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깍두기 하루, 라면 먹다!

도꾸리 2011. 6.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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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여름입니다. 아니, 하루에게는 벌써 ing일지도 모릅니다. 원체 땀이 많은 체질인데다가, 머리도 길어, 지난주 하루를 깍두기로 만들었어요. 예전에 미용실에서 머리 자를 때는 울고불고 난리피더만, 지난 주는 어찌된 일인지 좌석 앞 모니터로 호빵맨 보면서 조용히 있더군요. 덕분에, 무사히 머리 잘랐습니다.


하루, 라면 좋아해요. 라면뿐만 아니라 우동, 소면, 스파게티 등 밥 보다 면 종류를 더 좋아하더군요. 덕분에
거의 하루에 한 끼는 면으로 떼우는 우리 가족!!!! 

면 맛을 니가 알아? 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하루는 무엇을 질문하듯 모든 대답을 '응'으로 통일하는 넘이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답니다. 맛이 중요합니까. 잘 먹는 것이 중요한거죠. 무럭무럭 커다오!!



 
깍두기 하루. 얼굴과 머리에 밥풀 붙어있군요.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요새 사진기만 들이대면 피스를 외치는 하루. 손가락 두개 펴서 말이죠. 어디서 배운 것인지... 궁금.


깍두기 머리가 잘 어울린다고, 어린이집 선생님이 어찌나 칭찬(?)을 하시던지... 설마 커서 깍두기가 되는 것은 아닐런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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