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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 호텔 예약사이트인 자란에서 재밌는 앙케이트 조사가 나왔다. 혼욕에 대해 젊은 남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것. 과거부터 혼욕에 대해 비교적 관대했던 일본, 지금의 대중목욕탕인 센토가 없었던 에도시대 이전부터 남녀가 함께 목욕하던 것을 기원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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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녀가 함께 목욕탕을 이용하면서 매춘과 같은 풍기문란한 행위도 벌어지게 되었고, 에도시대와 메이지시대를 거쳐 혼욕을 금지하는 조례가 일본 전역에서 발표되었다.

현재의 경우에도 혼욕은 존재한다. 다만, 도쿄도처럼 수용복을 입어야 혼욕을 할 수 있다든지, 혹은 몸에 무엇인가를 걸치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니면, 카시키리를 통해 탕을 빌려 남녀가 함께 목욕하는 정도일 것이다. 즉, 전통적인 의미의 남녀가 벌거벗고 혼욕을 할 수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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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에서는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서는 이러한 일본인의 혼욕에 대한 생각을 부분적으로나마 확인 할 수 있었다. 우선 여성에게 물어보았다. '온천에서 연인과 탕을 빌려 혼욕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46%가 '자기자신이 (남자친구에게) 권해서라도 혼욕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또한, 42%의 여성이 '권유를 받는다면 혼욕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연인과 혼욕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대답이 무려 88%다. 이밖에 '혼욕하고 싶지 않다'가 12%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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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혼욕에 대해 좀 더 관대하다.  '자기자신이 권해서라도 혼욕하고 싶다'라는 대답이 무려 64%로 나왔다. 그리고 18%의 남성이 '권유를 받는다면 혼욕이 하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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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혼욕여행을 통해 한층 더 사랑하게 되었나?'라는 질문에 무려 51%가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라고 대답했다. 45%는 '사랑에 변함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약 1%정도만이 '조금 거북해졌다'라고 대답했을 뿐이다.

 남녀가 함께 목욕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실, 부부사이에서도 함께 목욕하자고 말하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 사실. 자란의 이번 앙케이트 조사, 혼욕에 대해 관대한 일본인의 속내를 들려다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자료 출처 : http://www.jal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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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비싼 빗자루는 얼마?

일본/문화 2010/02/24 07:48 Posted by 도꾸리

일본 TV를 보고 있으면, 이해하기 힘든 일본인 특유의 행동이 소개되곤 한다. 고로케 하나 먹기 위해 5년을 기다린다거나, 여장을 취미로 즐기는 남자 이야기 등을 보면, 한국인과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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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일이다. 모 방송국에서 재미난 빗자루를 소개했다. 바로 일본에서 가장 비싼 빗자루에 관한 것이었다. 일단, 가격이 놀랍다. 긴 빗자루 하나에 100만엔이니, 한화로 치자면 13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빗자루 하나에 100만엔이 넘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전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빗자루에 사용되는 재료의 생산에서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재료를 금줄로 엮어 완성한다고 한다. 아무리 금줄로 만들어진 빗자루라고는 하지만 100만엔이나 하는 가격때문인지, 판매가 시작된지 13년 동안 하나 밖에 안 팔렸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한 자루 팔린 것도 쉽지 않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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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를 만든 장인이 100만엔 빗자루를 만든 이유가 당시 TV에서 주목받았다. 판매용보다는 일종의 홍보효과를 노린 것. 여기에 가장 비싼 빗자루를 만들고 있다는 자긍심과 긍지를 얻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러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핸드폰용 열쇠고리나 먼지털이개 등을 만들어 비싼 가격에 팔고 있다고 한다. 많이 팔릴 때는 1달에 300개가 넘는 주문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한다.

비싼 제품이 선호되는 일본, 다음에는 어떤 제품이 소개될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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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도 소개했듯이 일본에서는 유니섹스패션이 아닌 여장을 좋아하는 남성이 늘어나고 있다. 한 신문기사에서는 여장을 좋아하는 남성의 숫자가 일본 전역에 10만 명이 넘을 정도라고 한다.

