유명 광동요리점인 헤친로(聘珍樓)와 함께 공동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입욕제 부분 1위( 6.6∼/¥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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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나 자황 등의 한약제 성분이 들어간 입욕제. 특히, 피로회복에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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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오사카에 갔을 때의 일이다. 애견을 좋아하는 아내, 어딜가든 애견숍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굳이 사지 않더라도 애견숍 안에 들어가 구경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내.

한국도 그렇겠지만 애견숍 안에서 다양한 종류의 애견을 팔고 있었다. 애견의 다양한 재롱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지 아내는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내부 구석구석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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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견숍 입구. 애견을 좋아하는 아내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그러다 발견한 것은? 바로 페넥여우였다.

<위키백과 참조>
페넥여우는 개과의 동물 중에 가장 작아서 다 자라도 몸무게가 1.5kg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다. 어깨높이 20cm, 몸길이 40cm, 꼬리길이 25cm 정도이며, 귀는 15cm까지 자랄 수 있다. 털빛은 주로 사막의 환경과 비슷한 보호색을 띠고 있다. 큰 귀는 열이 식는 것을 도와 준다. 털은 낮에는 햇빛을 막아 주고 밤에는 체온을 지켜 준다. 발바닥에도 두꺼운 털이 있어 뜨거운 사막의 열기로부터 몸을 보호해 준다.

2~5월사이에 출산하며 한배에 2~5마리를 낳는다.야행성이며 잡식성이다.사육상태에서는 단백질함량이 높은 고양이 사료를 급이할 수 있으며 삶은 닭가슴살, 삶은 생선살, 곤충, 소량의 야채 및 과일을 추가로 급이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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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대 내부에는 작은 크기의 페넥여우(フェネックギツネ)가 자고 있었다. 동물원에서만 보던 여우를 애견숍에서 팔고 있던 것이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지만 크기도 작고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라 기르기에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이 당시 점원의 설명. 또한, 너무나 유명한 생 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여우도 바로 이 페넥여우라고 한다.

아내는 너무 귀엽다며 한참을 머물며 페넥여우를 지켜봤다. 심지어, 창을 두드려 자고 있는 놈을 깨우기도 했다. 가격이 한 마리에 504,000엔으로 너무 비싸 그림의 떡. 그렇게 몇 분을 지켜보다 애견숍을 나오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페넥여우를 애완용으로 기를수 있다. 과거에는 야생의 페넥여우도 종종 수입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애완용으로 생산(?)된 페넥여우만 수입이 가능한 상태. 가격은 애견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30~60만엔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애완용으로 기르기에는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그래도 특이한 것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지, 일본 웹사이트를 검색해보니 페넥여우를 기르는 일본인의 블로그가 제법 많았다.
그나마 아내가 페넥여우를 기르자고 안 한 것이 다행. 아무래도 우리는 쿠로(애완견 이름)에 만족하며 살 팔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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