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0 태국

태국 방콕에서 현지인처럼 푸드코트 이용하기~

도꾸리 2010. 10.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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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1년 정도 살았다. 정확히는 여행했다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방콕 bts 파야타이역 주변에 있는 맨션을 베이스캠프로, 태국뿐만 아니라 캄보디아며 라오스 등 주변 국가 돌아다녔다. 아내를 만난 곳도 물론 방콕.

태국은 밥을 사먹는 문화다. 출퇴근 시간에 비닐봉투에 반찬 비슷한 것 들고다니는 것 보면, 대게 집이나 회사에서 먹을려고 사가는거다. 나도 처음에는 맨션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려고 했다. 하지만, 음식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밖에서 사먹는 것이 좋다고 판단. 물론, 결혼해서 살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여기에 아기라도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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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롬에 내가 자주 가던 푸드코트가 있다. 쇼핑센터 안에 있는 푸드코트인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무엇보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이곳에 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교복 입은 학생이 바글바글.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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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롬 센트럴백화점이나 파라곤의 푸드코트는 현대적이다. 현대적이다 못해 약간 거부감이 들 정도. 반면, 지극히 서민적인 느낌의 이곳은 언제 가도 부담이 없다. 이런 곳을 좋아한다. 현지인들 바글바글 거리는. 특히,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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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쿠폰 있는 푸드코트가 얼마나 있을까? 왠만한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있는 푸드코트는 다 전용 카드에 충전해서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인쇄냄새 풀풀 풍기는 자주색과 비취빛 식권.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촌스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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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태국식 굴전인 허이텃에 빠진 적이 있다. 한국식 굴파전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술 한잔(당시에는 술 마셨다) 할 때 안주로 딱이었다. 사진 보니 태국으로 날라가고 싶다는. 허이텃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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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많은 곳이 좋다. 왠지 공부 열심히 하라고 튀김 하나라도 더 줄것 같은 분위기. 하기사, 내 얼굴보고 누가 학생으로 보겠냐만은. 뭐, 그때는 그랬다.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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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식권을 들고, 먹고 싶은 음식 사진을 발견하면, 이렇게 사진처럼 주면된다. 태국어를 할 수 있으면 가장 좋지만, 안 되면 손가락 신공을 최대한 활용하자. 음식 주문하기,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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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태국에 가면 어딜가나 쌀국수 한그릇부터 먹고 시작한다. 여기에 태국식 수박쉐이크인 땡모빤 주문하면 최고. 그 어떤 산해진미 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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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태국하면 이 땡모빤이 최고다. 태국에서 어떤 음식을 주문해도 땡모빤은 항상 따라다닐 정도. 재밌는 것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땡모빤을 만들어봤는데, 태국의 땡모빤 그맛이 아니었다. 결론은, 땡모빤 먹기 위해서라도 태국에 가야한다. 이상, 땡모빤 예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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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이렇게 비웠다. 아마 1분도 체 안걸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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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남으면 쿠폰 산 곳에서 환불하면 된다. 전용카드를 이용하는 곳은, 컴퓨터가 알아서 다 계산하지만, 이렇게 종이쿠폰 이용하는 곳에선 이러한 것이 전부 내 몫이다. 그래서 좋다. 왠지 불편하지만, 온전히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그래서 이곳을 좋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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