여장을 좋아하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은 이들을 위한 용품을 살펴보고자 한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이 있듯이, 여장을 좋아하는 남성들을 위한 상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남성용 파운데이션이나 화장품은 기본이고 치마, 브래지어, 심지어는 꽃무늬 속옷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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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남성용 시스루 티백이다. 티자 팬티, 여기에 꽃무늬 시스루를 입는 남성이 있다는 것에 상당히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본 제일의 쇼핑몰에서 현재 거래되고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티팬티와 하늘하늘 거리는 시스루가 세트로 26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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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남성용 치마 전문 사이트. 상업 사이트가 아닌, 남성용 치마를 좋아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남성용 치마 입는 방법에서부터, 구입시 주의사항, 치마를 변형하는 방법, 심지어 남성용 치마의 경제효과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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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 브래지어. 근육질의 남성과 브래지어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남성용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가슴을 조여주어 마음이 안정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나 여장을 좋아하는 남성에게 있어서 남성용 브래지어는 볼륨감(?)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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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사진처럼 굽이 높은 구두를 흔히 아츠조코구츠라고 부른다. 90년대 최고의 여성가수인 나무로아미에의 상징도 바로 이 아츠조코구츠였고, 나무로아미에의 패션을 따라하는 아무라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도 바로 아츠조코구츠였다.

이렇게 굽이 높은 구두가 최근에는 남성에게도 인기가 있다. 한국의 키높이 구두와는 다르게 뒷굽이 얼마나 높은지 드러난 것이 특색. 정장을 한 남성이 뒷굽이 높은 구두를 신은 모습을 상상만해도 재밌다.

앞에 소개한 남성을 위한 여성 속옷, 그리고 스커트나 하이힐 이외에도 남성을 위한 파운데이션이나 화장품, 그리고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팔리고 있다. 여성패션이 너무 좋은 남성, 과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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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장을 즐기는 남자가 뜬다!

일본/문화 2010/01/07 07:48 Posted by 도꾸리

예전에 전철에서 우연히 만난 가면 쓴 여장남자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체격은 남자인데 가면을 쓰고 여자 복장을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 당시 아내가 많이 놀랐다. 왠지 만원전철 안에서 난동이라도 부릴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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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에서 재밌는 기사를 봤다. 여장을 한 남자가 아키하바라 일대에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였다. 특히, 이러한 부류를 지칭하는 죠소코(女装子)라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아키하바라를 거점으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여기서 구별되야 하는 것은 죠소코가 여자처럼 입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은 없다는 것이다. 여장을 하는 것이 일종의 취미활동인 것이다. 평범한 남자 직장인이 주말에 야구를 하거나 만화를 보듯이 , 죠소코는 화장을 하고 여장을 하는 것을 취미로 삼는 것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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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TV에서 죠소코로 소개된 인물은 유명작가의 아들이었다. 죠소코라는 것을 처음 어머니에게 이야기했을 때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어머니는 아들이 여장을 좋아하고, 여장한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귀엽다고 말했을 정도. 우리 가족이었다면? 정말로 다리몽둥이 부러졌을지도 모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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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는 여장을 좋아하는 남자 콘테스트가 도쿄에서 열렸다고 한다. 예심을 거쳐 선택된 8명이 결선에서 여장한 자신을 한껏 뽐내는 자리였다. 결선에 오른 사람중 도쿄대학에 재학중인 학생도 있었고, 평범한 직장인도 있었다. 그냥, 여성 패션이 좋고 관심이 있어 죠소코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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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이러한 죠소코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남자용 화운데이션이나 하이힐은 기본이고 스커트나 브래지어까지 있을 정도다. 방송을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본에서 거리를 걸을 때 다양한 패편을 즐기는구나라고 생각은했지만, 남자가 여장을 하는 정도까지인줄은 몰랐다. 양파 껍질처럼 정말로 벗겨도 벗겨도 새로운 나라 일본, 다음은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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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험 전날 돈카츠 먹는 이유!

일본/문화 2009/12/22 07:21 Posted by 도꾸리

며칠 전에 일본에서 시험을 봤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던 일이었는데, 어느날 주위 분들이 시험을 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모르게 지원을 해버렸다. 그리고 시험 당일까지 2개월 동안의 시간, 출근한 아내 대신 하루를 돌보느라 책 한 번 제대로 못보고 시험장에 가고 말았다.

