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2 홍콩

홍콩 택시, 짐짝도 대우받는 이유는?

도꾸리 2012. 5. 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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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를 가거나 택시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해당 국가의 언어를 모르거나, 어린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욱 그렇다. 버스와 비교하면 요금이 비싸지만, 원하는 목적지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금전적 여유만 있다면 자주 이용하게 된다.

 

대륙적 기질 탓인지 중국인은 무엇을 만들어도 크다. 왕푸징 쇼핑센터를 가도, 황실 피서지였던 이화원을 가도, 방문하는 곳 크기와 넓이에 압도되기 일쑤. 또한, 거리에서 길을 물으면 무조건 ‘가깝다’라고 말한다. 그 ‘가깝다’라는 대답을 믿고 20~30분을 걷지만, 목적지까지 도착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중국인이 말하는 ‘가깝다’라는 의미는 우리가 생각하는 ‘가깝다’와 별개의 개념인 것 같다.

 

중국에서 택시 이용할 경우가 많다. 택시 요금이 저렴한 것도 하나의 이유일 것이고, 짧은 여행에 시간은 곧 돈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하이나 베이징처럼 대도시라면 그나마 버스와 전철 등의 대중교통이 발달했지만, 그렇지 못한 중소도시에 간다면 별수 없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오늘은 택시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중국만의 독특한 택시 문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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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짐에도 요금을 매긴다

 

 

 

 홍콩 택시는 일단 크다. 5명까지 탈 수 있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든다. 또한, 일본 택시처럼 뒷문이 자동문이다. 탑승하기 위해 택시 앞에 서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일본은 택시 요금이 워낙 비싸지만 비슷한 서비스를 홍콩에 가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홍콩 택시는 짐에 별도의 요금을 부과한다. 케리어나 백팩 등 부피가 일정 정도 이상의 짐에 대해 요금을 낸다. 트렁크에 실을 때 개당 5HKD가 추가요금(SURCHARGE)란 이름으로 나중에 요금에 청구된다. 택시 기사에 따라 다르지만, 택시 좌석으로 짐을 가지고 탈 경우에도 요금을 낸다. 짐뿐만 아니라 애완동물과 함께 탑승할 경우에도 요금을 따로 낸다.

 

홍콩 택시는 지역에 따라 택시 색깔이 다르다. 도심부를 달리는 붉은색 택시, 신계지역의 녹색 택시, 그리고 디즈니랜드가 있는 란타우섬 일대의 하늘색 택시로 나뉜다. 공항에서 택시 탈 때는 목적지에 맞는 색깔의 택시를 타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어쨋거나, 홍콩에서 택시 탈 때는 짐도 요금을 내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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