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9 게로온천

게로온천 노천탕에서 즐기는 신선놀음!

도꾸리 2010. 9.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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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온천으로 불리는 게로온천을 방문했다. 장인어른 환갑잔치 대신 떠난 가족여행이었다. 10명이 넘는 대가족 모임이었다.

게로온천에서는 아르메리아호텔에서 머물렀다. 게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아르메리아호텔. 그중에서도 우리가 머문 곳은 최고층에 딱 1개 객실밖에 없는 VIP룸. 복층으로 된 방으로 6명이 하룻밤  15만엔, 190만원이 넘는 금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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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리아 호텔의 노천탕. 나무로 만든 온천탕이 사실 그다지 많지 않다. 간단해 보이지만, 모두 수작업으로 나무 하나하나 결 생각하며 만든다. 가격도 어머어마해서 조금 재질좋은 나무를 사용하고 크기도 사진 정도면 1천만엔을 가뿐히 넘긴다. 욕조 하나에 1억원이 넘는 금액일 정도로 비싼 것이 사실이다. 이런 곳에 들어가 수건 머리에 올려놓고 머릿속 생각을 비우고 있으면 기분 최고. 정말 날아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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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노천탕에서 내려다보는 게로 일대도 장관이었다. 산으로 둘러쌓인 게로, 비라도 조금 내리면 사진처럼 비구름이 산에 걸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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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전라의 누군가가 사진에 찍혔다. 일본 노천탕에서 사진기 들고 설쳤다가 신문에 실릴수 있는데, 큰일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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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탕에는 다른 타입의 탕도 있었다. 드러누워 전망을 조망하며 온천욕을 즐길수 있는 타입이었다. 당일, 게로일대에 불꽃놀이 대회가 열렸는데, 온천욕을 즐기며 불꽃놀이를 즐기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다. 정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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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라오스를 여행했을 때도  비슷한 광경을 봤다. 산중턱에 걸린 흰색 구름, 그리고 습한 날씨. 왠지 구름 저 너머에는 신선들이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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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로일대 가장 전망이 좋은 노천탕이다. 나무재질의 따사로움이 남아 있는 노천탕에 들어가, 해가 저물어 가는 게로 일대 풍경을 감상할 때의 즐거움, 정말로 뭐라 표현하기가 힘들다. 일본 노천탕에서 즐긴 신선놀음, 기회가 있다면 꼭 일본 온천을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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