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09 북경

중국 여행 - 떠먹는 요구르트 쑤안니우나이

도꾸리 2007. 12. 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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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이라면 거의 매일 먹는 나.
해외 어디를 가든 슈퍼를 뒤져서라도 유제품을 먹어볼 정도다.

한국에서는 처음에는 사다 먹다가, 나중에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다.
슈퍼에서 파는 유제품에는 거진 첨가물이 들어있거나, 그렇지 않은 것은 가격이 조금 비싼편이어서...
그래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를 선호하는 나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


이런 나의 요구르트에 대한 욕구(?)를 가장 잘 충족해 줄 나라를 꼽으라면?
내가 경험한 곳 중에서는 단연 중국이 으뜸이다.
쑤안니우나이(酸牛奶), 줄여서 쑤안나이라고도 많이 한다.
발효시킨(酸) 우유(牛奶)라는 뜻.
머, 약간 떨떠름하고 신맛나는 떠먹는 요구르트 정도 생각하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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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쑤안나이를 중국에서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어른 주먹만한 사기 용기에 담겨 있는 쑤안나이가 대략 1.5원에서 2원 사이.
한국돈으로 따진다면 대략 180~250원 정도.
아침이면 쑤안나이 하나 사서 빨대를 꽂아 먹던 기억이...


여기에 쑤안나이 먹는데 주의해야 할 몇가지 것에 대해 언급하자면!

첫째, 공복에 먹지 말라 - 酸奶不宜空腹饮用。
쑤안나이가 소화액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정 급하시다면 물한잔 마시고 쑤안나이를 먹도록~

둘째, 많이 먹지 말라 - 酸奶不宜过多饮用。좋은 약도 과유불급이라는 말씀!!

셋째, 가열해 먹지 말라 - 酸奶不宜加热饮用。 좋은 효소 다 죽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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