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공짜반찬, 일본인 아내가 한식에 놀란 이유!

도꾸리 2011. 1.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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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결혼을하면 지극히 현실적이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돈에 대해서라든지, 미래에 대해서라든지,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결혼전에는 여행도 자주 다녔는데, 하루가 태어난 후부터는 여행가기가 쉽지 않네요. 앞으로 아이 교육비가 얼마이고, 앞으로 이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매월 얼마씩 저금을 해야하니, 쓸데없는(특히 여행) 경비를 줄여야 한다는 말을 아내가 요새 자주 한다는.큰일입니다.

일본, 7년 기다려야 맛볼수 있는 빵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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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한 식당에서 공짜로 나온 밑반찬. 게장과 튀김까지, 깜짝 놀란 아내.

현실적인 아내, 아내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중 한가지가 바로 밑반찬입니다. 일반 식당서 메인 음식 주문하면 딸려 나오는 밑반찬, 맛도 있고 무료라며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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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상차림. 도대체 반찬이 몇가지가 나오는거냐며, 놀라던 아내.

특히, 일본의 경우 이러한 밑반찬도 돈 내고 사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 한국에 살 때 한국의 밑반찬 문화를 정말로 신기해 하더군요. 심지어, 반찬 리필 요청에도 불평 한 마디 없이 해주는 한국, 너무 좋아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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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먹은 만원이 넘는 나물세트.

얼마전에 아내와 함께 한식당을 갔어요. 이런저런 음식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일본이지만 역시 한국음식점이라 그런지 간단한 밑반찬 몇가지는 공짜로 주더군요. 반찬이 조금 부족해 추가로 몇가지 더 주문해서 먹었는데, 그중 하나가 나물세트였어요. 콩나물, 시금치처럼 생긴 나물, 그리고 고사리가 세트로 나왔는데, 가격이 조금 쌔더군요. 900엔. 나물만 만원이 넘는 금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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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먹을 때 필요한 야채도 돈을 내고 따로 주문했다.

여기에 삼겹살 먹을 때, 상추와 깻잎등 야채세트도 돈을 추가로 내야했답니다. 아내와 저 둘이서, 삼겹살 2인분과 반찬 몇가지 추가해서 먹었는데, 7천엔 정도가 나오더군요. 계산하고 나오면서, 아내가 한국의 밑반찬이 그립다는 말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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