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1/02 13

라마섬, 시속 5km로 달리다!

라마섬에 다녀왔어요. 파란 하늘이 너무나 예쁜 어느 날, 센트럴에서 배를 타고 말이죠. 라마섬은 홍콩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인, 물론 제 경우에, 주윤발이 태어난 곳이에요. 그리고 파란 하늘을을 지붕삼아 걷기에 너무 좋은 트래킹 코스를 갖춘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라마섬에서 한 이정표를 발견했어요. 시속제한 5km. 운반용 트럭이나 소방차 등의 긴급 자동차 이외에 환경보호를 위해 차량 운행이 금지된 곳이 바로 라마섬이랍니다. 아마도 자전거나 운반용 자동차의 속도제한을 말하는 것 같은데, 왠지 저한테는 색다르게 다가왔어요. 한 것 없이 바쁘게만 살아온 것 같은 나, 시속제한 5km란 표지판을 보니 왠지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예전에 대학 다닐 때 일이에요. 급한 일로 한 선배한테 돈을 빌린 적이 있..

여행/2011 홍콩 2011.02.28

섹오, 작지만 아름다운 홍콩 비치

이번 홍콩 여행의 테마는 홍콩의 재발견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흔히 알던 관광지 홍콩뿐만 아니라, 홍콩 곳곳에 숨겨진 보석같은 곳들을 직접 발로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그러고보니 도쿄를 떠난지가 벌써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그러고보니 한 것 없이 시간만 훌쩍 지난것 같아요. 내일부터 더 열심히 돌아다녀야 할 것 같아요. 섹오비치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유명 관광지로 소개된 해변가에 살짝 실망한 적이 있어, 사실 홍콩의 비치에 대해 선입견 같은 것이 있었거든요. 이런 저의 선입견을 깨끗이 날려준 곳이 섹오가 아닐까합니다. 작지만 깨끗하고 멋진 모래사장, 편의시설과 식당, 그리고 너무나 예쁜 주변 마을 등이 제 마음에 쏘옥 들었답니다. 구름 낀 하늘이 왠지 운치가 있더라고요. 남들은 해변 사진 찍는데, 전 파란 ..

여행/2011 홍콩 2011.02.24

토모, 이번 홍콩여행의 조력자!

홍콩에 도착하고 다음날 반가운 사람을 만났어요. 연락하는 몇 안되는 대학 후배중 하나인 토모(닉네임!)가 직장인 광저우에서 홍콩으로 왔답니다. 토모는 모 기업의 중국 광저우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지요. 바쁜 와중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저를 만나러 홍콩에 와주었네요. 토모와는 대학 다닐때부터 친했어요. 제가 친해지면 조금 막 대하는 편이거든요. 친근감의 표현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방이 무례하다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나마, 저의 무례함을 받아주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이 토모입니다. 물론, 저도 토모의 무례함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죠. 몇 년간 모 한국 기업의 광저우 주재원으로 일하면서, 광저우뿐만 아니라 중국 광동지역 일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더군요. 앞으로 제가 하고자 하는 ..

12대 88, 그리고 새로운 홍콩을 찾아서!

오늘 저녁 비행기로 홍콩에 갑니다. 홍콩은 중국본토를 제외하고 제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으로 방문한 곳입니다. 또한, 홍콩은 아내가 태국에 살 때 경유편 비행기로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하지요. 아마도 10번은 넘게 홍콩 땅을 밟았던 것 같아요. 다양한 이유로 말이죠. 홍콩 인구의 50%가 침사추이 일대와 홍콩섬 북부에 몰려 있어요. 홍콩 가이드북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그래서 대다수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도, 바로 이와 일치하지요. 침사추이, 센트럴, 성완,완차이, 코즈웨이베이, 애드머럴티 등의 이름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콩 인구의 50%가 거주하는 침사추이 일대와 홍콩섬 북부는 전체 홍콩 면적의 12%밖에 안된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홍콩이라는 곳은, 사실 굉장히 좁은 지역..

여행/2011 홍콩 2011.02.18

하루, 수족관에서 참치를 만나다!

얼마전에 하루 데리고 수족관에 다녀왔습니다. 방문한 곳은 디즈니리조트 바로 옆에 있는 카사이린카이수족관입니다. 참치는 양식하기 힘든 어류로 알려져 있지요. 움직이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가둬서 기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태를 지닌 참치를 처음으로 기른 수족관이 바로 카사이린카이수족관입니다. 하루가 최근들어 물건을 구분해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트럭을 투우라로, 기차는 기차뽀뽀, 소방차는 엥엥이라고 말하더군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이곳저곳 데리고다니며 새로운 단어를 알려주고 있답니다. 물론, 이번 수족관 방문도 하루에게 여러 물고기를 소개해주기 위해서였답니다. 아침부터 분주했던 아내. 바쁜 와중에 점심으로 먹을 도시락을 뚝딱 만들어내더군요. 아내가 만든 오니기리와 이나리즈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당첨자 공지입니다~

서평단 이벤트에 응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첨되신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다시 연락드리도록 할께요.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HeyJey님 -페니웨이님 -헬로님 -purpur님 -꼬마낙타님 -노지님 -바나나님 -지지배님 -뻘쭘곰님 -샘쟁이님 뽑히신 분들은 하단 양식에 맞게 작성해서 비밀글로 댓글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이름 : 전화번호 : 주소(우편번호) :

잡다한 이야기 2011.02.16

출간이벤트,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제가 쓴 책 제목입니다. 서점에 깔린지 20일 정도 지났습니다. 도쿄여행을 테마로, 일본의 문화와 생활 등, 여행할 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책 판매도 순항중입니다. '일생에 한번은~'시리즈는 일반 여행가이드북에서 소개하기 어려운, 여행에 스토리텔링을 넣은 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와인에 촛점을 맞춘 프랑스 파리, 예술기행인 동유럽, 걷기를 테마로한 일본 시코쿠 등, 여행지의 단순 소개 보다는 보다 심도있는 내용으로 해당 지역을 소개한 시리즈입니다. '일생에 한번은~'시리즈 반응도 좋아, 현재 예스24 여행서 부분 랭킹 15위 내에 무려 3권이나 들어 있네요. 아직 시작이기는 하지만, 제 책도 랭킹 15위 안에 있습니다. 모두..

