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문화

버블경제와 이자율 - 소비가 미덕?

도꾸리 2007. 12. 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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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 일본은 이후 드라마틱한 경제성공을 거두어 1980년대 중반까지 국제사회속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렇게 전세계를 상대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오던 일본 경제에 먹구름이 끼게된 계기는 바로 버블경제의 붕괴. 벌어들인 돈이 주식과 땅에 대한 투자로 흘러들어갔고, 이것이 과열양상을 띈 상황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일본 엔화의 평가 절상으로 일본의 버블경제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버블경제가 무너지자  주식이나 땅투기를 해오던 수많은 기업과 은행들이 문을 닫게 되었고, 이전까지 종신고용 문화를 가진 일본에서 직원을 해고해야하는 아픔을 겪게된 시기도 바로 이때였다.

이렇게 경제가 어려워지자 서민들 돈 씀씀이가 줄어들게 되었고, 결국 시중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은행 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낮추게 된것이 바로 현재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사진은 일본 UFJ은행의 주택자금 대출 광고다. 3년 고정금리가 0.98%. 일반적으로 대출 이자율이 저축 이자율 보다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에게 실로 놀라운 이자율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2006년 7월 현재 UFJ 1년짜리 정기예금 이자는 0.08% 정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은행에 돈을 넣어도 손해를 보게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소비가 미덕이 되버린 나라 일본의 현실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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