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 방콕

3인가족 2100원, 방콕 초저가 아침식사!

도꾸리 2012. 12. 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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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이 잦네요.

2012년 들어서 8월, 11월 방문했고, 연말에 다시 갈 예정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 살다보니 저렴한 항공권이 많아요.

에어아시아 같은 저가항공사 굳이 안 타도, 루프트한자로 방콕까지 3인가족 450불 정도면 가능.

물론 세금 모두 포함된 가격입니다.

비행기 티켓이 저렴하다보니, 말레이시아 국내여행하는 기분으로 태국 방콕 찾게된다는.

 

오늘은 방콕에서 즐기는 초저가 아침식사를 소개할께요.

예전에 방콕에 살 때 자주 먹던 음식인데요,

여행가서 가족과 함께 먹으니 색다르더군요.

호텔 조식에 질리셨다면 앞으로 소개할 음식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소개할 태국 조식입니다.

아내와 아이가 잠자고 있을 때 제가 호텔 밖에 나가 사온 것들이에요.

태국 찹쌀밥, 무 양이라 불리는 돼지고기 꼬치,

태국식 꽈배기 빠떵꼬, 그리고 비빔 쌀국수인 꿔이 띠오 행.

모두 60밧 들었습니다.

오늘 환율로 계산해보니 대략 2100원 나오네요.

이걸로 아내와 저, 그리고 4살난 아들넘이 함께 먹었습니다.

물론 배 부르게 먹지는 못했지만, 간단하게 요기 정도 할 수 있었어요.

 

 

 

 

 

 

꿰이 띠오 행, 30밧.

태국 쌀국수인 꿰이 띠오 남은 태국 여행중 많이 드셔보셨을 것 같아요.

스프가 안 들어간 국수인 꿰이 띠오 남은 함께 주는 소스 뿌려 비벼 먹으면 됩니다.

물론 전날 술 다릴셔서 해장 원하신다면, 꿰이 띠오 남을 주문하시는 것이 좋아요!!

 

꿰이 띠오에 사용되는 면은 사실 중국에서 왔어요.

꿰이 띠오에 사용되는 넓적한 쌀국스는 북경어로 샤허펀(沙河粉)이라고 부르는데,

샤허판을 주로 먹는 광동지역에서는 싸호판이라고 부른답니다.

중국 남부 광동의 싸호(沙河)라는 지역에서 만든 면(粉)이란 뜻이에요.

싸호판은 태국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빠떵꼬, 10밧

빠떵꼬도 중국에서 왔어요.

중국에서는 요우티아오(油条)라고 부르는데, 주로 북방지역에서 아침식사로 많이 먹어요.

태국에서는 빠떵꼬를 먹을 때 콩국인 남떠후를 많이 주문하는데, 이도 중국과 비슷해요.

중국에서는 떠우지양(豆浆)이라 불리는 콩국을 요우티아오와 자주 먹는답니다.

떠우지양의 담백함이 기름기 가득한 요우티아오와 잘 맞는다는.

 

요우티아오와 떠우지양은 태국과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어요.

 

 

 

 

 

 

 

무 양, 15밧, 태국 찹쌀밥 5밧

쌀국수나 꽈배기만으로는 아침 허기가 체우기가 살짝 부족할 수 있지요.

이럴 때 돼지고기 꼬치인 무 양과 태국 찹쌀밥을 함께 드시면 좋아요.

달달한 간장 양념을 바르고 구운 무 양, 찹쌀밥과 잘 어울려요~~

 

 

태국에서 단돈 2100원으로 맛보는 가족 아침식사, 어떠신가요.

호텔의 조식 부페가 질리셨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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