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FOOD

단팥을 이용한 초간단 팥죽 만들기!

도꾸리 2010. 1.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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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살면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가 많죠. 그럴때면 한국 식료품점에서 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 먹곤합니다. 하지만, 식료품 점에 없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면 난감해지죠. 지난 번에 소개한 순대국도 그렇고, 오늘 소개할 팥죽도 식료품점에 재료가 없어네요. 물론 냉동식품이나 이미 만들어져서 데워먹는 음식 종류는 있었지만, 직접 만들어 먹고 싶었거든요.

<일본음식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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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국 식자재가 없을 때는 별 수 없이 이와 비슷한 일본 식자재를 이용해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곤합니다. 오늘은 일본 재료를 이용한 초간단 팥죽 만들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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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재료는 찹쌀가루인 시라타마코(白玉粉)와 팥앙꼬입니다.  시라타마코와 팥앙꼬는 일본식 팥죽인 젠자이이를 만들 때 꼭 필요한 재료에요. 오늘은 이를 이용해 한국식 팥죽을 만들어 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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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구입한 팥앙꼬를 물에 풀어주세요. 일본에서 파는 앙꼬는 팥 형태를 유지한 것과 곱게 간 것 2종류가 있어요. 제가 준비한 것은 팥앙꼬를 한 번 갈아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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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걸죽한 팥죽을 좋아하는 편이라, 전 앙꼬를 푼 물에 쌀을 갈아 넣었습니다. 그냥 식은 밥을 반공기 정도 넣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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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타마코는 찹쌀가루에도.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고 뜨거운 물을 부어 손으로 반죽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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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 모양이 대충 나오면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만든 경단은 앙꼬와 쌀가루 넣은 물에 넣어 익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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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단팥죽. 물론,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그 맛은 아나오더군요. 단팥죽을 먹고 싶어했던 제 입맛을 살짝 달래줄 정도. 머, 그래도 타지에서 단팥죽 해먹는 것이 어디입니까, 이 정도에 만족해야죠.

참고로 앙꼬 자체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설탕을 따로 넣을 필요는 없어요. 소금 간 살짝 해먹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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