시험 전날 일이다. 퇴근후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저녁, 준비했어? 특별히 안했으면 내가 사갈께~" 저녁반찬 걱정을 한시름 덜어 다행이다 싶어, 그러라고 하고는 나는 정말로 번개에 콩 볶아 먹듯이 책장을 휘휘 넘기며 벼락치기에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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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온 것은 돈카츠였다. 워낙에 튀긴 반찬 종류를 좋아하는 아내, 한국에 있었을 때도 종종 이렇게 돈카츠를 사먹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한국에서는 슈퍼에서 돈카츠를 튀겨 팔지 않으니, 허수아비 같은 돈카츠 전문점 같은 곳에서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왠 돈카츠야?"
"내일 시험이잖아, 그래서 돈카츠 사왔어!"
"엥, 내일 시험인것과 돈카츠가 무슨 관계야?"
"돈카츠(豚カツ)의 카츠와 이긴다는 뜻의 카츠(勝つ)가 같은 발음이기에 ,
미신이기는 하지만 일본에서는 시험 잘 보기를 기원하며 돈카츠를 먹곤 해"

그제서야 아내가 돈카츠를 사온 이유를 알았다. 난 아내가 갑자기 돈카츠가 먹고 싶어 사온줄 알았는데, 이렇게 내 시험걱정을 해줄줄이야. 하기사, 한국에서도 시험에 떨어지지 말라고 시험 전날이나 당일에 미역국 같은 걸 안먹지 않는가. 그런걸 보면 정말로 일본과 한국, 닮은 구석이 제법 많다.

사실, 아내가 시험 잘 보라고 돈카츠도 사주었었는데, 시험 결과가 나쁠 것 같아 큰일이다. 이유야 어떻든 시험은 끝났고,  하루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며, 날씨는 연일 맑다. 언제 시간이 되면 아내와 함께 인근 쇼핑센터라도 다녀와야겠다. 기분 전환이라도 할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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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 때 아내에게 사준 책이 있다. 바로 '새댁 요코짱의 한국살이'란 제목의 책이었다. 사실, 책의 저자인 요코짱은 대학 선배의 부인이다. 전공(중국어)이 전공인 관계로, 중국에서 만나 결혼까지 이루어진 케이스. 책은 요코짱의 한국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 형식으로 엮은 글이다. 아내가 한국인 남편과 한국에서 살아야 했기에, 도움이 될까해서 아내에게 이 책을 선물로 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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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한국과 일본 버스를 비교한 부분이 있다. 내용인즉슨, 한국에서는 버스에서 내릴 때 빨리빨리 일어나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일본에서는 위험하니 버스가 정차할 때까지 앉아 있어야만 한다고 지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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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버스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 점이다. 한국은 내릴 때 신속성(?)이 생명이고, 일본은 안전을 우선시한다. 이러한 것은 버스에 적혀있는 안전 문구에서도 잘 나타난다. 사진은 문이 열리고나서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일본 버스의 안전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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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빨리빨리'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사실 버스에서 빨리 내리기 위해 준비하는 것은 위험할 때가 많다. 버스가 급정차라도 한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버스에서 내릴 때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고 운전수에게 핀잔 들은 경험이 있을 정도다. 다른 것은 몰라도 버스에서만큼은 '빨리빨리' 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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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데리고 한국에 갔을 때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호텔에서 4일간 묵었다. 당시, 하루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한국에 가기전에 호텔에 전화해 이를 확인했었다. 아기용 욕조가 있냐고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아빠가 안고 씻으면 되지 않냐며 나에게 되물었다. 트윈침대에서 아기 데리고 자는 것이 조금 불편할 것 같다고 하니, 그럼 추가비용을 내고 엑스트라 침대를 이용하란다. 괜히 불평하는 것 같은 인상 주기 싫어 결국에는 룸 타입 자체를 업그레이드 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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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본 야마나시에 있는 한 리조트를 이용했다. 결혼식 전용 리조트로 주말이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한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배정된 방에 들어섰다. 일본 호텔은 비교적 방이 작은 편인데, 이곳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편인지 제법 넓었다. 침대 하나하나가 거의 킹사이즈였고, 샤워부스와 욕조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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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정리하던 중 침대에 그물망이 설치된 것을 보았다. 호텔을 직접 예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물망이 왜 설치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결국에 호텔을 예약한 아내 동생에게 물어보고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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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동생이 우리 방을 예약할 때 6개월 된 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를 듣고 호텔측에서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 안전망을 설치한 것 같다고 한다.

사실, 아내와 나도 이곳에 오기전에 비슷한 걱정을 했다. 일반 침대에서 아기를 데리고 자기가 조금 불안한 것을 지난 한국 방문에서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텔은 이러한 걱정을 이미 알고 있는 듯, 하루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정망을 설치해준 것이다. 그것도 우리가 요구하기 전에 말이다.

일본의 이러한 투철한 서비스 정신, 관광선진국으로 가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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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방송프로에 다이치라는 청년이 출연했다. 그가 올린 비트박스 동영상이 유투브에서 조회수 220만을 넘으며 화제를 끌었고, 결국 일본 정규방송에도 출연하게 된 것이었다.

