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일본 목욕탕에서 본 우주선의 정체는?

도꾸리 2010. 10. 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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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집 인근 목욕탕에 갔다. 평상시라면 하루가 있어, 목욕탕 가는 일이 쉽지 않다.  평일 아내 휴일이 생겨 하루를 보육원에 맡기고 목욕탕에 함께 갈 수 있었다.

우리가 간 곳은 수퍼센토라고 부르는 곳이다. 일본식 찜징방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찜징방은 없다. 대신에 다양한 온천수가 있어, 멀리가지 않더라도 온천 기분을 낼 수 있는 곳이다.

일본인 아내와 역사 이야기 안하는 이유는? 
일본식 찜질방 슈퍼센토,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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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로 갔다. 탈의실 한쪽에 이상한 기계가 놓여져 있었다. 조금 길쭉한 계란 모양으로 생겼는데 마치 우주선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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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니 가격과 사용설명서가 붙어 있었다. 자세히 보고서야 선텐기계임을 알 수 있었다. 괴물체의 정체는 선텐기계였던 것이다. 8분에 500엔, 16분에 1000엔,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욕탕 입욕료가 500엔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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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텐기계는 1대도 아니고 2대가 세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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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내부를 열어봤다. 형광등이 길쭉하게 세워져 있었고, 온도를 표시하는 장치가 보였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이런 밀폐된 공간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무리다. 아무리 선텐을 하고 싶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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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텐기계 한쪽에는 테닝젤을 팔고 있었다. 가격은 100엔. 기름성분이 없어 목욕탕에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적혀 있었다. 그나저나, 테닝젤 바르고 썬텐하면 멋지게 탈까? 살갗이 타면 난 없어 보이는 타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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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해당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입식 선텐기가 제법 여러종류 나왔다. 흔히, 선텐기계는 누워서 하는 타입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일본 목욕탕에서 입식 선텐기를 구경할 수 있었다. 이상, 일본 목욕탕에서 만난 우주선처럼 생긴 입식 선텐기계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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