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마일리지를 팔아야 하는 이유!

Posted by 도꾸리
2009.03.23 11:22 여행/여행이야기

지난 번에 아시아나의 마일리지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인천과 도쿄 왕복 2번 해야 얻을 수 있는 2천 마일리지를, 항공사 직원이 수화물 오버차지 비용 3만원 대신 차감하려고 했던 것. 2번 왕복 요금으로 대충 80만원 정도 나오니, 2천 마일리지에 대해서 항공사는 3만원의 요금을, 그리고 저는 80만원의 값어치를 부여했던 것이죠.

<관련 글 바로가기>
2008/12/23 - 아시아나, 거꾸로 가는 마일리지 정책!

해당 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댓글로 의견을 주셨습니다. 제 의견에 공감해주시는 분과 그렇지 않은 분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이 바로 원가구성. 항공사 마일리지 원가구성의 구체적인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이동 경로나 국가에 따라 항공사의 마일리지에 대한 값어치가 다르게 나왔습니다. 서로 다른 기준으로 계산하다보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상황이 이렇다보니 논쟁 자체가 조금 무의미 하더군요.

그래서 제안합니다. 항공사 마일리지를 파세요. 그러면 이러한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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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홈페이지. 마일리지 사용을 통해 금호타이어,호텔,렌트카,시푸드오션,서울랜드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1. 왜 마일리지를 팔아야 하는가!
기본적으로 소비자가 생각하는 마일리지 가격과 항공사가 책정하는 마일리지의 그것과 차이가 존재한다. 이는 마일리지 산정에 대한 명확한 자료가 없는 상황속에서 소비자는 구매한 항공권 가격이나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를 근거로 마일리지 값어치 산출하게 된다. 반면, 항공사는 자신만의 마일리지 정책을 가지고 있다보니, 소비자가 생각하는 마일리지와 일치하지 않은 경우 불만을 야기시키곤 하는 것이다.

마일리지 정책에 대한 회사의 명확한 기준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손님에게 수화물 오버차지 요금 3만원 대신에 2천 마일리지를 차감한다고 했을 경우와 명확한 근거가 있을 경우, 이를 받아들이는 손님의 입장은 분명 다를 것이다. 물론, 마일리지를 판다면, 항공사 직원의 무리한 마일리지 차감 노력도 없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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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항공의 마일리지 구입에 대한 안내문

2. 그렇다면, 마일리지를 팔고 있는 항공사가 있는가?

앞서 지적한 아시아나와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그룹의 타이항공을 예로 들어보겠다. 타이항공은 현재 마일리지 구입이 가능하다. 1000마일리지에 30$의 요금을 책정하고 있으며, 최고 3만 마일리지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구입한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이나, 호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3. 그래도 여전히 마일리지 간극은 존재한다.
타이항공의 경우 한국과 대만을 왕복할 수 있는 무료항공권을 얻기 위해서는 25,000마일리지가 필요하다. 이를 구입할 경우 대략 750$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과 대만을 왕복하는 항공권 가격의 대략 3배 수준이니, 아마도 마일리지 전부 구입해서 대만을 가려고 하는 여행자는 없을 것이다.  



4.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일리지를 팔아야 하는 이유.
고객에게 마일리지에 대한 선택권을 주자. 지금은 마일리지 사용권만 있지 마일리지 구입권은 없는 상황. 예를 들어 국내선 왕복에 10,000마일리지가 필요한데 9,000마일리지 밖에 없다고 하자. 이런 경우 1000마일리지를 30$에 판다면, 아마도 새로운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에 비해 고객이 느끼는 경제적인 부담감은 줄어들 것이다. 물론, 마일리지 구입을 통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려고 할 것이다.

반대로, 마일리지 구입을 통해 항공을 이용하는 것 보다, 직접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싼 경우라면 당연히 후자를 택할 것이다. 고객에게 마일리지 구입,사용에 대한 선택권을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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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일리지도 구입이 되는군요.
    재미있는 글 잘보고갑니다^^
    • 요새 새글이 뜸하세요~
      저도 댓글을 달 수 있는 기회를~~
      아자아자~~
      ㅋㅋ
  2. 어딜다녀야 마일리지를 쓰거나 팔거나 할텐데...말이죠 ㅠ.ㅠ
  3. 마일리지 '0'입니다...ㅋㅋ
    항공사의 마일리지라는 것이 일종의 마케팅풀로써의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어요...
    간혹 외~쿡! 출장이 잦은 사람의 경우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마일리지는 자기가 챙기는 경우는 공짜로 생기는 마일리지니 푹 쌓아두었다가 개인적인 용도로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
  4. 마일리지제도 ....이거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5. 마일리지제...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되었군요 ㄷㄷ
  6. 마일리지라는 게 계륵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유용하게 잘 쓰시는 분들도 있지만,
    포기하자니 아깝고 그렇다고 딱히 쓸 데도 없고 말이죠...:)
  7. 많이 다니긴 한거 같은데, 마일리지를 한번도 써보지 못한 멍청한 사람도 있네요.ㅠㅠ
  8. 올해 카드 쓴걸로만 1만일리지를 모았네요. 내년에 일본이나 제주도 다녀오려고 하는데... ^^
    • 깔깔마녀
    • 2009.03.24 00:41 신고
    마일리지가 쌓여있는데 적절히 사용하는 곳을 못찾겠어요.
    아웃백아니 가야하나... 아님 제주도나 가야하나... 고민중이에요.
    근데, 이런 글 나오면 전 당최 이해를 몬하겠어요. ㅠ
    난독증이 있나봐요.. ㅠㅠ
    • 호텔 이용하세요~
      저희 대만에서 이용했었는데, 좋았어요~~

      관련 글은 하단참조해주세요~
      http://dogguli.net/298
      • 깔깔마녀
      • 2009.03.24 18:45 신고
      넹...
      공부할께요. ㅠ
  9. 전 비행기 경험이 전무한....힝...
    마일리지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던데 ... ^^
  10. 어머나. 국적기 마일리지 구입이 안되는지 몰랐어요. 당연히 되는 줄 알았네요.
    저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델타, AA, UA 등등 사방팔방에 마일리지를 쌓고 있기에 (싼거 찾다보니;;).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마일리지 구매 옵션을 사용해 보았거든요. 무척 편리하고 유용합니다. 말씀대로 25,000 마일이 필요한데 24,300 마일밖에 없는 경우, 25불 정도 내고 1,000마일 구매하면 세금까지 합쳐 5-6만원 선에서 미국내선 왕복 비행기표 하나 떨어지거든요. 승객에게 편리할 뿐더러 항공사 입장에서도 나쁜 제도는 아닐텐데 왜 구매를 못하게 해놓았을까요?
  11. 마일리지 파는 것은 항공사 입장에서는 꽤 손해이겠죠. 5000마일 채우기도 얼마나 힘든데요. 인근 아시아여행 정도로는 5천마일도 못 채우니 써보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마일리지가 얼마나 많겠어요. 해외여행 제대로 멀리 떠나거나 여러 번 갔다오지 않으면 5천마일 못 채워요. 5천마일 해봐야 국내선 편도이지만요.

    대한항공은 가족들 마일리지 합쳐서 쓸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ㅎㅎ
  12. 마일리지를 팔아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도 아시아나 마일리지 가지고 있으며 9700 마일리지 적립되 있는데, 300정도는 구입하게 해주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