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0 도쿠시마

일본 아름다운 거리 100선에 뽑힌 우다츠노마츠노미

도꾸리 2010. 10. 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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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거리가 많은 일본, 특히나 시코쿠는 수도자의 순례지가 아니던가. 거리가 예쁘지 않으면 지겨워서 걷지도 못한다. 예쁘고 걷기 좋은 길이 많은 시코쿠.

오늘 소개할 곳은 우다츠노마츠노미, 일본 아름다운 거리 100선에 꼽힌 곳이다. 전통 상점가 그대로를 보존한 우다츠노마츠노미는 걷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었다.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우다츠노마치나미가 일본의 거리 100선에 뽑혔다는 표식.


에도시대, 메이지, 그리고 다이쇼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 잘 보전되어 있었다.



이런거 하나 사서 선물 주면 딱 좋을 것 같다.



거리를 걷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오래된 건물을 복원한 것이 아니라, 지어진 그대로를 보존해오고 있는 것이 말이다.



아마도 저 노란색 통은 모리나가 우유를 넣는 통이었나보다. 레토르한 느낌, 좋다.



마츠봇쿠리, 솔방울이 1개 백엔이다.



오래된 상점 앞을 달리는 오토바이. 타임슬립이라도 한 듯한 느낌.



중간중간 고택 안을 들어갈 수 있다. 오래된 집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어쩌면 전선줄 하나도 없이 이렇게 예쁠수가. 전선줄 안보이는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한 번 더 하겠다.



건물 지붕만 보면 영락없는 오키나와다!!



저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목적지까지 잘 갈까? 왠지 과거로 보내는 우체통같은 느낌.


도서관 건물. 아쉽게도 내부 구경을 못했다.


역시 레토르를 느끼기에는 자전거 풍경이 최고다.


포스터를 확~~벗겨내고 싶은 충동이! 이렇게 예쁜 거리와는 너무나 안 어울리는 정치포스터. 저거좀 어떻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일본 아름다운 거리 100선에 뽑힌 우다츠노마치노미. 끝에서 끝까지 산책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기 딱 좋다. 옛날 느낌 물씬 풍기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강추다. 특히, 흑백사진.

아무것도 꾸미지 않아 특히 좋았던 우다츠노마치노미, 다음에 기회되면 또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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