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년 뚝배기 전문점, 북경 샤궈쥐

Posted by 도꾸리
2009.03.10 11:13 여행/2009 북경

뜨끈한 국물이 간절한 계절이다. 조만간 동장군이 물러가고 따뜻한 남쪽 바람이 불어오겠지만, 아직까지는 추위 걱정을 해야한다.

특히, 여행자에게 있어서는 더욱 그렇다. 방한에 신경쓰지 않았다가는 매서운 칼바람에 쉽게 감기 걸리기 때문. 오늘은 북경 여행중 따뜻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뚝배기 요리 전문점 '샤궈쥐(砂锅居)'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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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궈쥐 입구. 고급 승용차가 즐비하다.

샤궈쥐는 1741년 창업했다. 역사만 무려 265년이 넘는 곳. 여러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지만, 물론 식당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식 뚝배기 요리인 '샤궈' 전문점이다. 청나라 건륭황제가 이곳 주방장을 황실로 초빙해 요리를 만들게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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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궈쥐 내부. 일반 식당에 비해서 고급스럽다.

샤궈는 일반 식당이나 쇼핑센터 푸드코트, 그리고 시장 같은 곳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중국 대중음식
이다. 뚝배기에 각종 야채와 양갈비, 소갈비 등을 넣고 끊여 먹는 음식. 물론, 들어가는 육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나 양을 이용한 경우 우리의 갈비탕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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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뚝배기 음식 샤궈.

사진은 샤궈양파이로보(砂锅洋排萝卜). 양갈비 육수에 양파, , 당근 등을 넣고 끓인 음식이다. 양고기의 잡냄새도 별로 안나고, 특히 무가 들어가 있어 시원하다. 양고기가 싫다면 돼지고기 수육이 들어간 샤궈바이러우(砂锅白肉)을 추천한다.

크기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틀리지만, 소(小)자를 주문할 경우 20~25위엔 정도면 맛볼 수 있다. 물론, 시장과 같은 곳에서는 더 저렴해서, 샤궈쥐의 거진 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따듯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 중국을 여행중이라면 '샤궈'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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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이한 요리네요~

    양고기는 냄새가 좀 나지 않을까요??
    • 이곳이 유명한 이유가 아마도 양고기임에도 냄새가 안나기 때문인 것 같아요`
  2. ^^; 중국음식은 살짝 적응하기 힘들긴 해요. ㅎㅎ
    • 그런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아, 저는 체질입니다~
  3. 제가 종종 먹었던 샤꿔는 3.5~4.5元 정도였다능.-_-+ 엄청나게 고급인가보군염.~
    • 시장 같은 곳에서 먹으면 그 정도 될것 같아요.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는 10~15위안 정도.
      머, 이곳은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4. 크허헉;;;정말 고급스럽네요, 전 중국살땐 가난한(진짜가난으로허덕인ㅜ.ㅡ)학생이었기에 매일 끼니를 허름한 식당에서만 보냈는데,가끔한번 저런 고급식당에 가볼껄그랬어요~~

    아웅~맛나겠다..쩝.....
    • 아, 참고로 제가 공부할 때에는 아주 궁핍한 생활을~
      거의 매끼를 10위안 미만으로 해결을~~
      그래도 그립네요~ 유학시절이~
  5. 점심시간 오분전 이런,,,,, 뚝배기로 메뉴를 바꿀까?...ㅠㅠ

    도꾸리님 미워요...ㅡㅡ^
    • 오늘은 어떠신가요~
      뚝배기 드셨습니까~~
  6. 저에게는 양고기 보다 돼지고기가 안전한(?) 선택이겠어요. 아... 맛있겠다. 안그래도 오늘 의외로 쌀쌀하여 뜨끈한 국물이 그리웠어요. 도꾸리님, 좋은 하루!
    • 수육이 무난합니다~
      참고로 중국어로는 바이러우~
  7. 도꾸리님 지금 북경이신가요?
    요즘 북경 관련 포스트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ㅎㅎ
    예전 생각 나고 좋아요~~

    265년의 역사 식당이라...상당한데요 ..
    우리 한국에는 이런 수백년 된 식당이 없다는게 어찌보면 좀 아쉬운거같아요...
    • 아쉽네요.
      중국이나 일본은 이런 곳을 정책적으로 키워주는 분위기인데.. 한국에는.. 에궁...
  8. 맛있어 보이네요..^^
    • 2009.03.10 14:41
    비밀댓글입니다
    • ㅋㅋ
      다음에는 배고프실 때를 노려야겠어요~
  9. 오~~~ 250년이라 하셔서..
    오래된 건물 연상했는데..
    보기 좋게 틀렸네요. ㅎㅎ

    근데 정말 왜 한국이 음식이 더 맛있을텐데 이런 전통있는 곳이 없는지..
    좀 아쉬움이 남네요.
    • 정말 50년 넘은 식당이라도 있었으면...
    • 그러게 말이에요. 한 10년 30년 전통 식당은 봤는데.. ㅎㅎ
  10. 샤궈를 보니 왠지 양념을 한 숟갈 넣어서 먹고싶어지는군요... 쩝..
  11. 맛있겠다 쩝쩝..
  12. 양 고기는 어떤맛인가요 ㅎㅎㅎ
    그냥 소고기 무국 ~ 같은 그런맛인가요 ?? ㅎㅎㅎㅎ
    빨간 국물에 보글보글 끓어먹고 싶어요 ㅋㅋㅋㅋ
    • 어떤 맛일까...
      그러고보니 설명하기가...
      에궁..
  13. 265년. 크헉...
    정말 전통이 있는곳이군요!
  14. 250년의 역사면.... 전통이라는 맛이 느껴지겠어요!
    • Woo's
    • 2009.03.29 12:12 신고
    저기 혹시 여기 위치가 올림픽 주경기장 옆에 위치한 판구 플라자 호텔 근처 인가요??
    bodmer@hanmail.net 답변 부탁드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