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0 도쿠시마

2억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협곡, 오보케계곡

도꾸리 2010. 10. 13. 09:17
반응형

시코쿠를 종단하는 산맥, 그리고 이를 가로지르는 요시노강, 이곳에 오늘 소개할 오보케(大歩危) 계곡이 있다. 변성암의 한 종류인 결정편암, 눈으로 확인 가능할 정도로 입자가 굵고 거칠다. 판 모양으로 쉽게 잘라진다고 해서 결정편암이라고 불리는데, 2억년 동안 주변 산악지형의 결정편암이 요시노강에 의해 침식된 것이 지금의 오보케 계곡이다.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보케 계곡을 둘러보기에는 나룻배가 최고다. 왕복 소요시간은 30분. 성인 1050엔, 소인 525엔. 운영시간은 9:00~17:00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엽의 계절 가을이 되면 오보케 계곡 주변은 붉은색 옷으로 갈아입는다. 라고 티켓에서 보여주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에는 구멍이 뚫려있어 바닥을 볼 수 있다. 아쉽게도 물이 탁한 편이라 잘 보이지는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를 운전하는 직원. 가장 아쉬웠던 점이다. 양복바지에 셔츠차림으로 운전하는 것보다는 전통 의상을 입고 운전하는 것은 어떨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협곡이 시작되었다. 2억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협곡 오보케, 파란 하늘과, 이보다 더 파란 강물, 그리고 잿빛 바위가 잘 어우러진 곳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좌측 위에 보이는 건물이 티켓 판매소겸 식당. 우기에는 저 건물 하단 기둥까지 물이 차오른다고 한다. 실제로 물이 차올랐을 때 찍은 사진을 건물 통로 벽에 전시해놓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롯코 열차가 다니는 선로. 창문도 없는 레토르풍 토롯코 열차를 타고, 주변 풍경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에 20여 명 정도 타고 있었는데, 거진 일본인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중국의 계림이나 베트남의 하롱베이에 비해서 오보케 계곡의 경치가 주는 임팩트는 조금 약하다. 하지만, 살랑거리는 바람과 지저귀는 새소리 여기에 시퍼런 강물이 주는 시원함을 보고 있자면, 마음속이 다 뻥뚫리는 기분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억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멋진 풍경을 보고 싶다면 오보케 계곡 추천한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더 좋다. 파란 하늘과 그 보다 더 파란 강물, 그리고 시원한 바람을 쐬며 즐기는 뱃놀이, 최고다.

<기본정보>
요금 : 대인 1050엔, 소인 525엔
운영시간 : 9:00~17:00, 무휴
찾아가기 : JR 도상센(土讃線) 오보케(大歩危)역 하차, 도보 20분.

 <일본 여행 바로가기>
-
일본 대표음식 베스트 10
- 일본 유명 온천 베스트 10
- 도쿄 저렴한 숙소 목록
- 오사카, 저렴한 숙소 목록
- 도쿄 여행 선물 베스트 10
- 도쿄, 이것만은 꼭 해보자! 베스트 10
- 에키벤, 일본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 칠본신, 일본 민간신앙의 모든 것!
- 일본 온천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
- 도쿄, 유용한 각종 1일 승차권 목록
- 온천여행, 시즈오카 스이코엔
- 도쿄, 벚꽃 명소 베스트 5
- 일본 축제와 명절
- 도쿄 전철 이것만 알고 떠나자
- 일본 종교 신도, 이것만 알고가자
- 일본 여행시 환전 이렇게 준비하자!
- 일본 덮밥, 돈부리를 먹자!

반응형