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일본, 7년 기다려야 맛볼수 있는 빵의 비밀!

도꾸리 2011. 1. 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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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일본 방송에서 빵을 주문하면 7년 후에나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 소식을 봤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빵 하나 먹기 위해 7년을 기다려야 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방송을 봤다. 역시나 일반 빵집과는 달랐다. 빵을 만들기까지 사연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의 7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빵집을 말이다.

빵집이 있는 곳은 카마쿠라의 산기슭. 고도 카마쿠라는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으로,연예인이나 돈 많은 사람들의 별장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빵집의 이름은 '천사의 빵과 케익 Gateau d'ange'이다. 천사가 보내는 선물이 주는 이미지처럼 받는 사람이 기뻐하는 빵을 만들고자 이러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또야!", 카라의 계약해지 소동을 본 일본인 아내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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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빵집 주인과 그의 부인

빵집 주인은 경륜선수였다. 75년생으로 2005년 자신의 생일에 아름다운 여성과 결혼한 행운아. 하지만 이러한 행운은 오래가지 못했다. 결혼 5개월 후 레이스중 결승골을 눈 앞에 두고서 자전거가 전복당하는 큰 사고에 휘말리고 만다. 사고 휴우증으로 전신마비까지 찾아왔다. 어제의 경륜선수가 이제는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가 된 것이다. 그것도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하지만, 이를 아내와 극복했다. 재활훈련을 통해 기적적으로 전신마비를 극복할 수 있었는데, 이때 사용한 방법이 바로 빵 만들기였다. 재활훈련의 한 방법으로 사용된 것이 바로 빵 반죽. 극적으로 재활에 성공한 주인공은, 카마쿠라에 빵집을 열었고, 자신만의 독특한 빵 만들기로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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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 만드는 빵. 빵 하나 만드는데 무려 3시간이 걸린다.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양도 5~6개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주문후 대기가 무려 7년이나 걸리는 것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실제로 빵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재활에 성공했다고는 하지만, 뇌란 곳은 한 번 장애가 생기면 회복이 그렇게 쉽지 않은 곳이다. 전신마비는 아니지만, 신체의 일부는 여전히 자유스롭게 사용하지 못한다. 이런 불편한 몸으로 빵 반죽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그것도 대충 반죽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이용해, 온 힘을 다해 빵 반죽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눈물이 나올것 같았다.

이렇게 성심성의것 만드는 빵이니, 맛도 당연히 있을것 같았다. 만드는 수량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주문후 대기기간이 7년이나 걸리는 것 같다. 7년의 기다림 끝에 맛보는 빵, 도대체 어떤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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