현재 19세로 음악 전문학교에 재학중인 다이치, 그가 즉석에서 선보인 비트박스에 사회자를 비롯해 패널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다. 다양한 음역을 넘나들며 입으로 내는 소리에 티브이를 보는 내내 나도 놀랐다. 이런 레퍼토리가 50여 가지나 된다고 하니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다음은 유투브에서 그가 선보인 비트박스다. 입으로 낼 수 있는 소리의 향연,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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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 천국 일본. 한가지에 몰두하는 그들의 생활을 TV나 드라마 등을 통해 보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마다 너무도 다른 사고방식과 행동에 어디 별나라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다른 이야기지만, 얼마 전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술 한 잔 마시고 기자들을 향해 '나는 우주인'이라고 했다는 기사가 나왔을 정도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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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15~20만엔에 거래되고 있는 후지야의 마스코트 페코짱인형

얼마 전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바로 일본의 프랜차이즈 양과자 전문점인 후지야(不二家)의 가게 앞에 전시된 페코짱(ペコちゃん)인형을 한 조직폭력배 단원이 훔쳤던 것이다. 조직폭력배는 페코짱 인형이 매니아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다는 것을 착안,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다고 여겨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당시 폭력배가 훔친 페코짱 인형은 높이 110cm, 무게 10kg으로 후지야 점포 앞에 선전용으로 세워진 것이었다. 비매품인 페코짱 인형은 현재 인터넷 등에서 개당 15만~20만엔에 거래되고 있다.  

페코짱 인형은 후지야의 마스코트 인형으로 무려 6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형태의 페코짱 인형이 제작되었으며, 초기 제품 중 머리를 누르면 자기 소개를 하는 '토킹페코' 모델의 경우 현재 100만엔을 호가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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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야 앞에 광고용으로 전시되고 있는 페코짱 인형

페코짱 인형의 도난사고는 올 해 1~2월 킨키지역에서만 10여 건이 넘게 발생했다. 그 만큼 범죄 단체의 표적이 되고 있는 페코짱 인형.  페코짱인형은 비매품이라는 희소성과 오랜 역사 동안 다양한 디자인의 인형이 생산된 것이 인기의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 일본인 특유의 수집광적인 면모가 더해져 인터넷 상에서는 팔지도 않는 페코짱 인형이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이를 전문적으로 훔치는 사람도 등장했을 정도니 말이다.  

가게 선전용으로 가져다 놓은 마크코트도 수집 대상이 되는 일본. 그들의 수집광적인 면모, 과연 어디까지 지속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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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가장 많은 곳 중에 한 곳인 아사쿠사. 이곳에서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역 출구 앞에 길게 주차해놓은 인력거가 아닌가 한다.

아사쿠사하면 센소지와 더불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인력거. 기실, 아사쿠사 이외에도 인력거를 도쿄 시내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절이 많아 성묘객 방문이 많은 닛포리 일대, 명품으로 유명한 긴자나 오모테산도 일대 등 관광객의 발길이 닿는 곳이라면 어딜가나 인력거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사쿠사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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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쿄여행 2-2편, 아사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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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텐보인도리, 에도시대 상점가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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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예능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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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 번 인력거를 타보려고 했다. 태국의 툭툭, 베트남의 씨클로, 그리고 북경의 스찰하이 주변의 인력거처럼 현지 교통수단이거나 관광용으로 마련된 것을 해당 방문지를 가게되면 꼭 이용하곤 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인력거를 타보지 못했다. 그 이유는? 이용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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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인력거를 1시간 빌릴 경우 9000엔이다. 한국돈으로 1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2명이면 조금 저렴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15000엔이나 한다. 10분이든 30분이든 비싼 것은 매 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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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력거는 이동수단이자 가이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해당 지역의 역사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인력거를 끄는 운전수에게 들을 수 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사진사 역활까지 해주는 인력거.

혹자의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이야기에 '전문성과 혼신의 노력으로 관광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이정도는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들. '일본에서는 비싼 것에는 비싼 이유가 있다'고 말한 어느 일본인의 이야기가 귓가에 맴도는 이유는 무엇일까? 뭐, 그래도 내 인생중 인력거 탈 일은 없을 것 같다. 혹시, 다리라도 다치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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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에서 고대도시 므앙보란이나 악어 농장을 다녀오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거대한 코끼리상. 크기도 크지만 3개의 코끼리 머리가 한 몸통에 붙어 있는 모습에 궁금해하곤 했다. ▲ 정식 명칭은 에라완 박물관(พิพิธภัณฑ์ช..

개고기도 있다! 하노이의 다양한 음식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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