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안타까운 죽음!

Posted by 도꾸리
2008.09.26 15:09 일본생활(08년~12년)/애견

집 근처에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자전거 전용도로도 있고, 그렇지 않고 도로를 이용해 자전거를 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오늘은 자존고 하이킹중 발견한 로드킬 당한 고양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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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다.

내가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이른 아침이면 차도 별로 없고, 아스팔트 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 자전거 타기에도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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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갓길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눈 앞에 무엇인가가 있다.

동물로 보이는데 잘 안보인다.

왠지 느낌이 이상해서 자전거에 내려 걸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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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고양이었다.

몸이 굳은 상태로 봐서는 죽은지 시간이 조금 지난 듯 싶었다.

인근에 주택가 밖에 없으니,


아무래도 누군가의 고양일 것이다.

어슬렁 어슬렁 졸음을 못이겨 산책하러 나왔다 이런 봉변을 당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주인 없는 고양이가 배고픔을 못참고 개천가로 이동하다 참변을 당했을 수도 있다.


이유야 어떻든 내 앞에는 죽은 고양이가 있다.

몸을 잔뜩 웅크리고, 사지가 굳어진체 말이다.


고양이의 죽음은 누구의 잘못일까?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인지 모르고 지나간 고양이 잘못일까?

아니면, 고양이를 못보고 치어버린 운전자 잘못일까?


얼마전에 달리님 블로그에서 돌보던 냥이의 로드킬에 대한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달리님 글 마지막 구절을 인용하여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부디 다음 세상에서는 인간 없는 세상에서 태어나기를...
녀석에게 이번 세상은 너무 가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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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화원이나 지나가는 시민이 치우지 않았나봅니다.
    몸이 굳어있는걸로봐서 상당히 시간이 지난거 같은데..
    정말 죽은 고양이도 불쌍하지만 고양이를 친 운전자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겠네요.
    • 그렇네요~
      그래도 길어봤자 하루 정도 밖에 안됬을꺼에요
      제가 거의 매일 아침 운동 하는 곳이라...
  2. 아 ,, 저런사망은 .. 참 마음아프지만 징그럽기도 하고 .. 휴
    • 며칠 후 동네에 고양이가 사라졌다는 광고가 붙었다는...부디 같은 곳이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3. 명복을...--);;; (사진은 살짝 노골적이내요;;;)
    • 이런 경고성 글은 조금 노골스럽게(?)~
      인간에 의해 쉽게 죽어나가는 동물에 대해서는 말이죠.
  4. 저런 사고는 동물 만이 아니라 인간에게도 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문명의 이기는 얼마간의 희생이 전제되어야 한다는데 아픔이 이쓴 것 같습니당^^
  5. 전에 비슷한 다큐를 본적이 있어요.
    로드킬당한 강아지의 가족들이 달리는 차만 보면 쫓아달려가서 으르렁거리며 울부짖더라구요. 동물이라도 같은 생명을 갖고 있는데 저런걸 보면 참 안타까워요.
    왠지 하루종일 기분도 안좋아지셨을것 같네요.
    • 아, 그리고보니 저도 들은 기억이 있네요.
      얼마나 슬펐을까...
  6. 아후.마지막 말이 마음에 팍 와닿네요.
    휴우..마음이 참 안좋다는..
    분명 그 고양이에게도 가족이 있었을터~~
    자나깨나 차조심~~ 차조심~~
    • 그리고보니 차에 대해서는 인간도 마찬가지네요.
  7. 그렇지 않아도 이것에대해 함 포스팅해보려고 했는데 선수를 빼았겼군.
    로드킬!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들의 자화상!
    • 어서어서 포스팅 소개해주세요~
      이런 경고성 글들이 만연해지는 그날까정~
      아자아자~
    • 깔깔마녀
    • 2008.09.26 23:56 신고
    저도 저 블러거님의 글 봤는데.. 보게된 이유는 지난 봄에 로드킬과 관련한 다큐영화때문이랍니다. 저 블러거님도 그 영화에 대해 언급하셨더군요. 그 영화로 로드킬이라는 단어도 알게되고 땅덩어리에 비해 너무 많은 도로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고 로드킬 당하는 야생동물의 수가 하루 일이십 마리가 아니라 수천마리라는 것도 알게되었답니다. 인간이 너무 욕심을 내는 건 아닌지.. . 요즘은 산속에 들어가 자급자족하며 사는 법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도 무쟈게 하지요.
    • 저도 산에 들어가 살고 싶은 마음이!!
      머, 아내가 허락을 안해주니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이 도쿄에..ㅋㅋㅋ

      아~~~ 번잡한 세상~~
      마음 편하게 살고 싶어요~~
    • 곰돌이
    • 2008.09.27 10:53 신고
    ㅜㅜ

    빨리 가겠다고, 길 뚫은 인간의 욕심이 잘못이겠지요...ㅠㅠ

    그 길은 원래, 누구든지 다닐수 있는 자연의 길이였을텐데....

    사람들이 차만 다니라고, 사람 마음대로 정해 놓았으니...

    길을 내고 개발(?)을 하더라도, 세상엔 사람만 사는 것이 아니고,

    같이 살아가야 할 생명체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좋을텐데...

    요즘은 에코통로.. 뭐 이런 것으로 생색을 내고 있다지만....

    원래 그곳은 동식물들이 수천만년 동안 살아온 땅인데. 사람들이 빼앗은 것이지요 ㅠㅠ
    • 정말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세워진 모든 것들 때문에 동물들이 불편함을 갖는 다는 것을 잊었던 것 같아요.

      왠지 숙연해진다는.
  8. 좀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튀어나오는 동물을 피하려다가 큰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동물한마리로 가장을 잃은 가족의 입장에선 또 느낌이 다르겠죠?

    모든 동물은 자신만의 영역을 가지고 살고있으며
    그 영역에 대해 다른 동물을 고려하는 유일한 동물이 인간일지 모릅니다.

    같은 시각의 한 쪽 댓글들만이 있어 반대쪽의 시각도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뭐..양쪽 모두에 공감하는 입장입니다.^^
    • 넵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이곳에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의 생각은, 사람들의 이기심 때문에 점차 동물이 돌아다닐 길이 없어졌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머,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 나그네
    • 2009.02.26 17:27 신고
    꼭 그렇지만 않습니다 운전을 많이 하는 제가 느낀건 일부겠지만

    국도에서 99%로 들고양이 입니다

    로드킬 당하는 들고양이 때문에 오히려 운전자와 제 3자의 안전에 큰 피해를

    줍니다

    국한된 부분이지만 개념없는 들고양이 도둑 고양이의 어리석은 종족 번식으로

    국도주변에서 거의 매일 보는 현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