언론 소개 2011.02.14

타이거마스크 열풍, 일본총리에게 불똥이 튄 이유!

일본에서는 타이거마스크 이름이 최근들어 신문이나 티브이 등지에서 심심찮게 들리고 있어요. 2010년 12월 25일 군마현의 한 복지시설에 다테나오토(伊達直人)란 이름으로 10개의 란도세루(일본 초등학생용 가방)가 배달되었답니다. 복지시설에 있는 고아들에게 독지가가 만화 타이거마스크속 주인공 이름인 다테나오토 이름으로 선물을 보냈던 것이죠. 한 전문점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타이거마스크 피규어. 만화 타이거마스크는 일본에서1968년부터 1971년까지 한 코믹스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작품입니다. 고아원 출신의 다테나오토란 인물이 악역 레슬러 양성소에 스카우트된 후 갖은 노력 끝에 ‘타이거마스크’란 이름으로 프로레슬링에 입문 후 겪게 되는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입니다. 만화속 다테나오토란 인물은 고아 출신의 ..

도쿄에서 스시거리는 어디? 도쿄의 유명 맛집거리 5곳!

무교동 낙지골목, 청진동 해장국골목, 장충동 족발집 등 서울에 많은 음식거리가 존재하죠. 경우에 따라서는, 먹고싶은 음식을 파는 음식거리에 가서 맛집을 찾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오늘은 도쿄여행을 준비중인 여행자를 위해, 도쿄의 유명 음식거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본 대표음식 베스트 10 1. 일본 라면 - 이케부쿠로역 주변 사실 일본 라면은 도쿄 어디에서나 쉽게 맛볼 수 있어요. 역 주변이나 심지어 주택가의 한적한 골목에서도 라면집을 쉽게 만나실 수 있답니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라면. 도쿄에는 유명 라면 격전지가 다수 존재합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이케부쿠로에요. 도쿄23구와 사이타마처럼 베드타운이 위치한 교외지역을 연결하는 전철이 발달한 이케부쿠로. 퇴근길 잠깐 들려 라면먹는 샐러리맨을..

일본, 남몰래 혼자 먹어야 하는 밥? 하지메시

일본 식당 같은 곳에 가면 혼자서 밥 먹고 있는 일본인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좌석도 많지만, 혼자서 앉아 먹을 수 있는 카운터 좌석이 눈에 띄게 많은 것도 일본의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요시노야나 마츠야같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가면 혼자 온 남성들로 득실거리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오죽했으면 한국 여성들이 들어가기가 꺼려진다고 자주 이야기하더군요. 일본인과 역사 이야기 안하는 이유는? 산마상이 진행하는 카라쿠리tv의 하지메시 코너. 어제 tv를 보다가 재미난 프로그램을 발견했어요.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모델중 한 명인 츠바사가 게스트로 어제 출연했는데, 내용이 신선하더군요. 바로 하지메시(はじめし)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답니다. 방송에서는 하지메시를, '다른..

외국인, 일본생활 이런 점에 놀란다!

중국과 태국, 그리고 한국을 경우해 일본에 왔지요. 여러 나라에 살아본 경험이 있어, 사실 일본에서의 생활에 대해 그다지 걱정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일본 생활이 계속되면 될수록 바뀌더군요. 살면 살수록, 양파 껍질처럼, 일본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외국인이 일본에 와서 놀라는 몇가지 것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소녀시대 처음본 일본인 아내의 반응은? 1. 빠칭코 교외의 한 빠칭코. 주차장 크기가 대형 쇼핑센터와 맞먹을 정도로 넓다. 현재 100년만의 불황이라는 표현이 방송이나 뉴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일본. 하지만, 이러한 불황의 영향을 별로 안 받는 것인지, 빠칭코 점포는 연일 만원이더군요.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행인을 부르는 빠칭코 호객꾼 모습도 자..

일본, 2인조 동방신기에 열광하다!

어제 일본 TV에서 동방신기 소식을 봤습니다. 5인조 그룹에서 2인조로 새롭게 태어난 동방신기, 지난 1월 26일 발매된 동방신기의 싱글 'Why?(Keep Your Head Down)'가 23만 1000매가 팔리며 주간 오리콘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는 뉴스였어요. 소녀시대 처음본 일본인 아내의 반응은? 동방신기 뉴스가 나올 때, 아내는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동방신기 이름이 나오자마자, 음식 준비하다가 갑자기 소파에 앉아 TV를 보더군요. 5인조 동방신기는 해체되었지만, 2명만이라도 좋으니 앞으로 계속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아내. 얼마나 기다렸으면, 준비하던 음식을 팽개치고(내가 보기에~) 정색하고 소파에 앉아 TV를 보더군요. 이번에 발표된 싱글 'Why?(Keep Your He..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