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0 도쿠시마

배우 오연수, 수련에 빠진 모네, 그리고 오츠카 국제미술관

도꾸리 2010. 9. 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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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국제미술관 한쪽에 작은 정원이 있다. 맛난 차와 케익류도 팔고 있는 카페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정원이 나오는데, 이름이 멋지다. 모네의 수련.

클로드 모네는 인상주의 화가의 대명사다. 아니, 중고등학교 미술시간에 그렇게 배운 것 같다. 미술에 문외한인 나에게 그의 작품은 단지, 흐리멍텅한 파스텔톤 그림으로 다가올뿐. 이런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모네의 수련이라 명명된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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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모네의 장소임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팻말로 모네의 수련(Monet's nympheas)이란 이름이 이를 증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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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 바로 수련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단지, 수련이 필 시기가 아닌 것이 아쉬웠다. 연못을 따라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 시간만 허락한다면 저곳에 앉아 차라도 한 잔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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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배우 오연수가 화보 촬영한 공간. 시코쿠 초청으로 '오연수의 예술기행' 비슷하게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그 중 한 곳이 바로 오츠카 국제미술관의 모네의 수련이다. 저 의자에 앉아 먼 곳을 응시하며 사진을 찍은 배우 오연수.

사진 뒷편 벽면에 있는 작품이 바로 모네의 '수련'이란 작품이다. 역시나 원판을 도자기 판화로 재현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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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수련이 몇그루 저렇게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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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저편에는 한적한 어촌마을 풍경이 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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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익류 2종류와 커피가 세트로 650엔이다. 멋진 전망을 즐기며 친한 친구와의 즐거운 대화를 나누기에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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